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팀드래곤즈_정출
#경치에미치다.
다들 잘지내시죠?
코로나보다 이제 독감이 무섭다네요..
하지만 저에겐 아직 코로나가 더더 무서운것같습니다.
지인분들께서 걱정해주신 덕분에 이제 코로나후유증에서 서서히 벗어나고있는듯합니다.
미각과후각이 50%이상 돌아온듯합니다.
다들 환절기 감기조심하셔야 됩니다.
그럼 사면초가의낚시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고고싱~ㅎ
이번주는 팀드레곤즈 정출이있는날...
주초부터 맘은 들떠있었다.
친구들 만난다는 즐거움때문일것이다.
붕어보다 친구들과의 추억이 훨씬더 좋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몇일전부터 준비했다..
우리 팀복도 잘챙겨본다.(사실 안가져가면 벌로계측에서 2센치 뺀다)ㅎㅎㅎ
장비도 차곡차고.. 빠짐없이..
와이프가 반찬도 몇가지 챙겨준다..
3년된 묵은지...찌게나 삼겹살에 같이 먹으면 기가 막히다.ㅎ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로다가..ㅎ
드디어 금요일 퇴근하자마자..달려본다..
장소로 가는동안 내내 기분이 참 좋았다.
1시간반거리지만 지루함이 1도 느껴지지않을만큼 가벼운마음의 연속이였다.
드디어 도착하니 먼저도착한 친구들이 본부석까지 똭~
늘 조금의 배려와 조금의 이해로 우리의 만남은 즐거운듯..ㅎ
내가 밥도안먹고 왔다고 늦은시간까지 기다려준 친구들이다..
캬~~감동감동..
니들이 참~~좋다.ㅎ 고마워..ㅎ
늦은시간이지만 직접 밥까지 지어서 해주는 천안친구 홍영이
일명 홍엄마다..ㅎ
와이프가 해준 주물럭에 김천먹개비친구가 준비한 부대찌게까지..
오랜만에 만나서 더 애틋한 이야기들로 밤은 더~~깊어져갔다.
늦은시간이라 먼저 낚시하시는 옆조사님께 양해를 구한뒤
잠자리만 마련해본다..
혹시나 방해될까봐 최대한 정숙히 준비하다보니 시간이 꾀걸렸지만 그래도 잠잘곳은 완성~~ㅎ
내부도 대충 정리하고..
이번에 보일러와 전기매트중 엄청난 고민끝에 장만한 장판도 셋팅해본다..이거 진심 대만족..ㅎㅎ 탁월한 선택이였다.ㅎ
이제 취침준비끝~~
아참~ 이곳은 새우가 잘먹히는 토종터라 새우채집망만 던져둔다..
야식으로 와이프가 챙겨준간식들..ㅎ
얌얌..ㅎ
7단하니 너무 뜨거워서 4단으로..
얼마후2단으로 낮춰서 취침..
자연의 품안에서 즐기는 나만의공간에서의 커피한잔의 여유도 부려본다..
3시간 취침후 문득 눈을떠서 밖을보니..
장관이 연출되고있었다..
이건..자연이 주는 힐링선물인듯했다..
밤낚시 하지않으면 느끼고 볼수없는 그런 선물같은 풍경이 내가슴속에 들어왔다.
뒤에는 황금처럼 빛나는 벼가 똭~~
가을은 어느듯 무심히 스치며 익어가고있었다..
잠시 아주 잠시만 하늘한번씩 처다보는것도 참좋은것같다.
아침에서야 느끼게됐지만...
아~~높다..많이..높다...
베란다 낚시 하게생겼는데....아~~~
그래도 자세는 멋지다~~~ㅎㅎ
아침에서야 대편성해본다..
옆조사님은 철수하셨기에 맘편하게 준비해본다..
대편성하는 분주한 틈을 이용해 옥수수를 탐하던 붕어가
나에게 딱걸렸다..ㅎㅎ
요놈~~이형이 다보고있었다
.ㅎ
방갑다..ㅎ
짜잔~~대편성 완료~
옆에서 봐도 높다..ㅎ 그래서
대길이가 길어져야했다..
36부터 55대 까지 12대 편성
수심은 이저수지에서 가장 깊은수심인듯 2미터에서 2미터50사이..
하늘에 구름이 마치 파도가 부셔지는듯 보인다..
땅과 하늘이 바뀐듯한 묘한기분에 취해본다.
지면에서 1.8미터...좌대아래서 한컷 담아본다..
이제서야 친구들도 대편성중이다..
열심히 하는모습들이 멋지다~~
젤늦게도착한 김천친구 정훈이도 열심히 준비중이다.
찬찬히혀~~
옆친구와 비교해보니 내자리가 더 높아보인다.
뭐 베란다 낚시 편하게 한번해보지뭐.ㅎㅎ
대편성중 구멍에 잘안들어가나보다.
한 100번 던졌다고 넉두리한다.ㅎㅎ
수면의 마름은 99프로 싹아내렸고 물속엔 아직 엄청 엉켜있는듯해보였다..
전역이 다그런듯..
천안친구 홍영이도 뭔가 열심히 하고있다.ㅎ
그틈을타...기력회복물약을 마셔본다.
오늘 필승을위한 하나의 전략이다.ㅎ
대다펴고 본부석에서 여유를 즐기는 구리친구..
멋지다~~ㅎ
이번부터 일회용품을 줄여보고자 각자 개인식기를 지참했다.
우리 천안친구의 아이디어다..
확실히 쓰레기도 줄고 좋았다.ㅎ
아점 다같이 먹어본다.ㅎ
울와이프가 친구들하고 맛있게 먹으라고 직접준비해준 주물럭
정성때문인지..엄청 맛있게 잘~~먹었다.ㅎ
직접 지은 밥까지...캬~~ㅎ
9명인데 각자 사정이 있어 이번엔 6명..
다같이 단체컷 한방~ㅎ
시력보호 차원에서 뒷모습만 담아본다.ㅎ
유명한 친구 먹개비ㅎㅎ
대편성 마무리하고있다.ㅎ
각자의 느낌대로 휴식~~
그늘아래는 시원~~ 햇볕은 뜨겁다..
아침일찍나온다고 다들 피곤한 모양이다.ㅎ
근처서 모임이 있다고 아이스커피를 들고 방문한 호동이~~
시원하게 잘~~먹었다.~~
먹개비도 휴식중..
저녁먹고부터 우리들만의 리그가 시작되기에
다들 밤을위해 충전중인듯.ㅎ
저녁타임~ ㅎ
삼겹에 묵은지까지..
가을들녁에서 먹으니 그맛은 두배 세배가 되서 너무좋다.
자~~우리들의리그 시작~~
근데 이 작은 소류지에 다른분들도 정출오신듯..
저수지 가장자리는 캐미 불빛으로 진짜 불야성을 이룬듯하다..
고기들이 나오면 그물수준인듯..ㅎㅎㅎㅎ
왠지 느낌이 쎄~~하다..ㅎ
리그시작하고 막나온다..
4치 5치..6치..ㅎㅎㅎ
역시 토종터..
새우에도 5치..
옥수수에도5치..
글루텐에도5치.
그들과의 놀이에서 지칠때쯤..
야식타임~ㅎㅎ
사실 야식엔 이만한게없음..ㅎ
그렇게 밤새 크기는 크지지않고..고만고만한 애기들과 정신없이 놀다보니..어느듯 아침이 밝아오고있었다..
몽롱한 정신을 카페인으로 각성시켜보지만..
아침장에도 폭팔적으로 5치들이 나온다..ㅎㅎㅎ
포기포기 선언을해본다..
포기를 선언하고 먼산을보니..
마치 고생햇다고 선물주는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캬~~ 이런것이 힐링이구나를 느꼈다...
우리들만의리그 계측시간..
천안친구가 1등..
근데 사이즈가..ㅎㅎㅎㅎ
내가 전날 아침에 잡은거 보다 작다..
그래도 그때는 리그 시작전이니.. 뭐 할말이없다.ㅎ
포즈 잘 취해봐~~~ㅎㅎ
마릿수는 엄청나다..
다시 살던곳으로 잘~~돌려보내준다..
놀아줘서 고마웠다~~ㅎ
소소하지만 우리들끼리 준비한 상품들..
나름 충분히 만족한다.ㅎ
1등 천안친구홍영이..
2등 구리친구 현종이.ㅎ
3등 김천친구 정훈이..
짜잔~4등은 바로나~ㅎㅎ
내가 노리던 신형 이글루~~
오예~~ㅎ
그담은 두친구들 서로 배려해서 공동..
유명한 먹개비친구.
내자리 정리하고 쓰레기도 빠뜨리지않고 챙겨왔다..
너나할것없이 주변정리..
역시 친구들 멋져~~
1등한 천안친구 홍영이가 마무리~~ ㅎ
지나가는길에 있는 한식뷔페 집에서 한그릇하고 헤어졌다.
늘 더오래 함께하고싶지만 아쉬움이 있어야 담에더 즐겁다는걸 알기에 미련없이 돌아왔다.
다들 잘도착했다는 소식을들었다.
이번에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고 온듯하다.
친구들 고생했데이~
이상으로 사면초가의 낚시 일기를 마칩니다.
늘 조행기 끝까지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함께 해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