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을 할 수 있는 건강이 뒷받침 될 때
두 가지 일을 하고 싶답니다.
하나는 천인보(千人普)
고은 시인이 살면서 만났던 수많은 상대의 느낌을
만인보(萬人普)라는 시로 표현했다면
그 정도의 삶의 넓이나 필력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지만
그래도 제가 살면서 인연으로 얽혔던 천 명 정도는
글에 모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고
지금도 열심히 메모만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키부츠’
어린 시절 세상을 바꿔보고 싶다던 꿈이
어디 한 곳 하소연 할 곳도 없이 산산조각 된 후
그저 골방으로 숨어들기만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저 스스로를 다잡기 위한 면피용 목표일 지 모르지만
이스라엘의 집단 농장 ‘키부츠’에서 받은 서늘한 감동은
지금도 ‘공동체’적인 삶에 대한 환상을
끊임없이 속삭여 주고 있습니다.
잘 계시는지요?
저는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근 만 킬로미터를 달렸습니다.
나무도 참 많이 심었네요.
약 팔천 주.
만 주를 채우려 했는데
제가 원하는 묘목이 아직 잡히질 않고 있습니다.
머릿속에서,책에서,추억만으로 막연하게 접했던
시골의 ‘ 먹고 삶’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체험하고 있으며
답답하고 때론 우스꽝스럽게 보였던 농민들의 몸 짓이
저마다 체험에서 우러난 삶의 지혜임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말했던 ‘천치의 길’을
서둘지 않고 놀면서 가보려 합니다.
자주는 힘들겠지만
가끔 찾아 뵙고 안부 여쭙겠습니다.
매일이 봄 같은 날 되소서.
금방 심은 나무
금방 심을 나무
큰 건 팔고, 팔아서 또 묘목 사고…..
터틀맨 임 성훈님이 그립습니다.
거북이의 '왜 이래'



어디선가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 너무 작은 모자는 쓸 수가 없고 너무 큰 모자는 눈을 가린다.”
머리가 작아졌는지 모자가 큰 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저녁입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헤어벨트 겸할수 있는 고탄성 벤드한번 수배해 봅죠,,
달려가겠습니다!
같은 총각이지만 달랑무님이랑은 다르게
늘 힘이 되는 첫월님!
알아봐 드려야 되는 게 있지만 너무 바빴습니다.
내일 낮에 통화하입시더.
건강하게 아프지 마시구 쉬엄쉬엄 준비하세요 ^^
함 달려가야 되는데 말이죠 ^^#
점심때마다 상추쌈 먹을려고
가게옆테라스에 몆개심어슴당 ^^
이제 만인의 기억에 현자의 모습으로 오래 기억 되길 응원합니다
노래방 가셔서는 노래 하지마시고요~~!!
고기는 뭐....
본인이 출조 두어번 댕겨오면,
물반 고기반은 되지않을까 4료 됩니다만!
농사 준비는 잘 하셨는지요?
조만간 젖과 꿀이 흐르는 은혜 충만한 땅으로
초대하겠습니다.
검단꽁지 동지!
요즘도 김포로 출조 많이 하시는지요?
시도는 해 보는데 좀 더 가야 알 것 같습니다.
만만치는 않군요.^^
명품짱 선배님!
유구천 복수전을 한번 더 해야 되는데--
ㅎㅎ 부농이십니다.
언젠가 같이 차를 타고 가며
천인보에 대한 말씀을 드린게 생각납니다.
사연많은 선배님은 천인보의 여러 장에서 등장 하시겠지요.
야싸 선배님!
서울 마실은 즐거우셨습니까?
칼 잘 갈아 놓았습니다.
닭 잡아 주이소.
삽들고 괭이메고
경운기타고 가겠습니다.^;^
시골일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게 기계더군요.
귀촌을 준비한다면
제일 먼저 배워야할 것이 포크레인,관리기,경운기,트랙터란 사실을
절감하는 하루하루입니다.
일 한고비 넘기고 나면 물가에서 한번 만나입시더.
수진이 그만 찾으시고 잘 주무시소.
봄 날 가기 전 한번 뵈야 되는데... 늘 말만 앞섭니다.
어느 분이 '빙고'를 올려 달라 하셨습니다.
제가 좀 무식해서 핸폰으로만 들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터틀맨 생전 모습이 아프네요.
바보천치가 정강이 가는
이유는 뭘까요?
예전 군복무 시절
늘 하는말 밀어붙여!!
그러다 골병들지 말입니다!!
건강챙기시소!!
꾸벅.
저는 걱정이...
다 잘될겁니다.
놀러는 가 보겠습니다.
퇴근해서 집에 쉬고 계시겠군요.
김포 소고기가 몸에 그렇게 좋다는데---
먹뱅이아님!
아직도 '중고장터를 보지말자'란 구호를 외치고 계시는지요?
그냥 닥치는대로 일을 벌려 봅니다.
서툴고 힘들지만 그것조차도 다 안아보려 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5년치 붕어를 포획한 도톨선배님!
먼저 농사일을 시작하셨던 그 마음을 왜 모르겠습니까?
그래도 하지 않으면 후회하고 아쉬워 할 것 같아
그냥 가 보렵니다.
놀러 오셔서 은총 듬뿍 받으십시오.
언제 찾아뵙구 쫌 배워야할거 같습니다
농사일은 잘 합니다
갱기 몰구 나이트도 가봤던~~~ㅎㅎ
금년 못하면 내년에 하면 됩니다. 내 몸만들어 도와 줄게요`~!
일당은 붕어잡아주심 됩니다요~
병날까봐 걱정되네요~!
건강 살펴가면서 천천히 ...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다
밑에 글귀가 가슴에 ~~~
놀멍 쉬멍~~~^&^*
'귀농'이라 하기엔 아직-
그저 준비단계라 생각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경운기 타고 나이트를요?
ㅎㅎ 질풍노도의 시기에 나이트를 간 적은 있습니다.
교련복 입고요.^^
리택시 선배님!
안부 자주 여쭙지 못했습니다.
몸은 많이 회복 되셨는지요?
저는 바쁜 일 한숨 돌리고 선배님은 건강 더 회복하셔서
가재 잡으러 가입시더.
행날동지!
바람결에 소식은 듣고 있지만 뵌 지 꽤 되었네요.
의욕만 앞서고 일머리를 틀지 못해 죽어나는 건 몸입니다.
아직 아득합니다.
우리 나이,, 앞으로 20년은 머슴으로 살아야겠지요^^
올 해는 준비 열심히 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일을 벌려 볼 생각입니다.
그때 좀 도와주삼. 새경은 방사한 토종 달구로--^^
한실 선배님!
내려가면 서울 일이 바쁘고 올라오면 시골 일이 바빠집니다.
그래도 다음주엔 좀 괜찮을 듯 하니
마실 한 번 나오십시오.^^
이박사님!
일을 하면서 박사님 생각을 했습니다.
시골의 일들에서 저는의욕만 앞선 바보천치더군요.
'꾸준하게' 란 말을 많이 생각합니다.
하루 일 끝난 후 물가로 달릴 생각을 매번 하지만
저녁 8시만 되면 드러누워 버립니다.
몸을 시골생활에 맞춰 내는게 급선무입니다. 에휴.
그런날이 왔어면 참좋겠다는 생각이 더는구먼 파이팅 하게나
건강하십니까?
슬슬 저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데..두렵네요
아직 추스릴게 많다는 핑게로 봄날을 허망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지내십시요 응원합니다 !!
노력중입니다~~~
소풍 님은 잘하실 겁니다.^*^
제 친구도 귀촌한다고 거금 일 5천을 투자해서 18평 슬레이트집과 밭떼기 250평과 임야 238평을 샀더군요.
주위에 귀촌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네요.^*^
마음에 드는 묘목이 있으면 가져 오십시오.
이쁘게 키워 드리겠습니다.
우선에는 먹고살기 위한 나무 위주로 심지만
좀 안정이 되면 좋아하는 나무를 멋지게 키워 볼 생각입니다.
소요님!
오랜만입니다. 잘 계셨는지요?
새로운 일이란게 지난 번 시험 본 걸 말씀하시는지요?
무엇이든 잘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건강도 챙기시고 힘내서 화이팅 하입시더
우리 시대 가장은 늘 머슴인것 같습니다.^^
머슴 대길이
-고 은 -
-상략-
대길이 아저씨한테는
주인도 동네 어른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였지요
살구꽃 핀 마을 뒷산 올라가서
홑적삼 처녀 따위에는 눈요기도 안 하고
지겟작대기 뉘어 놓고 먼 데 바다를 바라보았지요
나도 따라 바라보았지요
우르르르 달려가는 바다 울음소리 들리는 듯하였지요
찬 겨울 눈 더미 가운데서도
덜렁 겨드랑이에 바람 잘도 드나들었지요.
그가 말하였지요
사람이 너무 호강하면 저밖에 모른단다
남하고 사는 세상이란다
대길이 아저씨
그는 나에게 불빛이었지요
자다 깨어도 그대로 켜져서 밤새우는 긴 불빛이었지요
별 고 없으신지요?
올 해는 찌올림 한 번 못보고 이렇게 봄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은 귀촌이나 귀농 등에 대해 뭐라 할 말은 없지만
하나는 분명하더군요.
'머리로만 준비했다.'
깨지고 다시 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두릅 필 때 쯤이면 꼭 뵙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철쭉까지 가야 되겠습니다.
건강 하십시오.
고생길도마다않고 그먼거리를 몇번이나왕복ㅠ
급하고 피곤하시겠지만,
언제나 안전운전하십시요.
크나큰복이 곧 다가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