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다른건 필요 없고, 2박3일 댐낚시나 했으면 좋겠다고해서,

아들내미 학교에 여행계획서 제출후, 승인받고,

집사람, 아들내미와 함께 충주 목o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최대한 낚시짐을 줄였으나, 줄여도....줄여도...ㅜㅜ

이~마~~~안큼 입니다.

천천히 출발하여,

관o낚시에 들러, 새우,지렁이,모기향등 준비하고,

근처 하나로마트에 들러, 먹거리 준비후 목o낚시터에 입성하였습니다. ^_________^

배터에서 짐을 싣고, 믿음의 충주댐 !! 믿음의 월척 !! 믿음의 사짜 !! 를 외치며,

좌대에 입성 했습니다.

낚시터를 오면 그렇게 좋을까 ??

좌대에 입성하자 마자 아들내미는 대편성에 들어갑니다.

저도 아직 사용해보지 못한 10단 받침틀에 10대 편성.....

(동호회 삼촌이 선물로 주신거라 애지중지 하며, 댐낚시가면 사용한다고 하더니, 이번에 사용합니다.)

저도 새로운 채비를 준비하여, 카톡으로 고수분께 사용방법을 전수받아

28 / 30 / 32 / 34 / 36 / 40 총6대로낚시준비를 합니다... ^^

낚시터 사장님께서 셋팅된 찌주위로 배타고 지나가시면, 밑밥을 뿌려주셨습니다..^__________^

 

본격적으로 낚시시작....

블루길, 누치, 블루길블루길블루길누치블루길, 누치, 블루길블루길블루길누치블루길, 누치, 블루길블루길블루길누치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누치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블루길누치

 

블루길은 잡는 즉시, 요단강 건너보내드렸습니다.

​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 삼겹살에 밥 먹고, 충주에서 새벽에 월척했던 경험이 있어,

쪽잠을 TV보다가 쪽잠을 자고,

​

아들내미는 그냥 계속 쭈욱 ~~ 낚시했답니다...ㅡㅡ;;

밤에보는 찌불은 언제든 설레며, 어느찌가 올라올까 ? 하는 긴장감과

알수 없는 편안함을 함께 주는듯합니다...

 

둘째날 새벽...고요하고 잔잔한 수면에 기분좋게 감상에 젖을무렵...

바람이 터집니다...아침부터 낮까지 쭈~우우우욱 ~~ !!

​

12시쯤 배타고 시내로 나가, 신장떡밥과 옥수수

저녁에 먹을 만두전골과 빵집에 들러 간식을 사고,

아들내미가 수질보호를 합니다. 짝짝짝 !! (오래된 비료포대 같았습니다.)

집사람도 낚시를 시작하고.....

저역시 올 옥수수미끼로 변경해놓고,

저녁낚시를 준비하는데,

집사람이 던질때 줄이 길어서인지, 뭔가 이상하다하여,

채비를 봐주던중....

4칸대 찌가 안보입니다....

속으로 누치나 블루길이겠지...하며

집사람보고....오른쪽 끝에꺼 찌가 안보인다...채봐 ~

아...이럴수가....쉐엑 ~ 소리를 내며, 4칸대가 사정없이 휘어집니다....

멀리서 보이는 붕어의 자태....헐....

야 ~ 이거 사짜다....헐...대박...아오...이거..아...진짜....

나한테 왜그래...아....ㅜㅜ

아들내미가 뜰채질 원샷으로 건져내보니...

ㅎ........허리급 36cm 붕어입니다......

내가 챔질했으면, 누치였을거야...하며 내 자신을 위로해보지만,

아......ㅜㅜ

집사람과 아들내미가 저녁먹자하여, 낮에 준비해온

만두전골을 끓여, 먹는데.....

먹히질 않습니다....배도 안고픕니다....입맛이 없습니다....

나만그래..? 나만 쓰레기야 ?? ㅜㅜ

​

열심히 밑밥질과 집중을 하여 쪼아 보았으나,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와....

뭔 바람이....밤새 불어댑니다.

버티다 버티다 도저히 일렁이는 파도에 어질어질해, 낚시포기하고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총 조과는 누치 다수(첫눈맞이)

발갱이 2수(아들내미)

30.3cm 턱걸이 1수 (아들내미)

36cm 허리급 1수(집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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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난번 낚시에 이어.....저만 월척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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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저는 월척을 만나지 못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2박 3일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13년여만에 재방문한 목o낚시터도 너무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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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3일 다녀왔던 흔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