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온지 15년쯤된
20살짜리 코란도를
조기폐차란 이름으로 보낼 준비를 합니다
그간 산과들로 동행하며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녀석이라 그런지
비록 기계지만 많은 생각이 드네요
십여년을 같이하다
배추잎사귀 한주먹에 넘겼던
앞전의 차와는 또다른 감정이 밀려옵니다
이녀석과 같이하다
늙어서 먼저 가버린 사냥개들도 생각나고
남아있던 이녀석을 마지막으로 보내고 나면
몇일은 헛헛 할겁니다...
보내기전에 하나씩 정리를 하다보니
필요할지 몰라
미리 구해뒀던 부품이 보이네요
필요하신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폐차장에서 구입한거지만 쓸만합니다
왼쪽 운전석거 보다 오른쪽 조수대쪽이 좀더 험합니다
오른쪽위 에는 긁힌게 아니고
햇빛이 반사된거구요 그위에 작은 실금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시 스포츠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