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비가 그쳤습니다. 전날 초록캐미님과 출조를 약속하고 이미 마음은 못에 가있는데...이럴수가~~~같이가기로 한 친구가 약속을 깨는바람에 갑자기 차가 없어서 출조가 취소 된것입니다. 그때부터 손은 덜덜덜~~떨리기 시작하고(꽤 심한 병입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집앞에 금호강에가서 낚시를 했습니다.
붕애들과 놀고있는데...밤11시경 친구에게 전화옵니다.
"야!! 지금 출발하자"~~어휴~~~!!!
부랴부랴 정식으로 낚시준비해서 평소 잘가던 낚시방에 들려 미끼좀사고....
"여기서 가장가까운 낚시터 소개좀 해주십시요"했더니......바로 이곳을 소개해줍니다.

장소:안심경찰서 뒷편 습지(전체가 연밭입니다)
미끼:글루텐류(딸기가 조금우세), 지렁이
어종:붕어,배스,민물장어(<---제가 확인한 겁니다. 더욱 다양한 어종이 있을듯~~)
찾아가는길:안심경찰서에서 약 50M더 직진하셔서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남선알미늄공장이 있고.....안쪽으로 계속 직진하시면 못이 보입니다.

이곳을 제가 소개하는 이유는 평소 월척에서 여러님들 글올리시는거 보니.....
시간이 없어 자주 낚시를 못가시는분도 있고 찌맛,손맛 다 잊었다는 분들도 꽤 보았습니다. 그런 모든욕구를 한번에 충족시키는못이 바로 이못인거 같네요....
전 밤에 도착해서 어두워 자리를 제대로 못잡고....한동안 대물낚시를 해오던터라 채비도 잘 안맞고....아침에 잠깐 두시간 낚시 했습니다.
조과는 붕어5마리, 민물장어 1마리 잡았습니다.
밤낚시하고 나가시는 두분의 조과를 봤더니 한분은 20여수, 또다른 한분은 40여수 했더군요. 이곳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거리도 가깝고 하루저녁에 이정도 조과면 아마 찌맛, 손맛 원없이 보실겁니다.
시간이 많이 없는 월척님들........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