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지에서 우연히 만난 잊지못할 월척식구는?

시조회,납회,정모, 대백회 이런 모임말고 낚시점에서 우연히 만나 동출했거나 또는 못에서 만난 월척식구는 있으신가요? 저는 2011년 가을, 의성의 모 낚시점에서 만나 2박 동출했던 청담님(본인 승낙없이 예명올림에 양해 미리 구하지못해 죄송합니다)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낯을 가리고 술,담배도 안하는 독조스타일인데 이틀 낙시하시면서 있으신듯 아니계신듯 하시면서 낚시에 집중하고 전혀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시면서 고수의 기운이 느껴지는 수초제거, 대편성,낚시하는 모습, 따뜻한 마음이 들어간 맛난 반찬과 식사등 자신보다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시는 모습에서 기품과 인품이 묻어나옴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분들과의 동출은 꽝을 해도 마음이 풍성해지더군요 한달 뒤 휴가를 일주일을 의성군위권에서 보내려 하는데 마음이 따뜻한 분들을 만나고 싶네요 낚시점에서 만나 하룻밤을 함께했던 괴로운 동출도 있었죠 조용한 계곡지에서 밤에 차 문을 얼마나 자주 세게 여닫던지 그리고 핸드폰을 가지고 못이 떠나가라 내용도 그렇게 중요하게 느껴지지않던데 여러분도 못에 함께 동출하거나 뜻하지 않게 만나 하룻밤 낚시하면서 잊지못할 월척식구 계신가요? (혹 7월중순 의성군위 수초대물 전투낚시 가실 분 1분 있으시면 쪽지 바랍니다 -손많이 안탄 못 아시는 분도 환영해요. 의성군위권 17년째지만 아직도 안가본곳이 너무 많네요. 승용차지만 17년 의성군위권 다니다보니 왠만한 골짜기는 오프로드 기술로 올라갑니다) 우중에 인전출조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