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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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시지동에서 월척잡고, 반딧불 구경하다~~~~~

초짜강태공 IP : 6d587d5e5380b9b 날짜 : 2002-09-09 21:14 조회 : 5048 본문+댓글추천 : 0

눈병이 유행이라 학교가 휴교하였습니다.
그래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가없어 금욜날 밤낚시가기로 맘을먹고 낚시방으로 직행~
자전거로 낚시가방메고 낚시점도착하니 힘이 다빠짐. 좀 쉬다가 잘되는데 있어요? 하니 어제도 다른분들 낚시갔다가 다 꽝쳤다고 하네요. 음~~~~~~ 생각 고민중. 그래도 물을안본지 꽤 되었다 생각되어서 근처 못으로 향했습니다. 거기가니 상류에 포인트가 멋지게 형성되있어 오늘이 날이다 싶었습니다. 히죽히죽거리며 수초가 발달되있는 포인트에 앉아 새로구입한 자누3를 피고 앉으니 세상부러울께 없더군요. 역시 밤낚시할때는 자리가 편해야 안나올고기도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분좋은마음으로 겉보리 뿌리고, 낚시대를 다펴고나니 5시쯤........ 먼저 전부 콩을달고 투척, 꿈쩍도 안함 근데 1.5칸대 찌가 이상해서 엄청나게 훅킹하니..........이런~~~~~~ 내한테는 새우복만 있나싶을정도로 새우망이 낚시갈때마다 걸려나오더군요. 그래서 오늘 1.5칸대에서는 입질받기 걸렀구나하고 새우를 끄집어내니 안에 엄청나게큰 징거미 떼가 있더군요. 헐 징거미 어떡할까하다가 새우를 구입해오지 않아서 나중에 한번 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뒤에 던져놓고 다시낚시돌입! 시간이 경과하여 6시쯤되니 낚시점에서 뵈었던분이 저멀리서 제눈에 포착~~~ 자인쪽으로 가실려고하시더니만 결국 이쪽으로 오셨군...........하면서 대펴실때까지 이야기를 하다 징거미가 있다고하니 그분도 이못은 콩이 된다고하여 새우준비안하셨다고........... 그럼 징거미어떻게 사용할까요 하니 침떼고 발떼고 가슴살쫌 벗기면 입질이 빠르다고~ 일단 투척 하니 머가 자꾸 건드려 에라이 하며 나의 쪼만한 새우망을 콩떡밥넣고 멀리 떨어져 넣어놓고, 약 7시쯤되었을때 망을확인하니 새우만 제법 들어있네요~ 그래서 중간크기정도를 등꿰기하여 추척해놓으니 8시쯤되어2.3의찌가 2단계로 쪼금 빠르게 올라오길래 사정없이 챔질~~~~~~~~~~ 이야~~~~~~~ 막 째고 수초로 막 박는데~~~~~~~~ 진짜오랜만에 손맛을보던차에 손맛좀 더볼려고 쪼금푸는순간 수초사이로 짝~~~~~~~~~ 헐~ 이럴수가. 하지만 대를 잡고 뒤로 쭉 땡기니 이두14호바늘에 걸린넘이 할수있나 어쩔수없이 딸려나와 어림짐작으로 30이 훨씬 넘어갈듯보여 드디어 대물낚시 5개월도 채안되어 월척이다~~~~~~~~~~~~~하며 기쁨을 표시하는데 손으로 잡아 자세히보니 입이 길쭉한게 무언가 이상하여 자세히 본결과..........................잉어........... 그래도 잉어가 어디고 하면서 아저씨께 보여드리니 이야 니 낚시잘하네~~~~~ 그러면서 칭찬이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기분 쥑인다~~~~~ 햐~~~~~~~또 탄력을 붙여 낚시돌입하니 쫌있으니 2.6대에서 어신감지! 긴장하다가 여차없이 쭈~~~~~~~~~욱 나이스 챔질 약간 늦었는지 챔질순간 옆으로 쭉 쨰는바람에 왼쪽에서 걸린넘이 오른쪽 2칸대 사이로 딸려오는바람에 채비 다 감아 버리더군요~ 그래서 기분좋게 보니 7치정도되는 붕어이네요.~ 나이수~~~~~~~~~ 또 자랑하러가니 아저씨께서는 버드나무에 줄이걸려 답답해하시는데 기분좋은마음에 자랑하니 별로이신가보다. 앗차 실수 그래서 고기는 넣어놓고 빨리가서 재투척후 아저씨에게로 가여 낚시이야기좀 하다가 30분쯤 흘렀을까 다시 나의자리로 가서 찌를보니 수초사이에 넣어놓은 2.3대가 찌는올아와있는데 총알이 딱 박혀있네? 이럴수가~ 당겨보니 수초를 다감아놓은상태~~~ 다시 재투척후 아무생각없이 2.6대를 들었는데 이것도 역시 총알이 딱박힌채 찌가 없음. 이야 월척할수있었는데하며 아쉬움을달래며 낚시하다보니 6치정도 한마리 또걸음. 그담에 사가지고간 김밥을 아저씨와 나눠먹으며 또 이야기~~~~~~ 꽤시간이흘러가고있는데 아저씨의 찌는 가만있지를 않네요 .무거움찌맛춤때문에 5치정도가 입질하니 3마디 정도~~~ 챔질 5치 음~ 나도낚시하러가야지하며 자리로돌아가니 아까와 똑같은상황 2.3대와 2.6대찌가 올라온상태로 총알이 박혀있고 수초다감아놓은상태~ 이번엔좀 강력히 박혀있어 당기다보니 수초를많이분실하여서인지 입질이 뜸하네요~ 그런데 초저녁에는 잘되던투척이 자정이 넘어가니 너무어두어지고, 또 버드나무때문에 2.3대와 2.6대 던지기를 포기해야할정도 하는수없이 아저씨는 계속 5치만 건져내시고 하여 전부콩으로교체하여 던져놓고 의자가 뒷조절기를 최대한 낮춰놓았는데도 의자가 앞으로 기울어져있어 엉덩이가 자꾸 미끌어지더군요. 하는수없이 올라서 멀리서 찌를 보고 있으니 입질이 아예없더군요~ 나도모르게 스르르 잠이들고~ 일어나니 5시쯤되어 확인결과 찌가 난장판이 되있어군요~ 콩은 1.5칸대만 조금남아있고 다른대는 5대모두 콩이 없어~ 다시 투척결과 입질없음~ 근데 빠져먹은게 있는데 저는 3마리가총조가인데 이유는 버드나무때문에 수초가까이 투척해야 입질이오지만 그러지를 못해 조과가 많이 떨어지고 아저씨자리는 여분이있어 밤새 5~7치로만 20여수하시고~~~ 저는대신 그못에서 장원했읍니다. 잉어 월척으로~~~ 그못에는 물이 워낙깨끗해서그런지 반딧불을 봤습니다. 시지동에서 반딧불이 있다고는 생각지못했는데 반딧물을 보아 기분이 좋은 조행기였습니다~~~~~~~~~
조사님들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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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송사리 02-09-09 22:32 IP : 60ddd5f9dd00543
시지동 위치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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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강초생 02-09-09 23:18 IP : 60ddd5f9dd00543
시지동에 저수지가 없는데 어디를 이야기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의 고향이라 지리를 좀아는데 혹시 철길옆에 있고 사월 보성아파트뒷편이 아닌지요.한번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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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아우시 02-09-10 09:20 IP : 60ddd5f9dd00543
한 십여전 저를 보는거같군요!! 참 재밌게 읽었어요 낚시 넘 마니 하면 저 처럼 되는데 ㅠㅠ 아무툰 열의와 실력이 대단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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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강태공 02-09-10 18:43 IP : 60ddd5f9dd00543
낚시를줄이고는싶은데 쉽질안군요~~~~~~ 위치를알려드리기엔 너무나 좋은곳이라 쪼금 어렵군요~ 죄송합니다~~~ 어복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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