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월척 선,후배 조사님들!!
주말에 손맛은 잘 보셨는지요?
저도 주말을 맞아 충북 음성권 7만평 관리형 저수지로 아들들을 데리고 낚시를 갔습니다.
하룻밤 낚시에 7치~월척급까지 7~8수의 손맛을 보고 일요일 아침 8시경 철수를 하려는데
왠 비가 여름철 장맛비마냥 쏟아지더군요.
그래서 '에이 비나 좀 그치고 접자'하고 좀더 집중하고 있는 찰라
좌로 3번 36대의 찌가 스물스물 잠기기에 쇅~~~~하고 챘더니
이게 왠걸, 수심 3.5m에서 얼굴을 드러낸 녀석은 뜰채에 들어가기 전에도 어림잡아 4짜이상은
충분했습니다.
뜰채에 담아 쿵쾅되는 가슴을 좀 진정시키고 바늘도 채 빼기전에 선반에 올려놓고 계측을 해보니
그 크기는 43.5cm 였습니다.
지난밤 제 자리로 오셔서 커피도 주시고 이런저런 얘기도 해 주셨던 족히 65세 이상은 돼 보이셨던 조사님께서
제가 계측하는걸 보러 오셔서는
옆조사님 : "에이~~참(토종)붕어가 아니네, 떡이네 떡"
저 : "에이 으르신! 이게 어떻게 떡이에요?ㅎㅎㅎ"
하시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십니다.
ㅎㅎ 아무리 사촌이 땅을사면 배가 아프고, 관리터 4짜는 인정을 안한다지만....
made in korea를.........
제가 볼땐 떡의 유전자가 1도 없어보이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요??
무조건 토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