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다망~
아니 장사 다망해서 점심먹고 나른함도 쫒을겸 사무실 냉장고 위에 있는 이놈을 살포시 열어봅니다.
작년 물맑고 공기좋은 강원도 소류지 뚝방에서 얻어온 녀석으로 두바늘채비님이 협찬한 35도 담금주에 넣어두었는데 어느새 6개월이 다 되었네요.
일단 술 색은 진하고 좋습니다.
향도 그리 나쁘지는 않구요...
근무시간인지라 다 마시긴 그렇고, 담물리에(담금주 감별사...ㅋ)처럼 살포시 한모금 머금고 향을 음미하는데~~~
음!
소문처럼 싸우나물맛은 아니고,
그렇다고 뭐 향좋은 담금주도 아니고,
단맛이 제법 느꼐지는게 와인인것 같으면서도 아니고,
좌우간 오묘한 맛이네요.
그런데 이거 마시믄 진짜 막 굵... 막 커... 막 오래... 그럴려나요?
에이 심심해~~~ㅡ.,ㅡ
나른한 오후 커피한잔 하시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되 보겠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