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진보면 고현리에 위치한 만수면적 7만 3천평 규모의 준계곡지로, 떡붕어가 주종을 이루며 1994년까지 이곳에 가두리 양식장이 있어서 잉어와 향어가 자주 잡히는 편이다.
청송북단의 냇가를 막아 축조했기 때문에 상류로부터 풍부한 수량이 유입된다. 따라서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수질도 좋고 중치급의 붕어가 잘 낚여 현지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상류쪽으로 말풀이 발달되어 있으며, 어종으로는 붕어 외에 잉어도 낚인다.

해빙과 동시에 물낚시가 이루어져 초기에는 지렁이 미끼가 쓰이기도 하지만, 이 곳의 매력은 시원한 찌올림을 맛볼 수 있는 떡밥낚시에 있다고 하겠다. 초봄 떡밥낚시의 주포인트는 상류권으로 특히, 2m 정도의 수심을 보이는 준설바닥으로 밤낚시에 마리수가 좋았던 명당자리다.

또 도로 맞은 편 산쪽은 7∼8치급의 굵은 붕어가 잘 낚이지만 진입이 다소 어려운 것이 흠이다. 밑걸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쌍바늘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새우 미끼는 봄보다 배수가 되는 여름철에 많이 쓰인다.
잉어를 노리는 닐꾼들이 상류에 더러 포진할 시에는 우측 중.하류에서 포인트를 찾아도 된다.

대구에서 가려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안동까지간다. 안동에서 안동대학, 임하댐, 가랫재를 넘어 진보까지 간다. 진보에서 영덕.영양 방면으로 약 2~3km가면, 검문소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영덕방향으로 직진해서 약 4km가면 좌측에 제방이 보인다.
대구 극동(안심) 또는 경산에 거주한다면 영천, 청송을 거쳐 진보로 가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