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노지사랑님께서 보내주신 아토피 치료제를 발랐습니다.
제가 체험한, 치료제의 (부)작용과 효능에 대해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 증상
30년 넘게 아토피성 두피 트러블에 시달렸습니다.
각질이 두피 모공을 막아 가려움은 종일 계속되고,
심하게 긁으면 충혈된 두피에서 진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새치가 심해도 염색은 엄두도 못내고, 비듬은 늘 신경 쓰입니다.
# 사용 1~3일 차
4시간마다 치료제를 두피에 뿌림.
두피 가려움이 약간 완화되었음.
비듬은 여전하고, 별 기대감은 들지 않음.
# 사용 4~5일 차
전혀 가렵지 않음.
전혀 비듬 없음.
그동안의 고생이 없었던 일처럼 느껴짐.
숱한 방법을 써봤지만, 이런 특효는 처음.
그러다 문득, 치료제 사용 후 변화 하나를 발견함.
섹스에 대한 욕구가 전혀 없음.
안해가 샤워 후 알몸으로 다녀도 덤덤함.
치료제의 정확한 성분을 모르는 상태라,
바르는 횟수를 하루 3회로 줄여봄.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을까, 걱정됨.
# 사용 6~7일 차
하루 1번만 바름.
두피 트러블 없음.
섹스 욕구도 없음.
# 이후 계획
사흘 정도 치료제 사용을 중지할 예정.
피부 트러블의 재발과 성욕 재생 여부 관찰할 생각.
# 마무리
노지사랑님의 글에 달린 댓글만 봐도,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으시더군요.
해서 치료제 사용은 각별한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체험한 효과와 부작용을 일반화하시면 안 됩니다.
지극히 단편적 실험이고, 개인적 현상일 뿐입니다.
30년 동안 두피 트러블에 시달리다 보니,
바르는 약물로 치료가 어렵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면역체계의 무너짐이 피부 모공을 막는 것이고,
무너진 면역체계의 회복이 답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믿음에도,
그동안 써봤던 어떤 치료제보다 효과가 좋았기에,
저는 이 치료제를 구매할 생각입니다.
용법만 조절한다면,
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은 없을 테니까...
나름 상세한 설명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 합니다.
그것때문에 붕어는요.
설마 그것도 못잡는 부작용
에이 설마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