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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십니까 ? - 19

IP : 9cb7c6ebe3559dd 날짜 : 조회 : 6684 본문+댓글추천 : 0

저 멀리 기적소리를 내며 칙칙폭폭 달리는 증기기관차를 타 보신 기억이 나십니까? 벌써 42년전 정기운행이 중단 됐으니 최소 50대 이상의 중년은 되야겠지요. 옛 추억을 떠올리는 증기기관차의 세상으로 여러 월님들을 초대합니다... 1967년 8월 31일은 ♬ 기~찻길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 칙~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찻소리 요란해도 아가 아기 잘도 잔다♪ 의 "윤석중" 선생님이 노랫말을 지은 동요 "기찻길옆 오막살이" 가 과거속으로 사라진 날이기도 합니다. 1899년 경의선 개통과 함께 우리나라에 도입된 증기기관차는 68년만에 본선 정기열차로는 그 모습을 감추웠습니다. 물론 고속 고성능을 갖춘 디젤기관차에 밀려난 것이죠. 한때는 한반도 남쪽 끝에서 만주 벌판까지 열심히 내달리던 증기기관차가 서울 - 부산간을 12시간 만에 추파 했으니 말입니다. 옛날 증기기관차는 과거의 유산이 되어 버린 지금 하지만 때로는 영화에서나 증기기관차의 "칙칙폭폭" 기적소리를 들으며 옛 추억속으로 빠져 들곤 한답니다. 오르막 굽은길 선로 위에는 덩치큰 증기기관차가 시커먼 석탄연기를 뿜어 올리며 레일위를 박차고 오르는 엄청남 소리를 여러분들은 들은 적이 있으신지요? 연기가 펑펑 뿜어 오르던 기관차 처럼 하늘이 깨지는 굉음과 함께 뱀 머리 마냥 구불텅 구불텅 거리며 달리는 기관차에서 고함치며 기세좋게 기적을 울리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멀게는 고 "남인수 선생의 "서울가는 십이 얼차"로 시작 되는 "이별의 부산정거장"노래로 부터 노래방 선곡순위 1위라는 김수희의 "남행열차"까지 우리 가요에는 열차로 시작되는 노래가 유별나게 많은 이유가 무었일까요??? 때론 피란민의 열차에서 아님 까까머리 장정들의 입영열차 또는 검정교복의 학생들의 통학열차. 부디 성공해서 돌아 오마 하고 떠난 우리 시대의 형님 누님들 아픔과 질곡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 증기기관차의 아련한 추억을 아십니까?? 지금이야 서울 - 부산간을 5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달릴수 있는 고속열차가 등장한 마당에 신세대들은 지겹다고 말들하겠지만 과거가 있기에 현제가 공존하며 또한 미래가 있는것... 학창시절 서울역뒤 서부역에서 그 시커먼 증기관차가 하얀증기와 시커먼 석탄연기를 씩씩거리며 내뿜는 열차를 타고 지금은 "桑田碧海"로 신도시가 되버린 수원밑 병점 "용주사"로 소풍을 가던 때가 문득 생각이 나며 인천 "송도 해수욕장"으로 서울역에서 부모님과 함께 여름이면 피서 가던 흑백 사진을 바라보며 그 아련한 증기기관차를 생각케 합니다. 최근에 기차를 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장거리 여행엔 고속버스나 아님 자가용으로 다니니 열차를 탈기회가 적어진것은 사실이지요... 오늘같이 바람불고 낙옆이 뒹구는 날이면 배성의 "기적소리만"을 듣고 싶습니다. 봄봄님^^ ♪ 가~랑잎이 휘날리~는 쓸쓸한 정거~장♬ ♪정든 그~사람을 멀~리 떠~나고 나~홀로 섯~네♩ ♩사랑을 하면서도 외로워 하~는 사나이 그마~음을 알겠~냐 만은♬ ♪기적 소~리만 기적 소리만~이 내마음 알고 갔겠지...♪ 여러분 힘찬 기적소리 울리며 고향으로 고향으로 내달리던 그 시커먼 증기기관차를 아십니까?? 월님들 항상 즐거운 나날 되십시요...감사합니다... 씨^_____^익

1등! IP : 6a241f488635071
칙칙 폭폭을 늘 연상케하는 증기기관차
68년에 증기기관차가 마지막 운행을 하였다면
국민학교 수학여행때 코흘리며 서울가는 열차를 탔었는데
그 열차가 증기기관차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손인호씨의 비내리는 호남선
남인수씨의 울리는 경부선
안정애씨의 대전발 0시 50분

손인호씨의 비내리는 호남선이 아마 가장
히트한 곡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만
배성씨의 기적소리만도 60년대 청소년이나 청년이었다면
누구나 기억할 히트곡이 겠지요


남인수씨의 울리는 경부선
한곡 올려 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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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c1c3adb33b4b3a8
쩝. 아직 나이가 어려서 증기기관차는 모르구요, 그냥 기차에 얽인 농담 한마디로

답글을 대신합니다.

기차간에서 김밥과 계란을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기차안을 돌면서 외치고 다녔습니다

"김밥있어요, 계란있어요"

그러다가 수학여행을 가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타고있는 칸을 들어갔는데, 이 사람이

어린 아이들에게 도저히 경어를 사용하기가 뭐해서 이렇게 외쳤답니다.

"김밥있어, 계란있어" 별로 재미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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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9cb7c6ebe3559dd
봄봄님 안녕하시죠^^

위에 열거하신 노래들은 노래방에 들리면 한번씩은 부르곤 한답니다.

그나저나 12일 말까지 출조 하신다구요...세상에나.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쏘렌토님.^^

항상 들려주시여 용기 주심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열차안에서의 삶은 계란 톡 쏘는 사이다 .오징어. 땅콩까지...햐~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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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5f792035985c1c
증기가관차는 음.....

비둘기 타고 여행할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누구 알면 골치아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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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3476df921f3777
밤차는 가자고 소리소리 기적소리 우는데~~~

옷소매 잡고서 그님은 몸부림을 치는구나~~~

정주고 어이가리 애처로운 이별길~~~

낙동강 구비구비 물새만 운다

눈물어린 경부선~~~♬~♪~♩~

남인수님의 "무정열차"

미느리 노래방 애창곡 임미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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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cb7c6ebe3559dd
제비천하님^^

대전역에서 5~10분에 먹는 우동맛이란...캬~

신세대라구요??아닌것 같은데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설마입질님^^

혹. 비들기. 통일호 말씀이신가요??

완행. 급행???

들려 주셔서 감사함니다...


미느리님^^

"무정열차" 앗싸...

속으로 따라 부릅니다...♬눈물어린 경부선~

제가 포카를 몰라서 슬며시 나왔습니다 ㅎㅎㅎ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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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4c294ba3fce824
초딩때 완행열차로 고향 예천까지 4시간 가든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대구에서 예천 완행열차 없어진지 오래되었겟지요,,

완행열차 기억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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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c1b57e867b7841
잘~있거라 나는간다 이별에 말~도없이
떠나가는~새벽열차 대전발 영시오~십분
세상은 잠이들어 고요한 이밤
나만이소리치며 울~줄이야 아~아~.
.
.
노래방에 가면 한번 씩 불러 보았는데 오래 되었습니다.
꽥~칙! 칙! 폭!폭!
기차소리 들리면 철길로 달려갔던 추억의 밥상 앞에 권형님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 손잡고 울산에(경주~울산 병영역)큰집 제사에 따라갈 때가 가장 신나는 날이었습니다.
석탄넣는 증기기관차에 타고 바람방향 바뀌어 창으로 밀려드는 석탄 연기 맡으며...
장생포에서 포경에서 잡아서 부두에 올려진 집체만한 고래등 위에 올라가서(사진사가 사다리 설치)
기념 촬영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겨울이면 방학때 철로 위에 대못 놓고 지나가면 납작해져 스케이트 송곳 만들고....
중학교 때는 동해 남부선 타고 영천역에서 중앙선 갈아타고 삼척을 지나 강릉까지
설악산 수학여행 갔을 때가 가장 많이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이때는 증기가 아닌듯)

오늘도 추억의 진수성찬 초대에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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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54815ee906f112
권형님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추억의 한페이지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증기기관차는 쿠마는 상대를 정식으로는 못해봤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에 지금의 인천 남동공단이 들어선곳에 옛날 염전이 있었습니다
쿠마는 이곳에서 망둥이도잡고 조개도줍고 국민학교 여름방학을이곳에서 친구들과 보냈습니다
또한가지 밤개를 잡아서 집에갖다드리면 어머니께서 간장조림을 해주셔서 맛있게 반찬으로 사용을했구여
망둥이는 배를갈라 햇볕에 꾸들꾸들 말려서 구워먹으면 아버님의 술안주로는 손색이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당시 소금을 증기기관차에 실어서 수원이나 소래까지 배달을하는 기관차가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기관차가 고바위 ( 언덕철길 ) 를 힘겹게 올라갈때면 우리친구들하고 밀어주었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또한가지는 수원에서 출발해서 인천송도가 종착역인 뛰뚱차 ( 일명 협궤열차 ) 라는 증기기관차가 있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1990년도에 사라졌던 기억도 있습니다 협궤열차는 지금의 열차에 딱 1/2 정도랍니다 그래서 기 기차가 다니는것을보면 이리귀우뚱 저리귀우뚱하고 다녀서 일면 뛰뚱차라고 했답니다 버스가 건널목을 건널라고하면 기차가 정지하고 버스를 먼저 보내주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각 간이역에서 탑승하시는 마을분들이 계셨는데 농작물을 인천 송도까지 가지고 가셔서 역앞에 임시장이 서는데 그곳에서 판매를하시고 다시 그열차를타고 뒤돌아 가신답니다 열차 차장님하고는 아주 친하게들 지내셔가지고 어떨때는 차비대신 농작물로 대신하는것도 있었답니다 사람사는 재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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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cb7c6ebe3559dd
케미히아님^^

전 그쪽 지방을 모르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누구나 열차에 대한 추억은 아련하지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소쩍새우는밤님^^

"대전 블르스" 햐!!!!! 좋~지요...

맞습니다...맞습니다...냉방이 안된 여름철엔 석탄연기가 실내로 들어와

콜록~콜록~ 얼굴이 시커머지고....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쿠마님^^

혭괴열차라~ 그게아마 수인선 일겁니다.(수원~인천)

일제때 각종 생필품을 수탈하려고 놓은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인천 토박이 이신가봅니다...

항상 들려주시고 힘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붕어와춤을님^^

군대 안 가셨으면 여태 열차도 못 타보셨겠네요? ㅎㅎㅎ 농담입니다...

붕춤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곧 뵐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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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2c1bbba0760852
60년대후반~ 70년대 초반까지 서울, 마포에(공덕동 로타리부근) 시커먼 연기내며

증기기관차가 다녔었죠(용산역과 신촌역사이)

철없던 코흘리기 시기 지금처럼 추우날씨에

건널목 위에 서있다가 기차가 자기에게 가까이오면 부딫치기전에 펄쩍 뛰어(기차교량밑으로 마포에서 서대문방향

8차로 자동차 쌩쌩, 그리고 그 큰길을 사람 건너가라고 빌딩 3~4층 높이로 폭3미터정도의 임시철판 위로, 기차지나가는 교량과 임시철판사이는 1미터 빈공간-밑으로는 자동차들 다니고) 누가 담력쎈가 놀이하고

하루는 대못을 기차레일 위에놓고 기차지나가면 납짝해진 대못을 표창으로 던지기 놀이하려고

대못가지고 그짓많이했고

어느날은 그것도 심심해 레일위에 큰 돌을 두개 얹어놓고 기차가 지나가면 어떻게되나 놀이하다가

선로관리인에게 걸려 지나가는 기차속에 집어넣겠다고 공포와 위협을 당하면서 참 말썽 많이 부렸네요

집이 기차길 옆이다보니 처음에는 시끄러워잠이 않왔는데 나중에는 정말 자장가 소리로 들리더군요

시커먼 기관차가 칙칙폭촉하면서 멀리서 다가오는 장면 정말 볼거리없던 시절, 서울남산의 불꽃노리와 함께

잊지못할 장면이었습니다(또하나 국군의 날 준비하면서 여의도지나 저희가 공부하던 마포초등학교 옆으로 비행기에 매다ㅣㄹ려 가던 특전사부대원들, 하늘을 수놓고 떨어지는 공수부대원들의 낙하산도 정말 볼거리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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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cb7c6ebe3559dd
안녕하십니까. sm525님.반갑습니다.^^

증기기관차에 대한 추억이 가득 하시군요.

저희는 국군의날이면 남산 팔각정에 올라 백사장(지금의 반포지역)에서 비행기 에어쑈를

당시 10원씩에 쌍안경을 빌려 보곤 했습니다.

관심가져 주시고 추억의 한페이지를 공감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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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66be07a217f446
캑 쿠마님 기차를 밀어주셨다구용^^

권형님요 단골지각생 채바느 어려서리 ...ㅎㅎ

앗참 낙동강가에서 자란 채바 어릴 때 친구들과 철교위에 있다가 기차오면

코잡고 물로풍덩 !! 젤로 늦게뛰어 항상 대장질했는데 ...
고기는 와이래 몬잡는지 몰게심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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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cb7c6ebe3559dd
채바바님 안녕하십니까?

그러니까 지난번 제가 본 그 낙동강 철교에서 다이빙?

그림이 그려 집니다.... 항시 고맙습니다 용기를 주셔서...^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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