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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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금요일) 의성 안계에 있는 사갑지에 다녀왔습니다.
하루걸러 내리는 비로 인해 한동안 대물낚시 출조를 못하고 가까운 캐치탕에서 손맛만 보러 다니다가 막상 대물낚시라니....여전히 기대감은 높지만 예전과는 사뭇다른 기분으로 출조를 합니다.
얼마전에 대박님, 초짜15님이랑 다가오는 금요일(25일) “진검승부” D-DAY를 잡았는데, 목요일 저녁부터 금요일 아침까지 내린 비로 인해 저랑 15님은 출조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데, 대박님이 무조건 출조를 하자고 합니다.역시 심지가 곧습니다^^상당히~~~ㅎㅎㅎ
데스크에서 채비와 식사준비를 마치고 5시 30분쯤 출발을 했습니다.
출발시간이 다른날과는 달리 1-2시간 늦어 서둘러 의성권으로 달렸습니다.
지겹도록 내린 비로 인해 대부분의 저수지가 심한 뻘물인 상황인데도, 뻘물이지지 않는 저수지가 있다고 하여 의성 안계권의 이름모를 소류지와 사갑지를 후보지로 하고, 의성안계권으로 가보았지만 이름모를 소류지는 수심이 너무 낮아 포기를 하고 사갑지로 곧장 내달렸습니다.
올 봄에 두 번의 출조를 해본 저수지이만 막상 저수지에 도착하니 초봄과는 달리 저수지가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저수지 전역이 뗏장과 부들로 덮여있었으며 초봄과는 달리 저수지 중간쯤에 연밭도 있고 참 운치가 있어보였습니다.
일행은 서둘러 포인트를 선정하고 케미를 바로 꼽으면서 대 편성을 하였습니다.
사갑지에 도착한 시간이 너무 늦어 서둘러 채비를 투척하는데도 금새 해가 떨어져 채비 안착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더군요.
약 3,000평정도 규모의 사갑지에서 저는 못뚝에서 좌측으로 논두렁을 따라가서 고추밭 밑에 자리를 잡았으며 대박님은 제 자리까지 오기 전 뗏장과 부들이 발달된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초짜15님은 예전에 자리를 잡은 못뚝에서 우측으로 최상류권에 앉았습니다
서둘러 저녁식사를 마치고 각자의 자리에 도착하니 대박님과 초짜15님 낚시대가 1m를 옮겨서 찌톱이 훤히 들어나게 끌고갔지만, 고기는 달려있지가 않았습니다.
이놈의 고기가 사람없는건 자~~~알 안답니다.*^^*
새우와 콩으로 멋질 입질을 기다리고 있지만, 좀체 케미가 올라오지가 않는군요.
올챙이가 달라드는지 조금씩 케미가 내려갔다 올라갔다 까불기만 할뿐 시원스레 올려주는 입질은 자정이 넘도록 보지 못했습니다.
자정이 넘어서서 초짜15님과 대박님 자리에서 간혹 입질이 들어오는지 강한 챔질소리가 저수지를 가르지만 빈바늘만 올라올뿐이었습니다.아이고 다행이다,ㅋㅋㅋ
시간은 속절 없이 날이 밝아 와 버렸습니다.날이 밝자 일행은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며 조과를 물어보지만 붕어 얼굴을 구경한 사람은 대박님이 유일했습니다.
대박님이 고기를?!?!....하지만 씨알이 손바닥만하여 망태기에도 넣지 못했다고 합니다.그럼 그렇치....ㅎㅎㅎ
초짜15님은 대물낚시를 가면 잠을 못이겨 밤을 세우지 못하는 날이 태반인데, 이날은 입질을 여러차례 받아서인지 거의 밤을 세웠다고 합니다.
입질을 5번을 보았는데, 챔질 타이밍을 못맞춰서인지 붕어구경은 못했습니다.
저는 밤새 케미가 올라오는 걸 보지 못하고,아쉬움에 다시 한번 한숨을,,,,,^^
역시 낚시란 장르는 알면알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아~~~~언제 대구리 한 마리 할찌........................................................
초보들의 진검승부는 계속 됩니다......투비 콘티뉴유~~~^^
지켜 봐 주십시요,,,,,,그나마 그중에 제가 젤 나은것같은데...ㅋㅋㅋ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죠^^행복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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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가 갈린건 아니지요?
떡이 아닌 참으로써 승부는 후일로 기약하게 되었군요.
입질님 대박님 일오님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