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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란이름으로!

IP : 95bceb02e887d65 날짜 : 조회 : 5168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회원님! 아침 안개로 출근길 힘드셨죠! 요즘 먹고산다는거~~~~~~~~~~~~~~~힘들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퇴근시간~~말만들어도 설레이는 시간입니다. 평상시 같으면 어느소류지, 어느수로에 앉아 낭만을 낚을 시간이지만 요즘 꼬박꼬박 퇴근합니다. 퇴근길 집에서 한통의 전화가 옵니다" 아부지 올때 붕어빵좀 사오이소 엄마가 사온다 케놓고 그냥 왔어요" "기래 알았다" 학교앞 포장마차에 갔습니다. "아저씨 붕어빵주이소" 저는 천원어치면 충분할줄 알았습니다. 오늘 퇴근하면서 지갑을 사무실에 놓고온 것도 지금 알았구요. 차안에 잔돈 모어니 1000원 ㅋㅋ 붕어빵 아저씨 달랑 봉지에 붕어빵 3개넣어줍니다." 아저씨 1000원어치 맞나요" "예 한개400원 3개1000원입니다" ~~~이런 이걸우째 다시 차로가서 뒤집니다. 헐 좌석 다뒤지니 2000원 더만들어지더군요(잔돈은 과감히 차에 둡시다 ㅋㅋ) 써비스로 1개더 10개를 봉지에 넣어 집으로 갑니다. 주차하고 집으로 향하는길~~~~ 붕어빵 든손만 따뜻하더군요. 손목위로 부터 가슴 머리까지 싸늘해 지더군요 몇십만원 하는 낚시대 살때는 아무 거리낌 없이 저질렀는데~~~~~~~~~~~ 아들내미 처음으로 사달라는 붕어빵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다니~~~~~~~~~~~~ 낚시꾼! 예 저도 낚시꾼인가 봅니다. 지금 이시간 맥주 잔과 더불어 잠 못이루고 월척에 앉아 있습니다. 이땅의 아버지여! 힘을 냅시다. 다시한번 박차고 일어섭시다. 저 또한 말입니다. 부모~~~홍민

1등! IP : 95bceb02e887d65
지금 이시간에도 회원님 30명 접숙중이네요 접숙중인 회원님 복 마니 받어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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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a0710491602137d
큰일입니다.
경기가 갈수록 바닥을 두드리네요^*^;;
주야로 팍팍돌아가던 회사가 저번주부터는........
주간만...담달에는 2주일 휴가들어갑니다.
내년초부터는 감원이...........................
이러다가 내년 시즌도 되기전에 물가에 텐트치고 장박들어갈지도 모릅니다.

한없이 치솟는 물가...따라잡기에 너무숨이 차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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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277ca04c420d854
저도 어제 아내가 귀가길에 붕어빵 봉지를 내밀기에 안을 들여다보니

달랑3개가 있더라구요.

" 두개나 묵었나" 했더니 한개도 안묵고 들고왔다며 천원에 3개 준다는 말을 듣고

입을 딱~ 벌렸습니다.

그래도 맛은 여전하더군요. 더 오래오래 씹으며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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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5c8db5d55d14c6
아이들이 커가니 가족넷이 걸어가면 오히려 아이들이
덩치가 더 커보입니다
애들 학원갔다오고 저 퇴근하면 밤열시부터 열두시까지 애엄마랑 아이들 공부하는데
전 외톨이가 됩니다
옆에서 낚싯대닦거나 신문읽거나 합니다
tv도못보고 인터넷도 그시간엔 불가입니다
저처럼 아이들커가면서 혼자 고독감에 빠져드는 아빠들 있으실텐데
아이들과 분리되지않으려면" 아빠 자리유지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들 엠피에 어떤 노래가 들어있는지
빅뱅이 누군지 요즘 연애인 화재가 무언지 ..
그래야 그나마 아이들과 괴리감 줄일수있습니다
안팍으로 힘든 아빠들 모두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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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af5e5a37155310
붕어와춤을님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속에서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는것 같아 가슴이 찡해 옵니다.
님의 글을 읽고 문득 생각해 보니
올해 저는 가족에게 해준건 아무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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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bec01782dc85c1
매일아침 7시이전 출근, 매일 9-10시 사이 퇴근!
집에가서 허겁지겁 저녁 챙겨먹고나면, 집사람 애들 공부 시킨다고
어떤때는 TV도 못보게 합니다. 해서 조용히 혼자 수족관보며 고기 상태 살피고 숫자세고 밥주고
하다가 그냥 잠이들때가 많습니다.
이런 제가 안쓰러웠는지 집사람이 저보고 불쌍하다고 하네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별다른 재미도 없고 생각해보면 내신세도 불쌍합니다.
그래도 힘은 내야죠! 요즘 키잰다고 덤벼드는 큰놈(사실 벌써 제키를 초과했지만요), 아직은 귀여움이
남아있는 작은놈, 잔소리꾼이지만 낚시가는 것만은 잔소리 안하는 고마운 마누라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은둔자'님 말씀처럼 저도 부지런히 노력을 해야겠지요!
모든 아빠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뺘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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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5352a48341f434
님들의 그런 고민들조차 저는 부럽습니다.

미혼이기에 ... 처자식의 존재가 삶의 희망일수 있습니다.

어느날 문득 , 홀로쓰기가 몸서리 처지도록 외롭고 두려울때가 있습니다.

님들의 아우다웅 사는 모습이

또다른 이들에겐 행복으로 비쳐집니다.

부디 그 행복속에 사랑이란 노력으로 아름다운 행복터를 가꾸소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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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9ef94dbfb05ac5
선배님 글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시는 글인것 같습니다.

조용히 반성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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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c468efee2419b3
안녕하세요...붕춤님... 힘드시지요.

앞으로 2~3년은 경제가 말이 아닐것 같습니다

저역시 힘드네요...

아들이 아부지한테 붕어빵 좀 사달라는 자체가 행복이 아닙니까.

이 시대에 아부지는 어떤존제인가.... 그져 죽어라고 돈만벌어주는 존제론 아부지에 역활이... 요즘엔 아니그던요.

부모와 자식간에 커뮤니케이션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뭇 아이들은 일주일간에 아버지와 얼굴보기는 물론이고 대화한마디 없는 가정이 생각외로 많습디다.

윗 글에 은둔자님께서 아주 좋은 말 해주셨네요 아이들과 분리되지 않으려는 모습을요.

아이에게 너무 집착하는 사람이 아닌가 나에게 욕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나에생각은 자식들은 집에서 키우는 화초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양지 바른곳에서 물을 줘야하고 잎을 닦아줘야하고 잡풀을 솟아 줘야하고 항상 관심과 사랑을 줘야 한다고 봅니다

부모에게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고 자란아이는 남에게도 사랑을 배풀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사랑에 힘으로 아이가 탈선을 하고싶으도 제자리로 돌아오는 내아들을 전 경험을 해보았거던요.

요즘 부모보다 아이들이 더 힘든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입시전쟁에 시달리는 아이들은요.

붕춤님 아들은 그 붕어빵이 얼마나 맛이있을까요...아마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겁니다.

붕춤님 담에는요 아들~~ 뭐 묵고싶은것 없나 아부지 지금 집에가는데 좀사가 같이묵자 요론 전화도 한번식 하이소....

힘든시기에 아부지들은 말못할 고민 참 많겠지요...힘내이소~ 우리에게는 가족이있다는 자체가 행복 아이미꺼...

휴~~~요세 장사라도 좀 잘디면 얼마나 좋켔노...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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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5295ed005f547c
붕춤 회장님
일마치고 집에와 씻고 가게에 내려가니
어머니께서 붕어빵 사놓으셨던데............................
혹시 엄마가 월척 회원인거 아닌지 큰일입니다..

내 낚시장비는 전부 싸구려라고 했는데.ㅋㅋㅋ

빼빼로 사부님
진짜 인상과 카리스마와는 조금 언발란스 하신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에 놀랍니다.
아드님과 통화 하실때마다 놀랍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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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5295ed005f547c
아 참!!
회장님
40대 중고장터에 내놓으면
붕어빵 한달 자유이용권 끊어놓코 먹을수 있을껄요.ㅋㅋㅋㅋ

아님 저한테 버려주세요.케케케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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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400e2bd44d262
공감가는 이시대 보통 아버지들의 마음입니다.

이시대 보통 아버지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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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5a00fef2c0d8e9
공감이 팍팍갑니다 몇십만원낚시대 (체어맨 설골 자수정큐 ) 잘사고 와이프가 머사달라고하면 고민하고

아 부끄럽습니다 낚시대는 얼마든지 살수있지만 와이프는 아닌데 가족에게 잘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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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abedc5a02d5e3e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글 잘읽고갈께요..

초겨울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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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9ec6225074ea31
아버지로서 부끄럽네여..

자식들 앞에서 떳떳한 아비가 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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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cddd7b53d3bc9d
붕춤님~!!
따뜻하고 정감이 가는 글입니다.
수십만원 장비 마련엔 엄청 씩씩하면서도 가족에게... 마눌님에게...
조금만 신경쓰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는데...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많이 부끄러워집니다.

지난 주말 대게 먹으러 가자니 아직 속도 안 찼을거라고 다음에 가자 하더만요.
어제...
영덕갔다 오는 길에~~
대게 1박스 사서 왔습니다.
아들, 딸, 마눌.. 달랑 4식구지만
낚숫대 1대값으로 조금 넉넉하게 샀구먼요.
역시나 그렇게 속은 차지 않았지만....
아들놈, 딸놈 먹고난 후
마눌님 혼자 앉아서 4마리를 해 치우네요.
에고~~~ 사는게 뭔지~~~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민물 시즌도 거의 끝나가는데...
이번 주말엔 가족들 모시고.... 아니면 마눌님만이라도 데리고~~~
영덕 대게 여행이라도 한번쯤 다녀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감포가서 마눌님과 호젓하게 ㅁㅌ에서 1박도 하고...
고둥어 배낚시라도 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가족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해 주신 붕춤님께 감사드리며
남은 시즌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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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1593752bda16b9
붕춤님~~
아버지란 이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우리 모두 평범한 삶, 남들과 같은 아버지의 모습...
아니 바로 우리 아버지의 모습을 꿈꾸며 살아가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때로는 부끄럽고 때로는 못나보이고 때로는 후회스럽고...늘 아쉽고 허전한 마음...

그래도 그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게 바로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지금보다 조금만더 힘을 내시고요...붕춤님 화이팅입니다^^
좋은글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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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dd8e2ea49a1520
가슴에 와닫는 글 ..
잘봐습니다.
모두들 힘 내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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