안녕하세요.
저는 포천에서 태어나서 지금도 포천에살며
양어장 낚시를 즐겨하는 34살 총각입니다.
어릴적에 이곳엔 대물터가 많아 아버지따라
잉어.향어 낚시를 많이 다녔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추세에 따라 붕어 전용탕이 늘어나고
양어장에 기존에 서식하던 대물빼곤 거의 붕어네요.
차끌고 조금만 나가면 양어장이 천지라 편하고
개체수 또한 훌룡한 지역이라 손맛보기 좋고
아직까진 물도 맑고 공기도 괜찮습니다.
방류어종 대부분이 중국붕어라 토종만큼은
아니지만 찌올림도 괜찮고 마릿수도 좋았죠.
헌데 어느순간부터 짜장붕어가(일명샹즈이) 폐사율이 높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향붕어 방류하는
곳이 늘어나더니 이젠 몇몇 양어장을 제외하고는
죄다 향붕어를 방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뜩이나 간격이 타이트한 양어장에서 째는힘이 장난이 아니고 가끔은 올리는 찌놀이를 보이긴하나
미사일 처럼 올라오고 대부분이 빠는 입질이라 낚시가 재미가 없어 지더군요.
양평이나 안성권 용인권은 아직까진 향붕어가 들어가지 않지만 토요일 저녁에 퇴근 후 출조하는
저로써는 불가능하네요 ㅠㅠ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 양어장 많은 포천에 이제 갈만한 곳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노지다니시거나 어종 상관안하시는
분들은 이게 왜 걱정이냐고 하실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안타깝습니다 ㅠㅠ
월척에 푸념한번 널어 놓고 갑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궁굼합니다~
더운날 건강관리 하시면서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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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시설 되어있는 양어장에서 어두운 밤에 두대피는것도 힘겨운데 노지가셔서 다대편성 하신다니
할말이 없네요 ㅎㅎ
주말엔 어디나 고기잡기가 힘들죠 ㅠㅠ
힘내시고 안출하십쇼~~
요즘 토종붕어 가격이 수입붕어 보다
저렴해서 수시로 방류는 하는데
겨울에 방류한 고기말고는 적응을 못해
많이 폐사 하더군요
허나 가끔 묵은놈들 올라오면
비록 양어장 이지만 찌올림이며 손맛이며
확실히 다르더군요 ㅎㅎ
밤에 토종붕어가 걸렸는데 향어인줄 알고
속으로 욕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위로를 전하고 갑니다
님께서도 관리터 매니아 신가요?ㅎㅎ
전 포천이라 선택의 폭이 넓지만 가끔 아래지방에서
여기까지 오시는분들 보면 대단하시더라구요
몇백키로 마다하지 않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푸념한게 약간 부끄러워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