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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9시반에 문을 열고 대충 청소하고 커피 한잔 마시고 있으면..
항상 찾아오시는 손님이 계십니다.
나는 늘방긋 웃으면서 오서오세요..커피한잔 드시고 가세요 ^^라고 인사를 드립니다.
작은키에 허리는 굽고 얼굴은 주름으로 가득하신분......
한손엔 지팡이를 한손에는 신문지를 들고 찾아오시는 나의 첫 단골손님........
그분은 항상 같은 말을 하십니다...
신문있어요?
신문있어요??
그분은 파지를 모으시는 할머님 이십니다.
전 늘상 그 할머니를 뵈면 눈물이 맺힙니다.
할머니를 보면 어머니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아니 우리들의 어머니가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단지 신문지 모아서 드리고 아침에 오실때 따뜻한 커피 한잔 대접하는게 전부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늘상 가슴이 메어지는 아품을 느낌니다.
늘상 나가실대는 "복받으세요~커피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시면서 웃고 나가십니다.
할머니 뒤모습 속에서 전 저의 삶의 그림자를 보게 됩니다.
그러기에..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단골 첫 손님이십니다.
할머니 부디 부디 오래오래 사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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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반드시 아주 많이 받으실것 같습니다.
네잎클로버가 가진 행운이란 의미보다는 세잎클로버가 가진 일상에서의 행복이란 의미가 더욱 다가오는 글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