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이때쯤

시간을 거슬러 한 10년전에 이때쯤 그때 그친구가 가끔 그리워진다 친구한늠이 있었다 고등학교 동창이였다 그늠은 노름을 아주 즐기는 친구였다!! 우연히 그늠따라 강원나라에 한번갔다!! 혼자 갈려니깐 피곤하다고 운전만 부탁했다!! 운전만 해주면 30만원 준다고 놀기삼아 같이 가자고 했다 그늠은 거기 하도 많이 다녀서 콤프도 무지 많았다 첫날가서 내 기억에 많이 이겼었다 콤프로 호텔방에도 자고 맛난거도 많이 먹고 친구늠 많이이겨서 중간중간 칩도 많이 받았다 그 받은칩으로 나도 몆번했었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얼핏 한 백만원넘게 이겼다 대구내려와서 룸도가고 쓸꺼 다쓰고 현금백만원 넘게 가졌다 그길로 거기 꼽혀서 매 주마다 강원도로 갔다 그게 잘못의 시작 이였던거 같았다 자꾸만 나락으로 떨어지는것이였다 그 친구는 총각이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거래처 결제 대금등으로 돌려막기식으로 4-5년을 버틴 것이였다 나도 어느순간 중독자로 바뀌였다 집에서나 가게서나 생각나는것은 오로지 블랙잭이나 바캬라 뿐이였다 한 일년정도 다니니 어느정도 충격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하기도 싫고 일해봐야 푼돈이고 삶의 의욕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다 속칭 플레이가 많이 깊었다 내가 감당할수 없을 정도로 깊어만 갔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토요일이였다 전화를 하니 전화를 안 받는다 문득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다른 친구한테 전화를 해보았다 무거운 대답을 했다 자기방에서 목을 멧다는 것이었다 그때가 10년전 이맘때 였던걸로 기억된다 그길로 나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처음에는 재미삼아 몆번 다녔었는데 자꾸 빠져드는거 같다 그길로는 노름을 안한다 대신 그때부터 낚시라는걸 시작하게 되었다!!!! 낚시도 노름 못지 않게 중독성이 강하다 낚시가서 잠안자고 밤새 줄담배피고 음주!!! 몇해전쯤 부터 몸이 조금씩 딸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 좋아하는 낚시도 언젠가는 그만 두어야 할때가 올까싶다 아무튼 주위사람들한테 다른건 다해도 절대 노름만은 하지 말라고 말리고 다닌다 불현듯 침대에 누워 천장을보니 죽은 옛 친구 얼굴이 스쳐지나간다~~ 노름은 진짜 사회악이다 합법적인노름 불법적인 노름 놀음은 갠찮은데 노름은 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