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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나만의 소류지(이젠 아닙니다.....)
수민아빠 IP : 4a160d7c2c62d67 날짜 : 2002-06-29 23:17 조회 : 4970 본문+댓글추천 : 0
나만의 소류지라고 믿던 그 못에 3일 동안 들어 앉았습니다
이제는 나만의 소류지가 아니었습니다
어제는 무려 10명 가까운 낚시꾼들이 탐색차 다녀갔습니다
물론 붕어 구경은 하지 못했습니다...붕애밖에..
마지막 날 어떤 어르신이 담배 밭에 오셨다가 쓰레기 있는 것 보고 고기는 다 잡아 가더라도 쓰레기는 버리지 마라고 하시더군요
저때문입니다
제가 낚시점에 그 곳에 못에서 잡았다며 조과를 보여주는 바람에 이렇게 사람들이 몰린 모양입니다...
한사람이 오면 그 사람이 열사람한테...
오히려 이 싸이트에서 못을 공개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낚시점주들에게 말 하는 것 보다..
분명히 말 하지 않는다고 말해서 갈키줬는데..
이제는 가물치꾼까지 몰리는 실정.....이곳 저곳에 주낚까지
이 싸이트에서 이런 말 올리는건 별로 반가워하지 않는것 같아서 조행기로 쓰겠습니다
첫날 붕어 두마리 하고 두시쯤에 잠들었는데 21대가 없더군요
30분을 찾은 끝에 가물치 물에 들어가서 가물치 포획
낚시는 글렀구나 생각하고 다시 자야지 하는데 찌가 쭈욱
또 한수
이날 세마리에 만족하고
다음날 밤 10시경 찌가 두어마디 오르는가 싶더니 옆으로 슬슬 끌리길래 챔질
붕어는 아니다 싶을 만큼 엄청난 저항과 위익 쒱쒱쒱 난리도 아닙니다
뱀장어 70센티정도
옆에 형님은 월척(33cm)한수와 준척급 2마리 저는 이른 아침에 26한 수
셋째날 낮에 붕어미끼에 28.5한 수 21한 수하고 있는데 금교우님 한테서 연락이와서 같이 했습니다
금교우님 12시정도에 뗏장에 걸려서 한마리 터뜨리고 추우신지 차에서 주무십니다
3시쯤 소나기 입질에 3마리 터트리고(수초때문에 자주 발생합니다) 금교우님 낚시대 수초로 파고 들어갔는데 못 건지고 방치...4시 넘어서 20급 한마리 하고 5시 넘어서 또 한마리 결국은 금교우님은 손맛을 못 보셨습니다
추운데 고생만 하게 한 것 같아서 괜시리 죄송@@
하지만 쓰레기는 다 모아서 차에 실어서 가져 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수지 걱정하시는 분들!
이분 한테는 소개를 해 주셔도 괞잖을 듯^^
어수선한 조행기가 된 것 같은데 지송**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