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런 새벽이 터올쯤 낚시를 가곤 합니다
아직 어두워 사방 분간도 어려운데 한발 한발 더듬어 자리를 마련하고
하루 종일 낚시를 합니다
산란기가 되니 사방에서 월척 대박 소식이 전해옵니다
낚싯꾼인줄 아는 손님마저 살림망 두개 가득 채운 휴대폰 사진을 보여주며
동출을 제의해 옵니다
1년 365일
때를 가리지 않고 마음 내키는대로 아무때나 낚시를 갑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아침이나 저녁 심지어 잠들었다 새벽에도 갑니다
생활 그 자체가 되버린 낚시
그러나 일년중 최대어를 볼수있는 이 시기에도
일부러 큰고기를 쫒아 멀리 가진 않습니다
기껏 30분 이내로 갈수있는 고창 .함평 목포 정도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지천이 저수지인 곳이니 멀리 가지 않아도 붕어를 만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내터가 아닌 좀 먼곳의 저수지가 그럴싸 해보이지만
기껏 이것 저것 준비해두고도 다음날 출발할땐 결국 근처 저수지에 가있기 일수 입니다
원하는 크기의 굵은 붕어들이 아니어도
나름 손맛 실컷보고 가끔은 굵은 녀석들도 보는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어서
붙박이 출조에도 대충 만족합니다
잠깐 낚시를 접었을때
그때 깨달았죠
건강한 몸으로 내발로 움직여 집근처 물가에라도 스스로 앉을수 있으니
이만도 얼마나 큰 행복인가
한대만 갖고 낚시를 해보니 두대 세대 열대를 펴고 하는 낚시가
한곳 저수지만 골라 계속 낚시를 해보니 이곳 저곳 원하는대로 가서 하는 낚시가
얼마나 자유롭고 즐거운 것인지 ..
그래서 늘 집근처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가끔 아주 가끔 가고팟던 저수지를 찿아 멀리 출조를 나가기도 하지만
보통은 가물치 루어를 하기 위해 가는게 보통입니다
간촐한 채비에 먹을거 사먹고 구경하고 낯선 풍경에 취해도 보고
잔챙이면 어떻습니까
집근처면 어떻습니까
늘 낚시를 꿈꿉니다
눈에 익은 포인트들 .
가는길 눈에 들어오는 이웃들의 삶터들
지금 시기를 지나 또 다른 낚시로의 전환을 한다면
스레트 지붕과 녹슬어가는 철대문과 탱자나무와 비워버린 빈집들
대나무밭 뒷길 .코흘리게 아이들 .낡은 그물들과 목선들 .
담장밑에 핀 채송화와 말라버린 키큰 해바라기들
대펴고 하는 낚시를 줄이는 대신 길가를 지나며 카메라에 풍경을 담는
여행같은 낚시를 하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해복하게
월님 모두의 낚시가 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와이카능교~
근데 이사진은 구신 나오는 사진잉교~???
싸모님과 함께 사랑은 나누는곳인강~
ㅋㅋㅋ빼장군님~~~!!! 댓글보고 배꼽 빠집니더~
그림 올려놓고 살붙이는 중인데 벌써 댓글이 .. ㅋㅋㅋ
수정도 못하고 이상스런 얘기 썻으면 난감했을듯 합니다
사진은 제집 거실 창문인데
새벽에 보는 거실에서의 창밖풍경이 참 좋습니다
낚시 갈때마다 창밖풍경에 취하다 가곤 하죠
앞으로 낮은 야산이 있어 아침정기가 꽤 맑은 곳입니다
여행 같은 낚시는 붕어 못잡는 꽝조사들에게나 하는 겁니닷~ㅎㅎ
올라온 뒤로는 그곳 남도에서의 낚시에 대한
동경을 갖곤 합니다
부모님 살아계실적엔 추석때 가면
바로 손위 형님과 밤낚시를 다녀오곤 했었죠
지금은 찾아뵐 부모님도 안계시고
부실한 삭신때문에 장거리 운전도 못하니
그림에 떡일 밖에요..
근처에 낚시대 드리울 수 있는 환경이
못내 부럽기만 합니다
항상 같은 마음으로 늘 그자리에 계시길....
은둔자님이 뇸장 지르는거 확실 합니다
눈만 돌리면 대담굴데가 지천이라는둥..........
아는 ㄱ사람아 살림망 두개 가득채웠다는둥..........
캄캄한 야밤에 낚시를 간다는둥...........
확실 합니다
붕수니 꽁데기에 귀빰맹이 맞아도 좋으니 붕수니 얼굴좀 봤으면 좋겠네요
염장도 보통 염장 이라야 참아보지......
혼자서 시장에서 싸오는지 촉구를 치는지 아니면 그물을 치는지 알수가 없어이~
몸이 안좋아 출조도 못하고 물가에 비린내도 못맞고있는데~혼자 손맛만 보고있공~
허패만 자구 디비고~~~~
에효~바늘이나 묶어로 갈란다~~~
다 합니다
빼장군님 건강 상하십니다
빼빼로님께 Q대 받아야겠습니다
은둔자님 협조해주세요~
저 Q대 꼭 필요해요 ㅠㅠ
그래도 지천에 낚시할곳이 많다는게 부럽습니다..
여긴 물은 참 많은데..고기도 참 많다는데..
머라 설명을 못하겠네요...
뽀사진 카메라 두개 있는데
월하님이 저한테 카메라 두개 다 뺏어서
다 부셨다 올리고 Q대 받읍니다
운영자께 부탁해서 댓글 지워야하나 ㅋ
그냥 저주시면 Q38 드리겠습니다
목각폰 말고요...사업도 대박 나십시요
버리실분 저에게^^
노여움 푸셔요.
은둔자님 붕어사진은 굴비와 소금으로 교환한 것이란
소문이 있습니다. ^)^
가끔 노지도 하지만 대부분 보트타니
조황이 좋을수밖에요
빼장군님 배아파 하지 마세요
5치부대 주임상사 말쌈에 뒤로 자빠집니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굴비와 소금으로ㅡㅎㅎㅎㅎㅎㅎㅎ아이고 배야~~`
은둔자님께~괜히 실없는 소리를 했구요 중요한것은 영광이 아직까지는 붕어낚시에는 아마존 같은 곳이기도 한것같네요.
고수에 엄청난 마리수에 놀라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장군급으로 참한것 한마리 해가 사진 이뿌게 한장 올리주이소~
1년중 20회이상 출조합니다. 영광이 고향이신분이 부모님이 영광에 계서도
1년에 10번이나 갈까 싶다고 하시는데....
다른데 먼데가서 꽝치면 화도나지만
영광가서 꽝치면 그래 바람이나 쐬지 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옵니다.
영광에서 특히 많이 찾는 곳이 지산수로나 염산쪽 입니다.
정말 좋은 천혜의 낚시터들입니다.
야한거 찍는줄 압니더
나에게 낚시란!
참 많은걸 내포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해답을 찾기 힘들어요
그냥 물가에서 바람 쏘이며 이것 저것 생각 하면서.
황금 빛의 조그마한 붕애을 더 사랑하고 보람을...!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