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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에 대한 배려의 끝 은?

IP : eb43cb4684df651 날짜 : 조회 : 4748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아침점검 시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하는일이 시설 관리다 보니 건물 여기저기 돌아 다닙니다. 아침에 고객 안내데스크에서 책상이 망가졌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뭔가? 하고 올라가보니 언놈이 책상에 대고 칼로 뭘 잘랐는지 칼집이 여기저기 많이 나있네요 . 마블인데 이걸 갈아내고 광택을 내야 할것 같은데 일단 우리소관은 아니기에 인테리어 쪽에 연락하라고 말하고 농담이나 따먹으려고 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옵니다. 이 아주머님께서 와서는 뭐라 뭐라 하는데 좀 떨어져 있어 잘 못들었습니다. 그런데 좀있으니 안내하는 다른 아가씨가 울기 시작합니다. 아줌마는 계속 뭐라 그러고 .. 근처가서 들으니 가관입니다.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비치해 놓은 휠체어가 고장이나서 당장은 대여할수 없다고 하니 화를 내는거였습니다. 힐체어도 없이 어떡해 쇼핑을 하냐는 ? 아가씨중에선 좀 높은 직책인데도 하도 윽박지르니 울고 만 겁니다. 잘못했다고 ,죄송하다고 , 휠체어 쇼핑센타에 꼭 비치해야 합니까? 법입니까 ? 휠체어와 같이있는 유모차도 비치해야 합니까? 없어도 되는것을 혹 휠체어 를 이용하는 고객이 왔는데 개인용품이 갑자기 고장이나서 비치해 놓는것 아닌지요? 아예 처음부터 구비하지 않았으면 되는것인데 어느순간 더 큰 고객 만족을 위해 설치한것이 짐이 되는 현실. 고객에 대한 배려는 그것을 감사하게 생각할줄 아는 사람에게만 배풀어야 한다고 아침나절 생각해 봅니다.

1등! IP : 3eb76dade29b617
그렇습니다.

아무리 고객은 王이요 神이라고 하는 세상이지만

무턱대고 대접만 받으려는 王, 神이 너무도 많습니다.

고객접선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종사자들은 사회적으로 약자의 입장입니다.

고객과 마찰이 생길경우 이유여하를 떠나서 종사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갑니다.

감봉이나 재계약 불가 사유가 되는것이지요.

그 아가씨는 잘못한것도 없으면서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 할 수 밖에없습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좀 더 여유로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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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539f48de74d9a3f
휠체어는 몸이불편하신분들이 이용하잖아요?

애초에 없었다면 모를까 관리는 하셔야지요;;;

어느나라에선 장애인 입학을허용하구서는 대학 캠퍼스를 전부

바꿧다는데... 우리는 언제나...

아침에 이글을읽고 댓글달고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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