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낚싯대 펴는 것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펴는 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접는 것이 힘들다라고 할까요??
약 10년전부터 생미끼 낚시를 하면서 낚싯대 5-> 12대까지 잘 늘려 놓았는데
작년부터 급격하게 낚싯대가 줄고만 있습니다.
올해는 받침틀 12단에서 6단+3단 분리 작업 해 놓구 6단짜리 하나만 들고 다니네요!!
아무래두 권태기인가 봅니다.
갖구 있던 좌대까지 팔아 버리구 낚싯대 살까 말까 하다
그냥 좌대 팔아서 소고기 사먹구...
최근에 루어대 두 대 장만해서 배스 치러 다니다구
바다 양어장 낚시에 빠져 몇 번 허우적 거리다가
기름값이 넘 아까워서 다시 잠수 중...
누구나 권태기는 존재한다라구 하지만,낚시가 권태기를 맞을 줄 몰랐습니다.
결혼하면서두 마눌님께 "쉬는 날은 내 시간을 달라~~ 대신 평일엔 집안일 확실하게 도와 주겠다."란
다짐을 받구 열심히 낚시만 하러 다녔는데..
이젠 젊은 나이라면 젊은 나이에 기력이 약해진건지.. 잘 모르겠네요!!
선배님들.. 혹시나 낚시 권태기가 생기시면 어떻게 하셨는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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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두 다른쪽에 취미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씩 권태기 같은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과감하게.. 접엇다가.. 다시 시작합니다..
일명 새로운 판짜기 ㅋㅋ
힘내세용^^
저같은 경우는 제의지 보다 주변환경으로 인해 낚시를 잠시 쉬었는데 쉬다보니 하기 싫어 지더라구요.
하지만 시즌이 다가오니 어느새 낚시대 줄메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ㅎ
결론은 권태기는 자연스럽게 극복 되실꺼에요ㅎ
그때까지 다른 취미를 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낚고 못낚고를 떠나 푹 쉬고 옵니다..
즐거운 한글날 되세요..
기원가서 영감들 잔돈 맨날 털려니 민망하고
술집 댕기니 돈 많이들고
여자 속시끄럽거나 끝이 않좋고
사람들ㅡ속시끄럽고ㅡ월척도 마찬가지
독조낚시하면 내 마음대로 잴 편해요
뭐 목적이 있어야 권태기랄게 있죠
그냥 그냥 ᆢ
소홀해지면 별 감흥을 못 느끼다가도~,
어쩌다 계기가 되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대어를 만난다거나,
준척급으로 대박을 쳤다거나,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원하는 포인트에서 예상했던 좋은 결과를 얻어서
쾌감을 얻었다거나 등....
이후에는 미친듯이 낚시에 빠져 들곤 하죠...,
지천사님을 아마도 근래 붕순이 들이 외면했나 봅니다...., ㅎ
굳이 거창한 장비로 장거리 출조보단, 단촐한 장비로 가까운곳에서 잔잔한 붕어와의 교감을 느껴 보시는것도
낚시에서 행복을 얻는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기대치가 작으면 더 많은 행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고온 낚시대가 생각날겁니다...
이걸 반복하면...
외대일침의 고수가 되실겁니다..ㅎㅎㅎ
7월부터 오늘까지 딱두번 출조했네요.
작년봄에는 17일간 하루도빠짐없이 물가에갔었는데...ㅠ
원시적, 원초적 행태의 낚시를 하면
슬럼프에 대한 근심이 어느정도 줄어듭니다.
원시적, 원초적 행태라는건
격식과 꾸임이 없는 자연그대로에 가까운 낚시와 마음자세입니다.
꼭 붕어를 잡아야하고, 꼭 밤낚시를 해야하고,
꼭 받침틀을 펴야하고, 꼭 고급낚싯대를 펴야하고...
꼭 해야한다는 어떠한 종류의 의무감을
말끔히 날려버릴 자유로운 낚시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때론 가볍게 꾸려서 떠나는 낚시도 즐기시면서,,
물가에서 즐거움 가득하세요^^
누구나 좀 뜸하게 생각될때가 있지 싶네요`~
힘 내시길....
가끔은 내기낚시를하는건지 낚시가 나를 낚는건지ㅜㅜ
그냥 물가에 앉아 소주 한잔 하면서
찌불 보는 것을 좋아라 했는데
이젠 낚시대 없이 의자에 앉아
있구만 싶네여.
이것두 권태기가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