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 동영상 조행기는 동영상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화보조행기] 수평선님의 저수지인 대덕지 다녀왔습니다

대박 IP : a9ce762861980e7 날짜 : 2003-07-30 11:20 조회 : 9214 본문+댓글추천 : 0

낚시터 환경개선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정말 대단하신 분이구나 생각을 했었고,
또 어떤 분인지 궁금하던 찰나에 마침 같이가기란에 초대(?)하신다는 글이 올라 왔길래 나름대로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시간이 좀 빠듯한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망설이고 망설이다 퇴근후 바로 대덕지로 향했는데요..
(전 망설이면 결국 갑니다ㅎㅎ)

생각보다 낚시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포인트마다 많은 조사분들이
계시더군요.

실은, 만나뵙고 인사만 드릴까 생각했기 때문에 식사 준비도 못했었고..
그래서 배가 좀 고팠지만 참고(?)있었는데 잊지않고 챙겨주신.. 정성스럽고 맛있는 전투식량 너무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원래 남에게 신세지는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지만, 너무 배가 고팠기에 염치불구하고 먹고 말았습니다.
담날 아침까지 드셔야 할 분량이 아니었는지..

"낚시하시는 분들~ 이리와서 식사 같이 하입시다"

립서비스가 분명 아니었습니다..
아니, 립서비스라 하더라도 낚시터에서 같이 식사하자는 말을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같은 말을 몇번이나 되풀이 하셨고 결국 한분 두분 올라오셔서 라면 한젓가락씩 드시게 하시는 모습에서 많은걸 느꼈구요
주위에 낚시하시는 분들을 모두 초대하시어 저녁대접을 하시는 수평선님의 넉넉함이 너무나 푸근했습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끝내 사진 찍길 사양하셨습니다.

낚시인 모두에게 귀감이 될만한 큰일이라 생각하고 월척님들께 수평선님을 소개해 드리려던 마음만으로 경솔하게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여쭤본거 정말 죄송하단 말씀 드리구요
(그래도 뒷모습 한컷 했습니다 ^^)

우리 월척회원님 50명 정도만, 하나씩의 내 저수지를 만들어도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른 낚시터가 될 것 이라는 말씀이 아직 귀에 맴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가슴깊이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교직에 계신다니 수평선님의 그 소신과 넉넉함을 학생들에게도 많이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03.JPG
시원하게 뻗은 안심=>범물간 월드컵대로입니다color>
퇴근시간이지만, 한산한 모습으로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color>




002.jpg
입구에서 바라본 수평선님의 저수지인 대덕지의 모습입니다color>
그리 크지도.. 그리 작지도 않은..color>
도심속의 휴식처같은 느낌의 저수지입니다color>




001.jpg
포인트로 진입하는 동안 수평선님이 이렇게 준비해 놓으신color>
마대자루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color>
다른 쓰레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color>
숨은 쓰레기 찾기라도 해야 3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 겨우 채울 수 있을까요??color>




004.JPG
최상류의 모습이구요color>
잘 발달된 부들밭이 저를 잡아 끕니다color>
color>




005.JPG
무너미권의 모습인데요color>
만수인지 무너미로 물이 조금씩 넘치고 있었습니다color>




006.JPG
저 뒷편으로 월드컵대로가 보입니다color>
아마도 저 도로가 생기기 전까진 조용하고 아담한 소류지였으리라..color>



007.JPG
사진찍는걸 허락하지 않으실거같아 살금살금 다가가서 인사드리기 전에 도촬했습니다color>
죄송합니다. 수평선님~color>
그래도 얼굴은 안나왔으니 봐주십시요~color>




009.JPG
맛있게 준비해주신 전투식량을 먹고 커피까지 준비해주십니다color>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color>
바로 이분께서 대덕지 지킴이이신 수평선님입니다color>
안녕하세요~color>




그리고 도~올붕어님!!
수평선님이 꼭 한번 뵙고싶은 분 중 한분으로 당첨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수평선님..
11시쯤에 철수했는데 자리에 안계시더군요..
전화를 드릴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텐트에 가봤더니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곤히 주무시는데 깨우는게 실례가 될까 싶어 인사 못드리고 그냥 살짝 나왔습니다.
용서 하시구요..

좋은 밤 낚으셨는지요??
추천 16

1등! 낚시꾼과선녀 03-07-30 11:31 IP : 60ddd5f9dd00543
음 ..우리 수평선님 사진(뒷모습만...ㅋㅋㅋ)으로 뵈니 더욱 미남이시군요..
그리고 거기까지 가셔서 궁금하던 여러가지를 해결해주신 대박님도 멋지시구요.
도~올선배님 바쁘신데 더욱 바쁘게 되었습니다.
추천 0

2등! 환경 03-07-30 12:10 IP : 60ddd5f9dd00543

대박님.! 수평선님.!
수고하셨습니다. 날이 갈수록 저수지는 깨끗히 집니다.
그 이유는 다 아시죠.

추천 0

3등! cowboy92 03-07-30 15:20 IP : 60ddd5f9dd00543
정확한 위치를 알고 싶은데여^^
수평선님이 앉았던 자리가 아주 탐이나고 제가 좋아하는 그런 여건인것 같은데요.
제 손폰은 011-488-6369임다 꼭 연락주세여...
추천 0

요산요수 03-07-30 16:57 IP : 60ddd5f9dd00543
대덕지(구라지)는 범물동에서 진입할 경우 요금정산소 통과하여 100미터정도가서 옆으로 빠져 굴다리 밑으로 좌회전. 굴다리 지나 다시 좌회전하여 100미터 전방에 있습니다. 정자밑에 주차하시고 무넘이 지나 50미터정도 가면 포인트인 멋진 부들밭이 나옵니다. 도로쪽 부들밭은 도로 가로등으로 인해 완전 대낮같이 밝아 밤낚은 조금....
월드컵도로가 나기전엔 아주 깨끗하고 환상적인 소류지이었는데... 요즘은 완전 쓰레기 처리장 되어버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같이 요산요수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추천 0

도~올붕어 03-07-31 07:37 IP : 60ddd5f9dd00543
대박님 ,
수고 하셧구요 !

수평선님 ,
뒷 모습이나마 반가웠읍니다 ,

어젠 선약이 있어서 참석을 못해 죄송 합니다 ,
이제 막 들어와 글을 보고 올리나이다 ,

내일 ,
금욜날 찾아뵐까 하는데요 ,
괜찮으실런지요 ?

저도 ,
꼭 한번 뵙고 싶네요 ,

괜 찮으시다면 폰한번 주십시요 ,
회원 소개란에 손폰 번호 있읍니다 ,
추천 0

외붕 03-07-31 09:02 IP : 60ddd5f9dd00543
수평선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도 대덕지 가까이 사니까 기회되면 물가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환경지킴이,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월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월척" 하이팅!!!!
대박님도 수고하셨구요.
추천 0

낚시꾼과선녀 03-07-31 10:20 IP : 60ddd5f9dd00543
외붕님...
이번주 저 또 어디론가 꽝 연습하러 갑니다.
외붕님의 그림자라도 내주위에 있어야 하는데...참말로!
우공님이랑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볼려고...
와아님은 휴가중이라 전화도 꺼놓고...
외봉님 저 출조하면 낚시는 하시지 말고 위문공연 와 주시지요?
추천 0

피시맨 03-07-31 11:55 IP : 60ddd5f9dd00543
환경보호에 앞장서시는 님의 모습이 감동 스럽습니다
추천 0

나그네 03-07-31 14:35 IP : 60ddd5f9dd00543
글 잘 읽고 사진 잘 봤습니다.
월드컵대로 생기기 전에는 정말로 물 맑고 아담한 소류지였는데 어느날 가보니 완전히 유원지가 되고 쓰레기로 범벅이 되어 있어서 한 2년동안 가보지 않았는데 수평선님 같은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언제나 자연을 사랑하시는 월척멘이 되시고 어복 충만하시기를........
추천 0

새벽정신 03-07-31 14:49 IP : 60ddd5f9dd00543
수평선님 뒷모습이 벌써 예사롭지 않으시군요
자연과 함께할수있는 낚시인
저는 어제 사람손길이 거의 닫지않은 소류지에서 턱걸이 워리 했습니다.
글구 전혀 낚시하지않은 자리로 만들어놓고 아침에 돌아왔습니다.
수평선님 얼굴뵈로 오늘밤 대덕지방문을 계획할까하는데
연 이틀 출조가 조금 맘에 걸리네요
추천 0

산내맨 03-07-31 15:40 IP : 60ddd5f9dd00543
수평선님 감사합니다.
저도 집이 지산동이라 그곳에 2년전에 자주가곤 했습니다.
그때만해도 가까운 곳치곤 꽤 괜찮은 저수지였지요. 개발이 결코 좋지만은 않은것같군요
그런데 저는 그곳이 삼덕지라고 알고 있는데 물론 동네이름은 대덕마을 이지만여. 그곳 주위 범물동 종점낚시 사장이 그러더군요. 어쨋거나 얼마전에 6월초쯤 월드컵 경기장에 바람쐬러갔다가 잠시 들렀는데 쓰레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마음이 아팠는데 이런 화보조행기를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아무튼 수고 많았습니다.
추천 0

탈퇴한회원 03-07-31 18:29 IP : 60ddd5f9dd00543
진정한 낚시인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물..좋은 고기만 찾아다니던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수평선님.......
수고하시고..감사합니다..^^
추천 0

수평선 03-07-31 18:44 IP : 60ddd5f9dd00543
혼자 조용히 대덕지 청소나 하면서 지낼려 했는데 대박님께서 이렇게 화보 조행기를 올리시니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풀이 우거져 구석에 가린 쓰레기는 보지를 못해 치우지를 못했습니다.
하루에도 이십여 명이 찾는 저수지라 한 사나흘 그냥 두면 또 엉망이 됩니다. 마대를 옆에 두고도
그냥 버리고 가는 사람이 비일비재하지요. 특히 야간 낚시를 하고 늦은 밤에 철수한 자리는 백발백중 그냥 갑니다. 캐미 속에 있는 구슬(방습제)을 꼭 쓰레기 봉투에 버리시고 다 쓴 케미도 비록 3mm이나 호주머니에 챙기십시오. 쓰레기 치우는 것이 당연한데 너무 튀는 것 같아 그만 잠수합니다.
저는 대박님에게 '월척과 쓰레기 마대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후자가 훨씬 좋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사랑합니다. 쓰레기
추천 0

떡붕어 03-08-01 01:21 IP : 60ddd5f9dd00543
수평선님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잠수하다뇨 늘상 말로만 환경을 외친 제가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못난 중생들 두루 보살펴주십시요
사실 저도 그날 찿아뵐려고 무진장 노력했는데 뵙지못해 죄송했고요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을 주십시요.

월척에서 많은 활동부탁드리고 우리 낚시인들이 부끄럽지않았으면합니다.
어딜가던 대접받고 환영받는 낚시인이 될때까지 많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죄송하고 부끄러울따름입니다.
추천 0

제비원 03-08-07 18:38 IP : 60ddd5f9dd00543
수성구내 저수지명을 안내드립니다.
월드컵경기장 아래-대진지=초봄새우&여름메주콩월척터, 보조경기장아래-원장지, 욱수골입구-망월지, 대구농고내-가전지, 매호동 보성아파트뒷-구천지=2~3치 손맛터, 천을산등산로아래(재림은탑뒷)-서당지=밤낚시월척터, 5관구건너편솔정고개-연호지=봄&가을잉어터, 범안삼거리 밑-연호내지=주민낚시금지주장, 범안로 요금소아래-구라지, 공군방공포학교옆-이천외지=초봄월척터, 이천동안골의못-이천내지, 범물동갈멜산기도원골짜기(범물버스종점)-대덕지, 화장장서당골골짜기-옥내지&서당지(못이2개입니다), 이상 반나절 손맛&찌맛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