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에서 건진 붕어 아가미 밖으로 무언가 징그럽게 꿈틀거리는데 아가미 않에 조개 같은 게 있다 말씀하시길래 아가미가 기형적으로 움직이느 보다 싶었거든요
아가미를 벌려 안쪽에 보니 빨판으로 안쪽에 붙어서 혀 같은 걸 냄름 거리더군요
떼어 내서 사진은 찍어 봤습니다 징그러워요
거머리가 붙어 있는 붕어는 빨판으로인해 아가미 겉 표면에 어두운 반점이 있어요 쉽게 육안으로 감염여부가 확인이 되더라고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미호천 병천천쪽에많이 발견된다하네요 무심천 얘기는 없었는데 무심천도 이미....
한 번은 지렁이 피빨아 먹으려 하다 걸린건지 이 거머리만 바늘에도 걸려나올
정도로 개체수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어느저수지 붕어집단폐사가 이 거머리 때문이란 기사도 있더군요 수입산붕어에 붙어 왔거나 오염되서 생겨 났거나 라는데
이 거머리 진작부터 있었던 건지
새로운 생태계교란을 불러올 놈인지 걱정이 되네요

안타까운 일이죠~~
붕어는 얼마나 아플까요.
아래 글은 다른곳에서 퍼왔습니다.
제거해서 바깥에 내어놓은 흡충의 사진입니다.
색깔이 짙은 부분이 흡판,
반대편 끝부분에 촉수가 있습니다.
이 아가미흡충은
10여년 전부터 국내 학계에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학계의 느린 발걸음을 감안하면 최소한 12~13년 전쯤 나타났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나타났다'라는 말은 이 놈이 어딘가에서 옮겨왔다는 뜻입니다.
짐작하는 것처럼 이 놈은 중국이 고향입니다.
중국붕어가 수입되는 과정에서 따라왔고
최근 수년간 맹렬한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이 주 활동 무대입니다.
호남 지역에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지만
중국붕어의 이동경로에 호남도 포함돼 있으므로
보고되지 않았을 뿐 예외지역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출처] 아가미흡충 구제방법 (헤라클럽 춘하추동(春夏秋冬)) |작성자 맷집9단 장창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