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가물치^^

저희집에는 애완용 민물새우와 애완용 가물치(4-5치)가 있습니다. 그놈을 잡아서 놓아 줄려고 했으나 대물XXX 선배님이 집에서 기르면 매우 재미난다면서 새우와의 합사를 권유 했습니다. 그리하여 순진한 저는 선배님이 그러시는데 네 하고 따르기로 마음을 먹고 넣어버렸습니다. 그러자 가물치는 본능을 숨기지 못하고 새우는 한입에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지 어항에 있던 작은 열대어를 노려 봅니다. 불쌍한 열대어 잡혀 먹을까봐 고민을 하다가 가물치를 빼어 버렸습니다. 어항을 다 정리 하고 난 후라 여분의 어항이 없어 작은 대야에 넣어 두고 새우를 한마리 넣어 줘 봤습니다. 다음날 아침 새우가 없더군요 역시 가물이 가물이를 볼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방생을 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집 가까운 수성못에^^ (수성못에 방생을 하면 될까요 안될까요??) 안된다면 가까운 못에 방생 하구요 그런데 오늘 저희 회장님이 전화가 오셨습니다. 가물이 잘 크고 있나? 네 그런데 마음이 쓰여서 방생 할려구요 다음달 정출때 까지 키워서 가지고 온나 매운탕 끓여먹자 ㅜㅜ 아 우리 가물이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가물아 가물아 계측 대상도 아닌데 왜 잡혔니 꼬북이라도 잡았으면 사진이라도 올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