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手는 조과로 보여준다.

지난 금욜... 간만에 잡힌 출장길에 마음이 바쁘다. 수원 아E씨를 출발하여 두시간만에 대구 입성.... 쎄리밟는 악쎄레다에 앞쪽에선 2차대전때 뱅기 엔진소리가 작렬한다. 서둘러 일을 마치고 시내관광.... 수성못에 아지매들이 난리가났다. "와~~연외인이닷!!" "아제요~~~시간쫌 있능교~~~?" @@ 쒸크하게 윙크한방 작렬시키며...... 지인에게 전화를 눌러본다. "뿡..? 머하는데...?" "오우!!싸고수..? 오덴교..!!" "수성못에 오늘 물 직~~이는데 날라오소..!!" "그라모....설사람 티 팍팍 내면서 바람쫌 잡고 기둘리시소...." 고향에서 소똥치우던 조우가, 삽을 내던지고 40분만에 도착한다. "우린 설사람 아잉교....마..." "아지매는 고향이 오뎁니꺼...." "풉!!" 이 한마디 남겨놓고 아지매들이 멀어져간다. 드뎌....약속시간!! 앞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사뿐하다. 정다운 분들과의 오랫만의 해후 !! 사람에 醉해....정에 醉해.... 가는밤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날의 출조를위해, 헤어짐의 아쉬움에 밤하늘을 쳐다보던중..... 계절바람 선배님의, 정이 가득담긴 한마디가 귓전을 스친다. "어이...싸!! 나 잡아 봐~~~라..." "헉!! 선배님..." 이렇게.....올여름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귀하디 귀한 소재로 힘들여 조각하시어, 제 품에 안겨주신 木魚한마리가... 아무리 봐도... 저를 닮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