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합천댐 출조다 !!!!!!
뭐 새삼스레 출조랄 것도 없고 (늘 가는 낙수니까)
가야산농장들러 부모님 뵙고 오던 길에 .....

그저 마눌 실고 뭉치(거시기 무지큰 시츄 숫놈)태우고
한바퀴 바람쇠고 왔지요.
아들늠은 머리큰 후로 한번도 디모도(죄송) 못시켜봤네요 쩝...
안되는 늠 뒤로 자빠져도 코 깬다더니 모처름 일같은 일 한건 맡았더만
홍수로 현장 다떠내려가고 졸지에 수재민 되버렸죠
끙끙대는 서방님에게 마눌한다는 말이
" 물물 ..물촣아하더만 잘됏넹 "
으~~ 할 말 없씸미다

휴가철에다 모처름 날씨도 좋고....
합천호 골마다 낙수인 파라솔이 이쁩니다.
분명 저들 중에 월척님들두 계시리라 생각하면
만나는 님마다 정겨워 괜히 곁에가 말도 붙여보고 만들어간
냉커피도 한 잔 권하고 ....
그러다가 마눌은 두자짜리 잉어도 한마리 얻었네요
옛날에 고기 자루로 잡아올 땐 절에댕긴다나 뭐래나
집에도 못들이게 하더만 지나 내나 근력이 딸리긴 딸리는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 낙수쟁이 체면 말아임돠.

봉산선착장 맞은편 차내려 가는 곳
이곳은 릴자린데 순전히 차내려 가기 좋아서... ^^
그나마 골자리 보니 그새 물이 다빠져버렸네요
한대 달랑 펴고 마눌은 피래미 바늘 달아주니 혼자서 신낫구만요
허접떼기 낙수쟁이는 옆자리 조사님들과 웃고 떠들다가
(모두가 릴조님들이고 대낙시인은 낙수쟁이 혼자)
텐트치고 잠 만 늘어지게 잤네요.
새벽엔 제법 쌀쌀하니 꼭 침낭 지참하세요.

조과요 ?
저는 물좋고 정자 죤곳 찿다보니 .....
늘 그렇듯 꽝입니다.
마눌 피래미 튀김 아니면 고기맛도 못봤네요.
암튼 월척님들 마눌님에게 충성을 다하시면 가정의 평화가 보장 됩니다.
가정의 평화가 곧 국가의 평화니 애국합시다^^
마눌얼굴 활짝펴게하고 아이들 깔깔 웃게만들고
이것이 바로 대박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월척님들 장마철이나 갈수기나 밤낚시나 낮낚시나
합천댐낚시가 어렵고 까다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대로만 공략한다면 !!!  언제나 붕어와 만날 수 있고
가끔은 .... 흔히 말하는 대박과 아울러
대물 잉어,향어와 님의 낚시인생에 길이남을 명승부를
펼칠 기회를 맛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합천호의 진가를 맛보시려면 주위의 합천골수파 님들의 조언을 받으시고
땀많이 흘릴수록 ..등산많이 할수록 조과가 좋음을 잊지마세요.
그것이 합천호매니아님들이 십여년을 한결같이 땀흘리며 매고지고
합천호골자리로 찿아드는 까닭입니다.

휴가시 참고 하실 곳 (도움이 됐으면^^)
합천댐에서 차들어가기 좋은 곳.
봉산대교기점 좌측연안
묘산방면에서 봉산대교 1키로못미쳐 촤측에 조그만슈퍼(천일화물간판)에서
좌회전 가다보면 물내려오는 골자리로 내려가는 길이 군데군데 있으나
거의 사륜구동차량만이 진입할 수 있으며 우기에는 지프라도 주의를 요함.
그러나 합천호풍광을 만끽하며 계속가면 계산부락이 나오고 부락 옆길로
바로 보이는 연안으로 내려가면 야영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물가에 닿음
주의해 운전하면 승용차도 진입가능하며 물을끼고 안으로 들어 갈수록
포인트가 좋으나 가족동행시에는 너무 욕심내시지말고 맑은 물 내려오고
텐트자리 좋은 곳 (논밭자리) 에 자리 잡으세요.
정말 제대로 한번 쪼아?보실 각오라면 ??
계산에서 대산으로 새로 뚫는 길(공사중)로 사오키로 들어 가시다가
아래 까마득한 골로 유격훈련하세요.
가끔 선임유격대 만나면 염치불구하고 따라 붙으세요.
음료수라도 한잔 권하며 미소작전 펼치면...
낙수하는 사람 악인 없다하잖아요
땀 흘린 만큼 보람 있을 것입니다.

봉산교기점 우축연안
다리 건너 내려보면서 군데군데 차들어 가있는 곳
탐색하고 자리 잡으실 것.
아이들 물놀이는 가다가 곳곳에 계곡이 보이며 차대기 좋은 곳은
옥계서원 못미쳐 신원삼거리에서 거창방면으로
십여분가면 우측에 정자나무와 계곡이 보이는 곳이며 내려가면
다리밑이 시원하며 안전하고 얕은 소에 아이들과 물놀이 해주고
벗어부치고 밥풀떼기 피리낚시가 즐거움.
이상 가족에게 봉사하는 월척인만들기 운동본부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