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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재작년인가 두타연 이래 오랜만의 가족 전체 나들이.
서해안과 동해안을 고민하다가
단풍 마중을 위해 동해안으로 결정.
포항-청송-강릉 또는 속초
주왕산.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용추폭포까지만 올라갔습니다.
왕복 2시간 정도.
20대 중반에 찾았던 곳.
산은 그대로인데 저만 나이가 들었습니다.
옛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입구에서
아직은 단풍이....
용추폭포 바로 밑
다음날 곤히 자는 식구들을 뒤로하고
물안개를 기대하며 새벽 주산지를 찾았습니다.
단풍은 이르고 물안개는 없었습니다.
상류
중류의 수몰나무
주산지 사진을 지인들께 보냈습니다.
인천 탁수 선생의 첫 입질 통화.
### 저수지 죽이네. 오데고?
### 주산지입니다.
### 입질은?
### 없습니다. 어자원은 엄청납니다.
### 그래? 미끼는?
### 사짜 후반 조사의 손가락으로---
### 에이 내가 갔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조만간 청송 보호감호소에 면회 갈 것 같습니다.
이곳은 10월 20-25일 즈음 단풍이 절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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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야정
갈비와 전복이 들어간 ‘갈전탕’은
그야말로 보양식입니다. 든든합니다.
미모의 여사장님 친절이 돋보입니다.
남자 사장님은… 으음….
고맙습니다.^^
청송 서울여관식당
달기약수로 만든 백숙이 좋더군요.
닭 특유의 비린내도 없고 육질은 가슴살까지 쫄깃.
국물도 시원했습니다.
거의 겨울붕어님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