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강원도나 경기 동쪽으로 가지를 않습니다.
가기만 하면 막 능이랑 송이랑 그릉것도 따고, 막 300년 묵은 천종산삼도 두서너대여섯뿌리씩 캐고 그럴텐데요...^^
그래서 동네 약수터산이나 야산에서 영지나 잔나비걸상버섯, 운지버섯등 흔한 버섯만 얻어옵니다.
그러다 이번에 귀한걸 하나 얻어왔습니다.
꽁꽁 감춰춰져 있던게 쩌번 링링이 지나가면서 나무를 부러뜨려 제 눈에 띠었습니다.
버섯좀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요?
상황버섯이라고 불리는 진흙버섯 입니다.
장비가 없어 컷터칼로 따내다 보니 많이 망가졌습니다.
상황버섯은 주로 산뽕나무나 참나무에 잘 붙는데 이녀석은 특이하게도 죽은 아까시나무에 붙었더군요...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많이 발견되지는 않은 종류입니다.
몇년전 찔레상황을 조금 채취한뒤 처음 접하는 상황입니나.
제법 많지요...ㅎ
이걸 술을 담그자니 마시지도 않을거고, (아직 개봉도 안한 자작상황황버섯주랑, 분비상황버섯주도 있거등요..) 고민중입니다.
잘 잘라서 건조시켜 차를 끓여 먹는게 남는거겠죠?
차로 드시면 더 건강해지실 듯합니다.^^
아참! 한모금만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