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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IP : b45f5df2c44d8b7 날짜 : 조회 : 5025 본문+댓글추천 : 0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자신을 좋아한답니다 각각의 신념대로 .각각의 경험대로 우리 모두는 스스로 만든 "자"하나 씩은 갖고있습니다 그자로 사람에 대해서 .현상에 대해서 .모든것에 대해서 마치 붕어 계측하며 스스로 그은 길이의 눈금에 한치의 의심이 없는것처럼 확신합니다 내마음의 계측자 제게도 그런 "자"하나 있답니다 지나온 직업종류만도 뭇사람 열배쯤은 될터이니 그렇게 만들어진 계측자의 밀도에 대해선 나름 자부도 있었던 터라 저역시 다른이들처럼 스스로의 계측에 대해서 추호의 의심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에대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보고.듣고 .느껴서 계측한 그래서 결정한 진리들이 얼마나 허무 맹랑한 자기만족이며 고무줄처럼 상시변형되는 믿을수없는 허상인지 저는.우리는 이미 알고있습니다 다만 믿으려 하지 않을뿐 얇은 양은 남비처럼 금방 들끓고 금방 식어버리는 진중하지못한 가벼움 그 가벼움에 나를보지못하고 남을 탓하기만 합니다 나는 옳고 바르고 정의롭지만 그는 삐뚤어지고 평균에 미치지못하고 차라리 모른척 할지언정 그와는 섞이지 않겠다 결심합니다 지금 눈에보이는 .그래서 내 계측자에 올려 옳다 그르다 결정해버린 것들이 진정 변하지 않는 진리일까요 사람을 평가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그는 그런사람이라 그래서 그와 한물에 발담그지 않겠다 .. 철석같이 믿어의심치 않는 스스로의 계측에 사람을 올려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현상은 없고 변하지 않는 진리도 없습니다 스스로는 솔직한거라며 제자랑도 하고 있는 그대로 말한다며 개인사도 늘어놓곤 했습니다 내게 나를 가장믿는 계측자가 있듯이 남에게도 계측자가 있어 내 솔직함이 오만으로 비쳐지는걸 몰랐습니다 열중에 한명 .아니 두명 아니 어쩌면 반이상일수도 있는 계측자들이 속으로 비난했을수도 있었을겁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늘 부족한줄 이제는 알지만 기계처럼 어느 한순간 깍아내는 각도를 달리한다고 바뀌지 않는게 사람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또 모른채 남을 탓하기도하고 내가 옳고 남이 그르다고 우겨보며 오늘을 삽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오만으로 함부로 평가해버린 님들에게 .. 잘못된 계측으로 함부로 재버리고 길이를 확정해버린 사건들에 .. 이제는 고기사진이나 올릴까 싶습니다 발 뻗고싶은대로 내지르는 님이 혹 마음속으로라도 내쪽을 향해 발을 쭉 뻗어올까싶어 그 발뻗음을 여전히 호의로 느낄만큼 마음이 크지못해서 이제는 고기 사진이나 올려야 겠습니다

1등! IP : 198f4764052db68
무릇, 선비는 자신의 허물을 부끄러워 할 뿐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다 했지요?

월척지. 굿 한번 합시다.
푸닥거리라도 한번 해야 될까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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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d2e1a20a4920be9
은둔자님^^

그쪽 날씨는 어떻신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고...

"사람너무 깊게 알면 매력이 떨어집니다" ㅎㅎㅎ

잘~~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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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a03dd6e88e7a3f9
안녕하시지요?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것인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느냐에 따라 계속 이어지고 끊기고 웬수도 되겠지요.

웬수를 안 만들려고 애를 쓰지만 워낙 수양이, 속이 부족하고 얕아서 그게 잘 않됩니다.

무더위에 쉬엄쉬엄 건강 챙기시며 안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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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95c62f58e9e354
안녕하신지요?은둔자님~~~~

무더위에 태풍에 힘겹지만 여전히 강령하시겠지요...

내내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라며 늘 그러셨듯이 자리지켜주세요...

즐낚하시고 행복만 거두어 들이시길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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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b42ab8330ff049
사람을 평가한다는것이 참 어렵지요
그래도 사회생활 하면서 평가를 할수 밖에 없는것이고
그 평가를 자기가 아닌 남의기준으로 할수는 더더욱 없지요
사람을 평가하는것이 저같은 무관심 보다는 더 좋은 일 입니다.

전 사람에 대한 평가는 안하는듯 합니다.
별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거든요.
이사람은 이러네, 저러네 하는 관심이 없습니다.
월척에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이름만 알뿐 더 자세히는 모릅니다.
개인적인 유대관계도 없지요,
온라인 뿐만이 아닙니다. 회사에서도 팀장이 어찌사는지
나이가 몃살인지 잘 모릅니다.
어제 직원들과의 술자리에서 나보다 한살 만네, 두살만네 하는거
전 며칠지나면 그냥 나보다 나이 많은가 보다 하는정도로 기억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무관심 보다는 관심ㅇ ㅣ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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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3f09efbd9d9aa8
은둔자님 처럼 태풍? 가운데있어도 흔들림없는 월척이길 바람니다.

태풍 힘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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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4a9c7ac1a4ff40
아니 이게 뭥미?

혹시 은둔자님이 글을 집필하지 않겠다는 의미인지?

아침에 일어나 월척 접속, 자게판으로 이동, 은둔자님 글 있는가 확인하는

저는 어떻하라고 이러시는지....

하루에 한번은 글을 올리시겠다는 글두 아니고 이거참 난감합니다. TT

안되지요. 안되구 말구요.

기분이 갑자기 우울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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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4c93c54cc025e1
은둔자님...안녕하시지요

항상 고마움이라는 거시기를 마음속에 달고 삽니다

고등학교 다닐때 "시"라는데 빠진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첫 운절이....

깊이 사귀지말자

지금은 잊혀져가지만

많은것들이 함유된글귀라고 생각됩니다

함 뵙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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