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에 물리면 무지 아픕니다..
큰가물치는 손가락이 잘릴정도로 이빨이 날카롭습니다.
아무런 장비가 업을시는 그냥 바늘을 끊는것이 최고이고
혹 놀로즈나 나퍼가 있으면 가물치 눈을 가리고 몸통을 수건으로 감싸안은채 조심스럽게
입을 벌리고 니퍼나 집게를 이용해서 바늘을 제거 하세요..
옛날에 어머님께서 아버지 보약으로 가물치 해준다고 솥에 넣고 쌩으로 우려내시는데,
중간에 가물치가 솥 밭으로 뛰쳐나왔죠. 그 어른 팔뚝만한 가물치가 저희 집 부엌을 한시간 동안 헤집고 다니더군요.
아무도 못 잡습니다. 나중에, 제가 빗자루로 대가리 수십대 후려쳐서 간신히 기절시켰습니다.
배스나 블루길도 가물치한테 걸리면 바로 GG입니다. 우리나라 민물 생태계의 맨 꼭대기에 있습니다 가물치는..
가물치 능숙하게 다루시는 분들은 위에 4짜 워리님의 말씀대로 나름대로의 요령이 있습니다만
저는 가능하면 가물치 입쪽에는 손을 안 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수건으로 가물치 눈 부위를 가리고 가물치 발광못하게 머리를 지긋이 누르시고
낚시가위로 낚시 줄만 그냥 끊어버리세요. 그리고 놓아주셔도 가물치 잘~ 삽니다.
물론 가물치가 씨알이 적거나 어린 가물치라면 가능하면 바늘은 빼고 놓아주시는게 좋겠죠.
씨알 작은 가물치나 어린 가물치라면 '물고기 입속 바늘 빼기' 라는 걸로도 바늘 빼 낼 수 있습니다. 일이천원 밖에 안할겁니다.
왜 가능하면 그냥 낚시줄 꾾어버리고 놓아주라고 말씀드리냐면..
가물치 제대로 씨알있는거에 손가락 물리면 그냥 절단됩니다.
자주 가시는 터에 가물치가 가끔 올라오면 차라리 '가물치 입벌리게' 하나 준비하셔서 다니세요. 별로 안 비쌉니다.
큰가물치는 손가락이 잘릴정도로 이빨이 날카롭습니다.
아무런 장비가 업을시는 그냥 바늘을 끊는것이 최고이고
혹 놀로즈나 나퍼가 있으면 가물치 눈을 가리고 몸통을 수건으로 감싸안은채 조심스럽게
입을 벌리고 니퍼나 집게를 이용해서 바늘을 제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