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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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실패 조행길~~~~~
제가 어제는 기리지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길을 못찾아 한참을 헤메어서(이땐 아부지태워줌)겨우 이상한길로들어가 둑방발견~~~
기리지가 어떤곳이길래 월척이 그리 쉽게 배출되는지도 궁금하고해서 후딱 뛰어 뚝방에 올라서니 생각만큼 이뿌진 않더군요.
하지만 웬지 대물이 올라올것같은 연잎들을보니 기분이 점점 황홀해지는게~~~
(원래그렇지만 낚시 갈때는 항상 기분이좋음)&(하지만 철수할때는 기분이 이상함)
근데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앉을자리가 없네???????
사람들이 엄청많이 와있네요.
그래서 별로 앉고싶지않은곳에 앉게 되었지요. 하지만 앞이가려져 있는 연잎만을 바라보고있으니 마음이편안해 지더군요~
좌측에서 2.3 2.6 1.9 2.0 2.0 이렇게 대를편성했지만 오른쪽이 허전하다. 그렇다 낚시대가 통틀어 8대있는데 대가 모자란다~ 하지만 곧 잊혀졌다~ 옆에 어떤분이 오시더니 같이 하자신다~ 그분도 초보자시다. 4대를 펴신다. 저는 3시경에화서 겉보리 뿌렷는데 그분은 5시경에 겉보리 뿌리신다. 별상관없다. 해가지기 시작하니 캐미들이 못을 수놓는다. 근데 이떄쯤 저번에 낚시를 같이 갔었던 분을 만났다. 2박3일을 하셨단다. 근데 조과는 꽝이란다. 잔챙이 몇수하고, 그분과 저녂에 다시만나기를 약속하고 낚시돌입!!!!
1시간지남 꿈쩍도 안함
2시간지남 또 꿈쩍도 안함.
9시경 쉬기로 함. 옆에아저씨와 커피한잔하고, 아는아저씨랑 야그좀 하다보니 10시넘어감.
다시 낚시돌입
또 1시간 지남. 말뚝
또 2시간지남 말뚝
1시경 옆에아저씨 주무시러감. 같이가자는거 오늘은 밤새어 보겠다고 우겨서 있음.
점점 추워짐.
1시간 경과 발시려 죽겠음.
주머니 뒤지니 예비로 챙겨온 양말있음. (하도 물에 많이 빠져서리=오늘도 빠짐...)
얼마나 방갑든지. 얼른신음 한결나음 .
10분지나니 또 온몸이 떨림
옆에보니 모포가 있다. 깜박하고 그냥 나뒀음.
나이스 캐치. 근데 실수한게있음. 돗자리 준비잊음.
밑에는 흙임. 그냥 위에만 덮음 발만 나오니 발이 시려워 죽겠음.
가스불켬. 발가따뎀. 양말타는냄새남. 보니 시커머타. 발이동상걸렸는지 그뜨거운불에도 느낌이 없다. 그래서 그냥 잠을청함 잠바모자쓰고 모포 올리고 3시쯤 되었음 옆에 아저씨 와있음 입질없음.
또다시 잠듬 5시즘 얼떨결에 깸.
입질한번도 없었음.
그러므로 조과 꽝.
근데 느낀게 한가지 있었습니다.
저의 낚시대가 (선우청월4대, 여러가지 반카본글라스대 4대)있읍니다.
이때까지 이걸로 대물낚시한다니 부끄럽다고 생각했읍니다.
근데 해보니 이런건 부끄러움의 대상이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ㅋㅋㅋ
이정도로도 월척정도는 거뜬히 당겨내니까요.
제발 낚시대보고서 이사람의 초보니 고수니 선택하지말아주세요~.
물사랑님 정말 난로가 필요하겠더군요.
그날 추워죽는지 알았습니다. ~
물사랑님 말씀대로 방학때 한번뵈면 저야 좋죠~.
그럼 전 이만 물러갑니다~.형편없는조황에 형편없는글 때문에 눈아프셨을텐데도 이글읽어주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ㄳㄳ
그럼이만~~~~~물러가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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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 그자체로 즐기시구요, 얼마전 ,낚수 갔다가 시골촌노 한분이 20년도 더 된 글라스대로 (삼하 라는 제품) 월순이들을 낚는것을 봤슴니다
그 시골촌노 분을 그 어느 누구가 초짜니,보초니 감히 말할수 있을까요?
저도 아버님이 물려 주신 글라스대로 낚수 짱짱하게 잘 하고 있답니다
많이 추워 졌슴니다 방한준비 여물게 하시고 즐낚하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