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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양이 홈피에 올린 글입니다... 코치문제 정말 안타깝네요...

바이엘 IP : f2afec65799786f 날짜 : 2010-08-25 14:44 조회 : 4257 본문+댓글추천 : 0

퀸연아양의 마음의 고통을 느낍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참다 참다 더이상 지켜보고만 있기에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뿐만아니라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포함한 이 일에 관련된 모든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선수와 코치가 결별할수도 있고 그 나름의 이유는 항상 있기 마련인데 왜 이렇게 섣불리 언론을 이용해 결별소식을 알리고
우리끼리만 알아도 될 과정을 사실도 아닌 얘기들로 일을 크게 벌였는지 솔직히 실망스럽고 속상합니다.



일방적인 통보...
과연 코치와의 결별을 엄마 혼자 결정하셨다는게 진실일까요..
저 더이상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엄마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찌됐든 저의 코치였고 계속 함께 하던 헤어지던 제가 최종 결정하는 것이고 엄마와 제가 함께 상의하고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 이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코치와의 관계를 정리하려 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를 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딸로써 아무 이유도, 잘못도 없이 비난받고 있는 엄마를
멍청하게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 딸이 되기는 싫습니다.



결별이유는 단지 타선수 영입문제 때문이다...
타 선수 코치 제의와 얽힌 문제가 물론 있었지만, 정말 이유가 그 단 한가지 일까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인터뷰한 얘기들로만 봤을때 제가 봐도 생각 짧고 예의도 없고 모두 우리의, 아니 엄마의 잘못으로 보이더군요.
여러분 그 말들을 그대로 믿으실건가요?
약 4년동안 겉으로 비춰지는 것 처럼 정말 아무 문제없이 즐겁게 훈련만 하고 있었을까요.



통보를 받고 깜짝놀라셨다고요...
몇달간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다 불과 며칠전 완전하게 상황이 종료되었는데 그 과정을 여러분들이 아신다면 ,

갑자기 기사로 인터뷰 내용을 접했을 때 저희가 얼마나 더 황당하고 깜짝 놀랐을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알려드리고 싶지도 않고 알려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만의 문제니까요.
자세하게 말씀드릴수 없어 답답하고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으며 왜 해명을 해야하는지 이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이미 커질때로 커졌지만 거짓으로 포장된 진실을 더이상 묻어버릴수는 없지않나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모든게 밝혀지지는 않더라도 거짓을 믿고 죄없는 분들을 비난하게 놔두는 것은 도저히 참기가 힘드네요.
그냥 좋게 마무리 지을수 있었던 일이 왜 이렇게 서로에게 상처만 남게 되었는지...이제는 정말 멈추고싶네요.

이 글 보시면 회사에서 시킨것 아니냐는 생각들 하시겠지만..
저도 사람이기에 가만히 있을수는 없었습니다..
어찌됐든 저의 관한 일이기때문에 진실을 알리고싶었고
하느님께 맹세하건대 저희는 신중했고 상대방에게 예의에 어긋난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믿어주세요..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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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과정을 알려드리고 싶지도 않고 알려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만의 문제니까요.
자세하게 말씀드릴수 없어 답답하고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으며 왜 해명을 해야하는지 이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표면에 보여진 단편적인 부분만을 놓고 누굴 평가하고 비방한다는게 그 대상자에게는 얼마나 큰 고통을 주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명시절 연아양과 그 어머니가 어떤 고초를 격으면서 이자리에 올라섰는지 그리고 온국민의 기대를 받고있는 현 시점에서 그분들의행동 하나하나가 어떤영향을 미칠지는 본인들이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하면 지금 이슈가 되고있는 오셔코치와의 불미스런 결별에는 뭔가 큰 오해나 뭔가 말못할사정이 있지않나 생각이드는 한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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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체블타짜 10-08-25 16:00 IP : c3614f5a7132f1d
오서코치 시간당 13만원 받았으면,,, 다른거 생각하지도 않고 김연아쪽 잘못이라 생각할수 있습니다.
코치랑 선수 관계에서 좋을수만은 없잔아요. 저도 어릴때 운동을 조금했지만, 좋은 감독중에 ,,,
무섭지 않은 감독은 없었으니까요.
신문에서 ,,, 김연아 수익이 광고료 포함 100억대 얘기 나온걸 자주 본거 같습니다.
이번에 김연아 어머님이 독립회사도 세웠구요... 그만큼 자기 수익이 증가할꺼라는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오서 코치 4월 아사다 마오 코치 영입설 등 많은 문제들 있었다고 하지만,,,,,
정말 한국 볼모지에서 원석(김연아)을,,,보석으로 만들어준 장본인 입니다.
너무나 즐거웠고,, 감사합니다.
이번일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합니다. 벌써 고통이 시작되고 있지만,,,
오서코치가 세운 업적도 인정해 주었으면하고요,,
김연아 까지 벌써 어머니 변론하는 글 올린건 솔직히 좋아 보이진는 않습니다.
우리 나라 국민 영웅 김연아, 부디 좋은 모습이으로 이사태를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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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와이와초우 10-08-25 17:20 IP : b62dc0f8e0b6d90
체블타짜님이...증말 시원스럽게 말씀해 주신것 같습니다.

증말...연아양쪽이 곱게만 보이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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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誠敬信 10-08-25 17:42 IP : 4f81c88a79873ac
누구의 잘못인지는 당사자들만이 알겠지요

환상의 호흡조가 깨져 버리고 말았군요

전 개인적으로 연아양도 참 예쁘고 훌륭하지만

오셔 코치팬 이었습니다

인상도 참 푸근하고 이웃집 아저씨같은 너그러움까지 갖춘분 같아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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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퐁이 10-08-25 17:57 IP : 2ed586ac97917b3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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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붕 10-08-25 20:55 IP : 60d4a352f1a0c3e
대한민국 국민중에서 연아를 아끼지않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이 사태는 제가 보기에 한마디로 兎死狗烹(토사구팽) 이지요....

세계수준과는 멀지만 가능성은 많았던 연아를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어준 오서 코치를 팽 한겁니다...

연아 엄마가 돈도 없어서 대회 못나간다고 출전비 도와 달라고 할때 가능성보고 도와준 매니지 먼트사 나올때 알아봤습니다..

이제 배때지 부르니까 회사 직접 차려서 연아 돈벌이 시키고 껄끄러운 코치도 짜른거 아닌가요??

아버지는 보니 숫기가 없어서 마누라한테 꽉 잡혀서 살더만요...

지금 연아가 자기 키워준 코치를 패대기 쳤다고 전세계에 뉴스로 나갔더군요..(무슨 망신인지..)

예로부터 자식일에 부모가 설레발 쳐서 잘된거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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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 10-08-26 01:21 IP : 9f8d957fd9992f5
연아양이 자중 좀 했으면 했는데..

결국..

터졌군요..

진실을 따지기전에..

스승에대한 예우부터 갖췄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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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챔질고수 10-08-26 11:03 IP : 490ca5ca64f1e1e
엄마의 개입이 문제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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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10-08-26 11:55 IP : 46a0da491807605
제 안사람이 김연아 싫어합니다. 흠잡을데가 없어서 싫다더군요. 농담반 진담반입니다.
그래서 저도 싫어합니다. 전 제 아내편이거든요. ^^

김연아선수...
글 올려놓은걸 보니 코치를 존경하는 마음이 전혀 없군요. 월급주는 직원으로 생각한듯 합니다.
아직은 어린나이입니다. 이번일로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치맛바람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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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율곡 10-08-26 13:09 IP : 0642c4cfe5aa004
스승에 대한 예우도 중요하지만 이번 경우는 내용이 정확지 않으니 3자입장에서 뭐라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그리고 코치는 스승이기이전에 돈을 주고 그사람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라 할 수 있기때문에 오셔코치의
처음부터 마음가짐이 어떠했는지부터가 중요하리라봅니다.그 사람이 진정 스승의 자격으로 선수를 대했는지 아니면
자신의 부와 명예를 위해서였는지.....
어차피 헤어짐이 있는것이라면, 헤어질때 좋게헤어지느냐? 나쁘게 헤어지느냐? 상당히 중요한데...
밝혀지겠죠? 얼마있지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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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자 10-08-27 11:29 IP : 4e06231d469fe98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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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의감각 10-08-27 11:45 IP : f7bf1842a4b5204
부모가 문제입니다.. 연아양 어머니가 회사 차릴때부터 알아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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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성격 10-08-30 21:58 IP : 18c283f3abf4ac5
국산 토종인간은 은혜을알고...
고마움을 가슴깊이 간직한다는데...
토종이아니여나...
가진자가 아주 쬐금만 양보하면 무탈할건데..
먼 욕심이 목까지차서..
회사을차리고..스커트을흔들며 다닐가?
남에집 세방살때을 조금만 기억할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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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부르스 10-08-31 11:39 IP : 3d3053cfb2c3b25
김연아 와 지난날 IMG와의 관계


먼저 김연아의 지난 날을 얘기하려면 피겨연맹의 주스폰서이자 세계적인 스포츠 기획사인 IMG과의 관계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IMG에 속해있는 대표적인 피겨 선수는 바로 일본의 아사다 마오입니다. 김연아는 처음 열악한 국내 피겨환경 속에서 어머니 박미희와 함께 고군분투하며 선수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피겨는 협회 차원에서 선수 생활에 대한 비용이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개인돈을 통해 그 비용을 충당해야 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죠. 그렇게 김연아는 후원사나 지원자 하나없이 자비를 통해 어렵게 선수 생활을 해나가다가, 드디어 한국인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게 됩니다.

김연아는 어머니와 단 둘이 선수 생활을 하는데 애로점들도 많았고, 선수로서 보다 좋은 여건 속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 것이 절실했기에 2006년 4월 IMG와 계약을 맺게 되는데요. 그렇게 김연아가 IMG에게 기대했던 것은 개인 차원에서 쉽지 않은 후원사 모집을 세계적인 스포츠 기획사인 IMG의 역량으로 찾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후원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받아야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소 대관 및 좋은 여건 속에서 훈련을 하는데 있어 드는 모든 비용 등을 충당하는데 원활했기 때문이죠. 그러다 김연아가 한국인 최초로 피겨에서 메달을 획득하고 국내에서 주목을 받게 되면서, 실제로 후원사들도 접촉해오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IMG는 김연아의 후원사 모집에 대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은행에서 처음에 김연아의 스폰서가 되기 위해 IMG에 접촉했다가 포기하고, 김연아에게 직접 접촉을 해서 스폰서가 될 수 있었죠. 김연아는 그렇게 국민은행이 자신에게 직접 접촉을 해서야 뒤늦게 국민은행이 스폰서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IMG는 일본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기획사인데요. 그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IMG의 대표 피겨 선수는 아사다 마오입니다. 그러다보니 김연아가 점점 아사다 마오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자, 아사다 마오를 위해 김연아를 견제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는데요. 결국 김연아는 2007년 4월 IMG를 나오게 되고, IB 스포츠와 계약하게 됩니다. 그러자 IMG는 이중계약에 의한 계약무효라며 김연아에게 소송을 걸어버리죠.

그러던 중 IMG는 2007년 9월에 현대카드와 IMG가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국내에서 김연아 없이 아이스쇼를 한다는 것은 흥행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조건을 걸었는지 알 수 없지만 김연아가 출연할 것을 강요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김연아는 출연을 결정하게 되지만 슈퍼매치는 어이없게도 하루전날 목동 아이스링크장의 지붕이 타는 화재가 발생하면서 아이스쇼가 취소되고 맙니다.

당시 슈퍼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온 외국 선수들과 해외 관광객들이 항의를 하게 되자, 김연아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사과를 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김연아는 아이스쇼의 실패를 책임지고 롯데링크에서 사과공연을 하게 됩니다. 사실 김연아가 사과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데요. 주최측인 현대카드와 IMG가 해야 될 사과를, 당시 16세의 김연아가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사과를 하고 사과공연까지 책임을 지고 한다는 것이 어이가 없을 뿐이었습니다. 분명 무언가 압력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암튼 그러다 김연아는 IMG와의 소송에서 승소하게 되는데요. 이제 IMG는 다른 방법으로 김연아를 견제하기 시작합니다. 유투브에서 김연아의 경기 영상과 아사다 마오의 심판 판정, 김연아에 대한 편파판정 등에 의문을 품은 영상은 저작권으로 모두 삭제를 해버리죠.

김연아와 오서 결별에 대한 진실은?



그런데 브라이언 오서는 IMG 소속입니다. 웬만한 캐나다 선수들이 대부분 IMG 소속이었고 최근까지도 프로 선수로 활약하며 은반 무대에 서기도 했으니, 김연아와 IMG가 적대적이라 해서 브라이언 오서에게까지 문제가 될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5월 오서가 IMG와 재계약을 하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하는데요. 이전까지 오서의 지도에 보다는 김연아의 천재성에 주목하다가, 김연아가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서 오서는 메이저급 코치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앞서 4월에는 이미 아사다 마오가 오서를 탐내기 시작하면서 코치 제안을 했고, 오서 역시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가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는 김연아와 적대적인 IMG에서도 오서에 대해서도 주목을 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오서는 거액의 계약금으로 재계약을 하게 되고, IMG 재팬 소속의 주니어들을 기술코치, 전담코치 등의 직책으로 담당하게 됩니다. IMG 내에서도 중요인물로 급부상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5월부터 김연아가 훈련을 하던 크리켓클럽에 일본 주니어들이 와서 훈련을 하게되고, 이들을 본다는 핑계로 일본 빙상연맹의 관계자들이 들락거리게 되는데요. 일본의 톱스타인 아사다 마오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김연아였기에, 일본에서는 김연아의 일거수 일투족은 분석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김연아는 마음 편안히 훈련할 수도 없었고, 6월부터는 혼자 훈련을 하게 되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김연아가 오서를 신뢰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혹자는 김연아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서 오서의 단물을 다 빨아먹고 이제 배신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데요. 오히려 정황상 그 반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서는 프로생활을 하다가 김연아를 맡으면서 처음으로 코치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김연아가 눈에 띄는 성적을 내고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르면서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IMG와 거액의 재계약으로 이어졌구요. 또한 아사다 마오도 자신을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일본 주니어들까지 가르치고 있죠.

그렇게 누구보다도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은 바로 오서이지요. 그리고 원래 김연아와 오서는 4월에 계약 만료였는데요. 김연아가 은퇴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오서와의 재계약을 보류되어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오서는 IMG와 거액의 계약금을 받으며 재계약을 했고, 김연아가 훈련하고 있는 크리켓클럽에 일본 주니어들을 데리고 와서 가르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실 김연아와 오서는 그동안 갈등이 꽤 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훈련 방식을 두고 갈등이 많았다고 합니다. 김연아는 국내에서 혹독한 훈련을 해왔었기 때문에 보다 타이트한 방식을 원했고, 오서는 개방적으로 선수에게 믿고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고 하는데요. 겨우 하루에 1시간 코치를 하면서 그런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악착같이 노력하는 김연아의 입장에서는 무의미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코치 교체에 대한 논의는 오래전부터 계속 있었다고 하는데요. 2008년 5월과 2009년 봄에도 그런 논의를 하다가, 김연아가 성적이 계속 잘 나오면서 그냥 넘어갔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이번에 김연아와의 관계가 어색해지면서 오서는 결별을 예감한 듯 한데요. 그래서 현재 절정을 달리는 자신의 주가에 타격이 가지 않도록 자기 방어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것이 김연아에 대해 적대적이던 IMG의 니즈와 맞물려 이번 논란을 터트린 것이구요.


김연아 결별 논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들



이번 김연아와 오서와의 결별에 대한 내용은 오서의 소속사인 IMG에 의해 한국이 아닌 외신을 통해 먼저 보도가 되었는데요. 김연아로부터 일방적인 결별 통보에 당황스럽다는 기사를 내보내고, 주목하는 외신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에서는 이미 김연아가 코치를 쫓아낸 선수로 기사가 뜨고 있죠.

김연아와 오서의 관계는 스승의 관계이기 이전에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입니다. 고용인이 계약이 만료되었다고 발표를 한 것도 아니고, 피고용인이 먼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더라며 여기저기 얘기하며 기사를 내보내고 다니는 것은 자기 방어의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리고 그 기사가 뜬 시점은 우연히도(?) 미국 LA 아이스쇼 티켓팅 시작 날짜와 같습니다. 이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IMG에서 김연아의 흥행을 방해하기 위해 의도적인 노림수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도록 만드는 점이죠.

또한 오서는 김연아가 아닌 김연아 어머니인 박미희를 물고 늘어지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데요. 김연아는 이번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상당히 영리한 대처인데요. 피겨는 아사다 마오 어머니도 그렇듯 유난스러운 어머니들의 치마폭에 비난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또한 김연아를 가르친 것으로 주가가 높아졌는데, 김연아의 선택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김연아를 제대로 못 가르쳤다는 것을 드러내는 형국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김연아 역시 영리합니다. 오서의 그런 주장에 자신의 선택이라며 바로 반박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죠. 그것을 안타깝게도 감정적으로 표출하면서, 논란의 본질을 망각한 네티즌들에게 스승에게 막말한다고 뭇매를 맞고 있지만 말이에요. 하지만 누구보다도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김연아에게는 오서의 행동이 바로 배신이었습니다. 그렇게 선수를 쳐서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인터뷰하고 다니며 자신은 피해자인 것마냥 동정심을 호소하고 역으로 김연아가 배신한 것으로 몰아갔기 때문이죠. 또한 거기에 IMG가 개입되었음을 김연아가 모를리도 없구요.

그리고 무릎팍 도사에서도 김연아가 얘기한 적이 있듯이 김연아는 어머니와 매번 충돌하며 싸운다고 했습니다. 그런 김연아가 자신의 코치가 바뀌는 일에 아무런 관여를 하지 않고 어머니가 다 알아서 했다? 김연아의 성격으로 볼 때 오서의 주장은 좀 믿기 힘든 것이 사실이죠. 다른 결정도 아니고 자신이 피겨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 자신이 훈련하는데 있어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코치에 대한 결정인데 말이에요.
암튼 김연아가 직접 반박하고 나서자, 이번에 오서는 돈얘기를 하며 자신은 그동안 임금지급에 대해 부당대우를 받아왔다는 것 마냥 동정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는 올림픽 이후 보너스를 받은 것도 없고 자신은 돈 때문에 김연아를 가르친 것이 아니라며 외국인 특유의 립서비스를 날려주는데요. 덕분에 여기에 낚인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CF 등으로 돈은 그렇게 많이 벌면서 코치에게는 그 정도 밖에 돈을 안 주었냐며, 김연아 배신에 부당대우까지 한 것으로 김연아를 욕하고 있습니다.

일단 피겨는 인기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야구나 축구처럼 코치에게 수억원의 연봉을 주고 그러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런 인기종목은 운영하는 구단이 있지만, 피겨는 사비로 그 비용을 지불하니깐요. 일반적으로 시급으로 계산하는데요. 통상 시급이 100달러입니다. 오서는 이제까지 110달러를 받아왔죠.
(세계 정상급 코치가 시급 140달러라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언론 역시 오서가 1주일에 65만원 받고 최선을 다했다고 기사를 내보내면서, 김연아 죽이기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김연아는 피겨 관례대로 정당하게 시급을 지급했고, 1주일에 65만원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5시간에 65만원으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또 김연아의 전담코치가 1주일에 5시간 김연아를 가르쳐왔고, 김연아 뿐만 아니라 여러명의 제자가 있는 상황에서 결코 오서는 수입이 적은 것이 아니죠. 이번에 일본 주니어들까지 가르치면서 몇 명이 되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기존의 제자들 포함 대략 10명으로만 계산을 해도 하루에 1,100달러, 1주일에 5,500달러, 한달이면 22,000달러해서 1년 연봉으로 치면 3억 1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죠. 거기다 IMG로부터 받은 거액의 계약금까지 받기도 했구요.

오서는 올림픽이 끝난 뒤 보너스를 받은 것이 없다고 했는데요. 대신 외국인코치 최초로 명예시민장과 정부포상금, 이건희 포상금까지 해서 4,500만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연아와 함께 CF도 찍었지요)

간혹 피겨계에서는 자비로 충당해야 된다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유명 선수의 경우 시급으로 지급하지 않고 수입의 5~30% 지급을 약속하며 코치를 받기도 하는데요. 이런 점을 들어 수백억을 버는 김연아가 오서에게 수억원도 주지 않았냐고 비난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것은 커다란 착각인데요. 수입의 5~30%를 주는 것은 경기 상금 및 아이스쇼 수입 등 직접적인 피겨를 통한 수입에 한합니다. 거기에 후원사의 광고 수입이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김연아의 경우 수백억 수익의 대부분은 후원사 광고 수입입니다

암튼 이렇게 네티즌들이 오서와 언론에 휘둘리며 김연아를 비난하고 욕하는 것이 참 안타까운데요. 외국에서 부러워하고 세계 최고의 피겨여왕으로 칭송받는 김연아를, 정작 국내에서는 푸대접하는 이 현실이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P.S> 오서가 갈수록 가관이네요. 김연아의 새 시즌 프리곡까지 폭로를 해버렸군요.

김연아가 자선금으로 기부한 금액이 총 22억이랍니다.
그리고 연아가 참가할 내년 세계선수권 대회는 도쿄에서 열립니다. 오서가 연아 프리곡은 아리랑이라고 먼저 말해버렸죠. 오서가...내년에 도쿄에서 울려퍼질 아리랑에 대한 의미를 알까요? 국내에서는 마땅한 피겨연습장도 없고, 지금 연습하던 캐나다 클럽 떠나면 연아는 당장 연습할 곳도 없어요.

우리나라에 피겨란 불모지에서 신개척을 이루어내어 세계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겨선수로 추앙받는
국민적 영웅이 오서와 IMG의 언론플레이에 매도되어
전국민에게 지탄을 받는게 참 한심스럽습니다..ㅠㅠ

..연아야 기죽지말고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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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10-08-31 22:25 IP : b57596f3f09865f
김연아는 우리의 영웅입니다,
그녀가있어서 너무행복했었지요,,
오서는 그렇게 한국의영웅에서 일본영웅으로 다시태어나면,세계적인코치가되는데,
한국의 영웅으로는 만족을 못하지요,,
히딩크가 그렇듯이,,
작은한국인에게는 기적같은 능력을 가진 기인들이 태어나서,
늘 우리를 지켜줬어요,연아 같은,,
한국이라는 나라를 외국인들은 잘 몰라요일본은 잘알지요,,
왜냐면 경제대국이니까요,
우리가 보리고개에 시달리고,동족상잔의피를 흘릴때 그틈새를 파고들어
종잣돈만들어 착실히 돈벌어모은 일본은 세계적인 대국이되어있어서 늘 우리를 돈으로 괴롭힙니다,,
우리는 늘 당하면서 편들어주는 나라없는 속에서 그나마 최대한 20등안으로는 들게되엇지만.
우리가 연아를 보살펴야해요,,
금메달딸때 연아가 울때 우리도 울면서 대한민국만세를 외쳤으니요,,
나는김 연아를 모르는 촌로입니다,
그러나 작은 딸아이가 전세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주든
그 기막힌 장면은 꼭 기억합니다,
오서는 연아는 이제버리고 일본영웅으로,
그리고 세계적인 코치가되고자하는거맞지요,자본주의국가에서 큰 사람입니다,
우리는 연아를 울리면 우리자신을 울리는 바보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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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천사 10-09-07 22:09 IP : f710e6cf1d51c1b
연아가 배가 불렀구나 불렀어 역시 돈이야 돈... 그래 코치가 싫구 뭐가 싫었으면 진작에 결별하고 다른 코치한테
배우면 되지 이제와서 메달따구 돈벌구 나서 코치라 결별한다면 모든사람이 다 누구욕을 할까...
왜 세계대회 올림픽 나가기전에 다른 사람한테 배우지 실컷 배워놓구 .... 관심두 없는 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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