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이모닌니쿠 말고 다른 제품은 아직 사용해 보질 못했습니다. 호응이 좋으면 하나하나 사용해 보고 사용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2. 제품의 양... 이거 사람들에 제일 궁금해 할거 같아서요. 일단 뜯어보면 소포장 8개가 한 봉지입니다. 소포장 하나를 뜯어서 물에 개어보면 마x큐 글루텐 개별포장 2/3정도 됩니다. 어디에도 용량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ㅋㅋ 양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먹이용 밥을 작게 다는 저의 경우에는 양어장 2대 쌍포를 폈는데 3~4시간 정도 했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양도 빈도도 다르니 머 마x큐 글루텐 2/3봉지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점도... 처음에 비벼 놓으면 마x큐 글루텐 5번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마x큐 글루텐 5번의 경우 계속 반죽하면 찰지게 되는데 이 제품은 그정도로 찰지게 되지는 않습니다. 처음에 글루텐 치고는 좀 푸석푸석한 정도이고 계속 반죽을 하게 되면 어느정도 찰기가 생기기는 하지만 마x큐 글루텐 5번 정도의 찰기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이건 아마도 중층, 내림낚시의 경우 글루텐이 풀리면서 입자가 떨어지고 그걸로 고기를 유인하여 입질을 유도하는 특징을 살리려고 한 것 같습니다. 바닥 올립낚시에 사용하기엔 좀 푸석푸석한 경향이 있습니다. 전 말랑말랑하게 해서 바늘의 이물감을 없애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는데 저처럼 사용하시는 분께서는 좀 푸석푸석하다는 느낌이 드실껍니다.


4. 풀림정도... 풀림정도는 글루텐에 비하면 빨리 풀리는 편입니다. 집에서 부력을 재는 통에 바늘에 달아 넣어 보았는데 내려가는 도중에 많은 부분 이탈하였으며 1~2부 경과후 바늘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물론 반죽시 물의양, 점도를 더 찰지게 하면 덜하겠습니다만 저는 표시된 대로 1:1로 정확히 섞었을때입니다. 좀 빨리 풀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 입질빈도... 제가 "입질을 잘하냐" 라고 하지 않은 이유는 입질 빈도가 더 유용한 참고사항이 될거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즉, 챔질을 하지 않고 챔질이 가능할 정도로 찌를 올리거나 물고 들어가는 횟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실험은 양어장에서 3.2쌍포로 실험하였으며 일단 두 낚시대로 밑밥만 투척하고 1시간씩 좌우 번갈아 2시간을 낚시했습니다. 물론 이 실험은 많은 오차를 내포하고 있으나, 알려드리고자 실시한 실험이니 실험의 방법 및 결과가 절대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님을 알려드리며 객관적이고자 노력한 결과임을 말씀드립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결과를 말씀드리면 글루텐 5번보다는 입질이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아마도 입에 삽입되면 찌를 잘 올리는 모양입니다. 끌고 나가는 입질보다는 올리는 입질이 많았으며, 글루텐5번이 깔짝거리는 입질이 많았다면 이모닌니쿠제품은 좀 더 시원하게 올리는 입질을 볼 수 있었습니다.


6. 결론... 결론은 좋은 제품같습니다. 입질도 좋고 양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8개 소포장이라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좀 푸석푸석하고 바늘 이탈이 좀 빠르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7. 보안방법... (1) 싸구려 글루텐을 사서 섞어 보려고 합니다. 점도가 더 생기도록 말입니다. (2) 제빵용 글루텐을 좀 섞어보는건 어떨까 합니다. 아직 실험을 안해보았는데 곧 해보려고 합니다


※ 마x큐의 글루텐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가격이 치솟더니 결국 품절된 이상황에서 국산 글루텐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결론은 그래도 잘 잡는 분은 잘 잡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국산 글루텐을 많이 사용해서 외화도 덜 낭비했으면 합니다.

그래도 다이와의 이모닌니쿠 제품의 사용기를 올린 것은 일산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구매를 하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저 역시 실험용으로 6봉지를 구매했는데요. 써보니 국산보다 그렇게 좋다는 생각은 아직 들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기회에 국산제품의 판매량이 늘어서 자만하는게 아니라 역으로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주심이 어떨까하는 마음에서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월척 - 선한사상가(thomas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