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날이 화창하다...
감기에 몸살에...
거의 초주검이 되었건만...
붕어에 대한 열정은 식을줄 몰라...
오늘도 종당으로 향한다...우보에 있는 종당에 도달하니....이런..
물을 빼고 있다..^^;;;; 동네 어르신께 여쭈니 물 막으면 안된단다...마늘 캐기 전에
한번 물이 지나 가야 한단다...벌써 4-5일 됬단다..앞으로도 며칠 더 빼야 한단다...
허걱..
어쩔수 없다.....그때 대구서 오신 분이 한분 물이 빠지는데도 앉아 있다..
그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의성의 신평소류지로 가기로 했다...
자를 몰아 저수지에 도착하니 언 5시...
딱 좋았다...
산골짝이라 벌써 부터 춥다...
종당에 가면 소보로 내려 와서 보신탕으로 저녁을 먹을려고 했는데
여기는 아무것도 없다.
그분이 가지고 온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나는 길도없는 산을 해매고 저수지 건너편으로 갔다
12시 까지 입질없다.
그 먼 산길을 혼자 돌아 차에 와서 잘려고 하는데...
건네 희미하게 나의 찌가 솟는다.
돌겠다.
가고싶지만 넘 멀다...
어떻게 여기 까지 걸어 왔는데...길도없이...
그냥 포기하고
새벽 3시에 갔다...
엉망이다.
자그마치 6대나 걸어놨다.
다 풀고 나니  전빵이 엉망이다...
아침에 입질 두번에 8치, 7치 두마리 하고 왔다...
넘 고생이 많았습니다....
생자리 만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