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말이란?

IP : 29c25ac03753aa6 날짜 : 조회 : 2549 본문+댓글추천 : 0

말이란 쉬우면서도 때론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가봅니다. 고은 말에는 고은 댓글이 꼬리가 이어지고, 나쁜 말에는 거친 댓글이 꼬리가 이어지는 특성이 있더군요. 고은 말은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지만 거친 말은 우리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나잇값? 글쎄요? 제 생각에는 나잇값이란 자신의 나이에 걸맞게 행동하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그 나이에 그런 행동하면 안 된다는 것이겠지요. 과연, 저 또한 제 나이에 걸맞게 행동했는가를 돌이켜 봅니다. 나이 많은 게 벼슬이냐? 온라인에서 나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하실 수 있겠으나, 이것이야말로 나잇값 못하는 언행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대부분은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나잇값 하라고 소리치면서 정녕 자신은 자신보다 나이어린 사람에게 나이대접을 받고자 하지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나이에 걸맞은 경험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는 늙어보았냐 나는 젊어보았다란 말이 많은 의미가 함축된 말인 듯합니다. 이곳에서 상대방에게 선배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을 많이 듣게 되는 것도 적어도 연장자를 존중(존경은 아닐지라도)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부를 것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해도 장유유서는 엄연히 존중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형님은 형님이듯이 말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우리는 자유와 방종에서 헷갈리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자유와 방종은 엄연한 다른 의미인데도 말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든 것을 자유라는 미명아래 “자유”를 속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유 속에는 지켜야할 규범이 있습니다. 절제가 없는 자유는 방종에 지나지 않습니다. 금방 쓴 자신의 원문이나 댓글에 금방 사과합니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진심어린 사과는 필요하지요. 그러나 너무 쉬운 사과보다 더 바람직한 것은 사과할 언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만큼 생각하고 심중히 글을 올린다면 사과할 일은 그만큼 없겠지요. 그리고 후회나 사과보다 반성이 먼저입니다. 반성 없는 사과는 무의미합니다. 반성 없는 사과는 반복해서 실수를 하게 됩니다. 진심으로 반성하면 그 만큼 실수를 피할 수도 있고 개선도 되지 않을까요? 타인의 자존심을 순간에 무너트리고 이성을 잃게 하는 막말과 조롱하는 말들은 상대에게 인내심을 잃게 하는 극한 말들입니다. 아무리 좋은 뜻(목적)이라 해도 표현(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삼가야겠지요. 우리는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은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누가 먼저 상대방 심기를 건들었을까요? 자신이 닭일 수도 있고 계란일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자성해야 하지 않을 까요? 끝으로 조용히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불쑥 나타나서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니오라 저는 항상 이곳에 다녀가면서 제가 글을 쓰고 싶을 때 글을 올리는 것이오니, 느닷없이 나타나서 잘난 척 떠드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이상 탈퇴라는 극단적인 방법은 없으시길 바라며, 상대방의 심기를 어지럽히는 원문이나 댓글도 삼가 하시고 서로 존중하는 자유게시판이 조성되길 희망합니다.

1등! IP : 02accfb898150bf
넷상에서 글은 세상사에서는 말입니다.

그리고 넷상에서의 아이디는 자기의

얼굴이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진중히 생각하고 뱉은말은 책임

져야된다고 생각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추천 0

IP : f361e033b823e75
어른들의 말씀이 필요할때이나
행여 묻힐까 걱정스럽습니다
추천 0

IP : a6a183c463cd5e3
닭도 계란도 안되기위해
하루에도 열두번씩
나 자신을 채찍질합니다

방관자적 입장에 서보니
예전의 제가 참 부끄럽게 느껴지는군요
자연자연선배님
늦게나마 이렇게 죄송스런 말씀 전합니다
ㅡㅡㅡ 느지막히 철이 든 랩 ㅡㅡㅡㅡ
추천 0

IP : ec8057245c94c9c
가끔 올리시는 좋은글 잘보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목탁을 두드리시며 좋은글 읊조리시는걸 잠시 멈추시고,
목탁을 들어 내리치시며,호통을 치셔야 할때가
아닌가 여쭙습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