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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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최대어나 최다 마릿수 기록한 날의 특징

IP : 3b903ba8b8729b3 날짜 : 조회 : 4651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또 다시 무지개붕어의 질문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낚시를 해 오시면서 가장 흡족했던 순간, 즉 1. 여러분이 최대어를 낚았던 날의 계절이나 날씨, 시간, 혹은 그 밖의 주변상황이나 포인트의 특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2. 여러분이 최다 마릿수를 기록한 날의 계절이나 날씨, 또는 포인트 등의 특징은 무엇이었습니까? 두 가지 질문에 상세히 다 답변을 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지만, 한 가지만 언급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항상 즐낚하십시오.

1등! IP : 899d6e63594ceb5
무지개 붕어님, 안녕하십니까?
작년 8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첫주까지 총 경력 2개월의 낚시미쳐 입니다.
콩알떡밥만 합니다만 재미삼아 봐 주십시오.
저는 총 경력 2개월간의 최대어와 최대 마릿수가 같은 날입니다.

장소: 보가 있는 천
포인트: 늘 앉는 곳, 보에서 상류쪽 약 200m, 앉기 편하고, 수초없는 맨바닥 지형
상황: 천의 물이 흘러 끝보기
날짜: 작년 10월8일 토요일
날씨: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맑고 달빛이 그리 강하지는 않았던 같음
시간대: 저녁 7시~8시 (오후3시부터 11시까지 하였으나 이 시간만 나옴)
- 참고로 그 전 주는 저녁 9~10시 사이에 낱마리 한적 있음
미끼: 떡밥(어분+보리 계열)
조과: 약 1시간 10여수, 최대 붕어 31cm (잉어는 약 40cm까지 나옴)
칸대: 2.1 과 3.2 두 대 폈는데 3.2 에서만 나옴
- 도중에 3.2를 붕어에게 뺏기는 바람에 2.9로 대신 폈는데, 2.9도 나옴
(빼앗긴 3.2는 약 1시간후 붕어가 자발적으로 돌려 주었음)
- 같이 가신 분은 2.2, 2.6 폈는데, 꽝

초보 교훈:
1. 나오는 시간대가 따로 있다. 고로 무조건 낚시는 한번에 오래 해야 한다 그리고 기다려야 한다.
2. 나오는 칸수가 따로 있다. 따라서 우선 칸수별로 폈다가 나오는 칸수에 집중. 노지 떡밥도 칸수별로 쌍포 필요.

힘들었던 겨울이 이제는 가나 봅니다.
3월 첫주에 꽝이 나더라고 물가로 가 볼 예정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화려한 신즌 개막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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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0cdab58444b1de3
안녕하세요,무지개붕어님.저 역시 다른 분 들 에게 그러한 얘기를 들어봄
상당히 흥미도 있고,많은 도움이 될 듯 하나
저 역시 경험에 의한 짧은 얘기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개인적인 붕어 최대어의 사이즈는 성주권 저수지에서 46.5이며
이 외에 40이 왔다갔다하는 것 들,두 수 더 추가하여
성주권 저수지에서 낚아보았습니다

한 수는 성주 회곡지에서 준설 전 낚은 것 이며
당시 4월 중순경에 29/29/32/32 4대를 들어뽕 채비하여
손도 안된 빼곡한 갈대밭에서 밤 11시경 새우미끼로 낚았으며

이 날 특이한 현상이라면,초저녁부터 굵은 새우가 연안으로 올라왔으며
이것을 새우뜰채로 떠서 사용하였을만큼 량은 충분했습니다

며칠 마릿수 월척과 4짜급이 매일같이 낚였고
좌안 갈대밭에서는 제가 낚기 30분 정도 전
김천이던가 대구 분 으로 기억하는 한 분이
38-40정도 두 수를 연달아 낚아내셔서
놀라웠던 기억이 생생히 납니다

보트꾼도 몇 계셨으나,조황은 8-9치였고
연안 갈대밭에서 앉은 분 들은,다음날 확인하니
거의 다 월척 한 두 수를 낚으셨더라구요

아시는 분 은 아시겠지만,준설 전 당시에
회곡지 붕어의 체형이나 모습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지금도 좋겠지만,그 후론 잘 안가봐서요

기온이나 수온은 그리 기억이 나질 않고
난로 없이 파라솔만으로 밤을 지세웠으니
그리 춥지는 않았을 것 같으나
저는 추워도 난로없이라도 하는 스타일이라 ^ ^

더 얘기 드린다면,분명 기억하는데 사용한 새우는 그 크기가 작았습니다
<그 땐 수초 제거기가 있는지도 몰랐고,제거하여 한다는 것을 <br/>생각도 못해봤었습니다
던졌다 당겨내는 말풀 제거요은 있는질 알았지만
사용도 안해봤었지요
이로인해 채집한 굵은 새우는,채비 안착시키다 다 뜯겨버렸고
짧은 조희 공작찌도 하나 터졌었습니다 ^ ^ >

당시 목줄은 일반 힌색 합사실 3-4합사였고
바늘은 국산 금호조침의 향어바늘 흑색 13-14호였습니다
원줄은 반도<요즘은 바낙스>에서 많이 감은 량을 저렴히 팔던
모노필라멘트사 5호인데,줄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 ^

초저녁에 낚싯대 4대 모두에 소량의 반줌정도
근처 릴낚시 하시던 분 의 떡밥을 얻어 뿌렸었구요

그리고,다른 붕어는 작년 첫 장마가 쏟아질 무렵
성주권 저수지에서 굵은 수컷 참붕어 미끼로 자정이 좀 넘어서
46.5를 하였습니다

사용한 낚싯대는 상류권 정수수초 그 틈세에
한 8대 정도 편성하였고
자정까지 굵은 소나기가 뿌리다가
그 것이 그치고 좀 있다가 낚았으며
낚고나서 동틀녘까지 번개도 치고 비도 뿌리다가
아침 철수시간까지 잔잔한 비가 계속 뿌리더라구요

이 붕어를 낚기 며칠 전 같은 장소에서
36-37급 고만고만한 월척을 두 수 하였습니다
날씨는 비슷하고 미끼 역시 참붕어 굵은 것

채비의 남들과 다른 점 이라면,참붕어 굵은 것을 사용하다보니
초반엔 바늘에 꽤 있어도 살아있어 움직이기에
목줄 엉킴을 줄이기위해 카본사 3호를 목줄로 주었고
그 뻣뻣함을 줄이기위해 목줄을 좀 더 길게 한 15-20Cm 주었습니다

입질은 거의가 새우의 통상적인 예신주고 쭈욱 올리는 것이 아니고
3단정도 탁탁 끊겨지며 올라오다가 정점에서 체거나
휙 끌고 내리칠때 낚아냈습니다
<참붕어 주로 사용하는 편 인데,입질이 좀 과격한 편 이더라구요 <br/>가물치나 메기가 아닌,붕어가 입질하더래도..>

최다 마릿수를 한 때는,3년 전 이던가 농번기때 <배수할 시기.여름였습니다>
아담한 소류지 하류권 연안 부들 밭 주변이
그래도 수심이 좀 나오길래
캔 옥수수 미끼로 8-9치 위주로 망태기에 묵직하게 담길만큼 낚아봤습니다

이 날 이후로 다음에 출조할 땐,조과는 부진했으며
다음에야 알았지만,바닥에 수심이 좀 더 들어가는 물골이 있었습니다
배수기와 이 것과 연관이 있다 생각합니다

전는 자연 못 에서 잉어 대낚시도 좋아하는 편 인데
29-30-32 대 를 많이 사용하는 편 이고
계곡지든 준 계곡지든,대 2-3대 펴놓고 대 길이로 포인트를 맞추는
어떻게보면 너무 편안하게 하는 잉어낚시이지만
9월부터 11월 초까지
직접 삶은 감자를 으깬 것 과,신장떡밥과 콩가루를 되게 섞어서
60-70이 조금 넘는 놈도 낚아보았습니다

특징이 있다면,가을로 깊어 갈 수록 오전 시간대에서 정오 무렵이나
오후 2시경에 주로 잉어는 잘 낚이는 편 이더라구요

쏘가리 루어낚시도 상당히 좋아하는데,45정도까지 낚아보았습니다
통신에는 60이 넘는 것도 있던데,구경도 못해봤지요 ^ ^
이 녀석도 가을로 깊어 갈 수록
굵고 큰 놈이 낚입니다

여러 어종들 낚은 얘기를 해본 것은,가을로 깊어갈 수록 대물의 출현이 있는 듯 하고
산란 전 때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냥 요점만 정리하여 경험에 의한 얘길 드렸구요
다른 분 들의 더 재미난 얘길 저도 들어보고 더 알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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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42aaaf7d355a6a
ㅋㅋㅋ 이거 잼나는 질문인데요....짧게 얘기 해 드릴께요...^^
대물낚시 하기전에 댐에서 떡밥낚시 전문이였는데요....안동댐에 예전엔 향어 가두리가
있었답니다...낮에도 심심찮게 향어를 낫마리로 걸어내곤 했었는데...아주 무더운 여름이였습니다..시간은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갑자기 30분정도되는 소나기가 엄청 쏟아 붇더군요...소나기를 피해 산밑나무에 몸을 은신한후...비가 그치자마자 떡밥 새로 던져넣었는데...결과는요...향어 대박이였습니다..

한번 투척에 한마리꼴로 거의 한시간 가까이 친구두명이랑 엄청 잡았지요...ㅋㅋㅋ
나중엔 살림망에 넣을수조차 없을정도로 잡아낸적도 있습니다...그때 살림망 천원짜리로
조금 작았지만요...ㅋㅋㅋ
그 이후 안동댐에 가두리 없어지고는 그런대박 경험한적은 없지만...아직도 그때 기억은
생생하네요...크기는 향어 5짜 정도 되는놈이니까..최대어도 되겠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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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0e545b0eb67f2b
저도 대물낚시 하기 전에는 떡밥 콩알낚시가 전문이었는데요.. ㅋ
8년전에 여름날 남강에서 밤낚시 할때였죠.. ㅋ
포인트는 남강이 흐르는 강줄기 옆으로 홈통이라고 해야하나..ㅋ
작은 홈통이 있었는데 홈통주위로 갈대가 음칭 많았지요
근디 문제는 그 홈통으로 생활폐수가 흘러나와 마주치는 곳이더라구요
여기서 친구들과 함 낚시를 하면 한망태기 가득 찼었구요,, 낮낚시에
망태기 가득 차다보니 붕어들이 비좁아서 숨을 제대로 못쉬어서
얼굴을 들고 입을 뻐꿈뻐굼 거리는 기억이 나네요 ㅡ,.ㅡ
붕어들이 워낙에 많이 잡히는 장소인지라 낮에도 자리가 없을 정도였죠.. ㅋ
그날도 손이 건질거려서 밤낚시로 나혼자 출조를 하였지요.. 홈통으로.. ㅋ
낚시대를 펴서 500원짜리 찌를 달고 4mm케미를 꺽으서 달고 수심을 맞출려고
던졌는데 붕어가 물고 나오더라구요. 떡밥도 안달았는데요.. 흐흐
이날 저녁 9시경부터 낚시를 시작하여 새벽 2신가 3시까지 했거덩요.. ㅋ
물론 비가오는 바람에 철수는 했고요.. ^느^*
집에와서 다라이에 부어서 붕어를 세어보니.. ㅋ
100에서 한마리가 빠지는 99마리를 저혼자서 그것도 낚시대 2.5칸대
1대를 펴서 잡았습니다.. 떱밥달아 던지기가 무섭게 입질이 오데요
무슨 이런날이 있나 싶었습니다.. 뿌듯
붕어싸이즈는 대략 6치에서 9치사이
원줄은 바다 릴낚시에 쓰는 릴줄 3호
바늘은 낚시점에서 파는 500원짜리 떡밥 2봉바늘
떡밥은 1,000원짜리 찰떡밥
흐흐.. 허접한 낚시채비죠.. ㅋ
그래도 붕어님들께서 잘만 물어주데예..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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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ad4c245cac6d19
무지개붕어님 오랜만이네요.
글을 일어내려 가다 나에게도 대박이 있었나? 하곤 생각해 봤었습니다.
그러다 꽐릴리님의 글을 일으며 생각난게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그때가 몇년도인지 기억조차 희미하네요.
그해 여름 제가 자주 찾는 오목천이란 강에 갔습니다.
오목천은 남산면,자인면을 지나 압량면을 지나 금호강과 만나게 되죠.
제가 사는곳이 압량면이죠..
여름철 가끔 낮낚시를 가서 재미를 보곤 했었죠.
그러다 장마가 시작되서 몇칠동안 비가 그치기만을 바라고 있었죠.
비가 그치고 3일쯤 뒤에 오목천을 찾아 갔었죠.
제가 낚시하던쪽엔 수초가 없고 건너편쪽으로 수초가 무성한 곳입니다.
맹탕에 유속은 별로 없지만 흘러가는 강물,
낚시하기에는 악조건이었죠.
미끼는 동내 낚시방에서 산 1000원짜리 콩떡밥,
낚시대는 새로구입한 2.7칸(큰맘 먹고 구입한 카본대 였죠. )
채비는 원줄,목줄, (기억안남)바늘은 여기서느 편대채비, 그당시에는 서울낚시라고 불렀었죠(빨대 속에 목줄이 들어가있고 가운대 봉돌을 물립니다)
그당시에는 떡밥은 찰지게 개는걸로 알고 찰지게 개서 편대채비 양쪽에 나란히 달고
한포인트만 집중공격 했었죠.
조과는 대박이었습니다. 떡밥이 없어서 낚시를 접고 집으로 갔어야 했죠. ㅋㅋ
투척만 되면 바로 입질이.....
전부 23~28정도의 손바닥만한 놈들..............
한 3일정도를 그렇게 잡아내고 동내 사람들 불러서 인심쓰고, 울아버지 찌지잡숫고,고와잡숫고....
그땐 나보다 낚시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할 정도 였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런걸 보고 새물찬스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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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197dc9b157ae3a
최대어를 낚은날은 아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 생각나 몇자적어봅니다
6년전 울산 옥동 법원앞에 있는 천여평정도의 소류지로써 5월첫주,둘째주 주말을 절대 잊을수가 없네요
대구에 살고 있지만 본가가 울산이라 주말이면 울산에서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년정도 혼자 쉬쉬하면 월척을 한 200수정도는 했었습니다
포인트는 중상류 말풀지대이며 그때 수초제거기 갈쿠리로된것으로 던져 말풀제거후 겉보리 밑밥투입후 선우 프로청심 23에서33까지 8대를 폈습니다
첫째주는 초저녁부터 새벽4시까지 새우미끼로 입질15회보면서 35에서39.5까지의 대물붕어를 11마리 잉어65한마리 총12마리를 잡았고 둘째주는 새우미끼에는 전혀 반응이 없었고 오직 메주콩에서만 입질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날 역시 31에서 36까지 11마리를 잡았습니다
날씨는 첫주 둘째주 공통으로는 물안개가 많이 피어올라 물수온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보통 칼쿠리리로 수초제거하면 당일날 대물붕어를 잡을 확율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날은 상식을 뛰어넘어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그이후로도 당일제거후 대박을 몇번했음
그러나 아직까지 미스테리로 남는것은 같은 장소 같은대편성으로 대물을 낚았지만 미끼가 서로 달랐다는것인데 왜 한주는 새우에만 입질하고 또 한주는 메주콩에만 입질를 하였을까요?
아직까지 해답을 모르겠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어 고맙고요 해답을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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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47b02e9754f935
다덜 대단한 대박 행진이시네요...
저는 2005년 3월 초 고창권에서 밤에 새우로 12대 편성 밤새 9치급 한수로 마감하고 추운날씨에 고생한 것이 열이 받아....지렁이로 찌맛이나 봐야 겠다는 생각에 미끼를 지렁이로 교체 하여 투척하자 마자 대를 차고 나가는 입질을 후킹에 성공하여 그 때부터 대략 4시간 정도 조과에 월 4수에 8치이하는 방생했음에도 불구 5단 특대 살림망 3단 까졍 잡아내는 조과가 있었습니다. 당시 햇살이 무척이나 좋았으며 밤에는 살벌하게 춥다가 낮이 되면 훈훈한 기운이 느껴질정도로 빠른 수온 상승이 있었으며 주변 꾼들은 저 고기 낚는 것을 구경만 했을정도로 조과가 미비하였습니다. 딱 4대 정도의 위치에서만 계속 입질을 하여 주더군요. 수심은 대략 50CM정도 였으며 올리는 입질보다는 한마디 정도 올렸다가 바로 끌고 가는 입질이 많았습니다, 올라온 씨알들 대부분이 월인 줄 알 정도로 씨알이 좋았구요( 오죽 했으면 올라오면 재고 올라오면 재고 했으니까요...) 그나 월을 넘긴 네수도 32.7이 최고 체장이었으며 나머지 세마리는 31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 수준....엄청난 대물은 읍었지만 제 인생에 다시 올 까 말까하는 대박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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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242bab27d104c6
낚시미쳐님, 달비4짜님, 월희망님, 꽐릴리님, 라디오키드님, 붕어단속중님, 낚귀님,
달아주신 댓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구요. 저에 비하면 조력과 조과가 다들 대단들 하십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찼을 그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리고 또 자상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낚시할 때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언제 그런 가슴 벅찬 순간들이 다시 올런지... 이상하게도 저는 낚시 안되는 날에다 그런 포인트만 골라서 앉았던 건 아닌지... 아님, 어복이 없는 건지. ㅋㅋ
올해는 저도 그런 대박이나 대물을 한번쯤 만나보고도 싶은데...

제 경우엔, 최대어는 부끄러워 말씀을 못드리겠구요.(사실은 턱걸이 월척 두 수가 전부랍니다.^^)
마릿수 기록은 어느 해 여름 새벽에 천둥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쏟아진 직후부터 시작해서 뜨거운 태양이 내리쬘 때까지 7치~8치되는 놈들만 약 30여수 손맛을 봤던 적이 있습니다. 새우가 지천으로 깔린 물맑은 준계곡지였구요. 미끼는 지렁이였답니다. 평균 수심 2m권의 새물이 드는 후미진 골자리였습니다. 아마도 우연찮게 반짝하는 새물찬스(물이 조금씩 불고 있었음)를 만났던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럼, 저를 포함한 모든 분들, 올 한해 어복충만하시길 기원해 보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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