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쉽 (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 UFC )
끝장을 보는 격투기라 언뜻 보기에 마구잡이 개싸움 같아도 엄연히 경기의 룰이 존재하고 선수들은 그 룰에 의거해서 경기를 진행한다.
옥타곤에 올라가 승부를 보기 전에 선수들의 신경전과, 링에 오를때의 진지함, 긴장감등이 극상으로 에스컬레이트 되며 관중들을 매료 시킨다.
상대를 한방에 때려눕힐듯한 퍼포먼스로 포효하며 자기 최면을 거는듯한 선수들의 행동까지 모든 것에 관중들은 열광한다.
패배하기 위해 링에 오르는 선수가 있을까? 파이트머니를 놓고 승패를 주고 받으며 짜고치는 사기극이라면 모를까 정말 냉정한 승부의 세계다.
민주당이 통합당을 깨구락지로 만들어 버렸다. 경우없이 달려드는 상대를 떡실신 시켜놓았으니 큰 대자로 쭉 뻗은 깨구락지라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니다.
게임은 분명히 k.o로 끝났는데 승자의 환호하는 세레머니는 온데간데 없고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뜬금없는 ufc로 서론을 깔고 들어온 이유이다. 양쪽이 서로 이긴다고 장담 했으니 당연히 이긴쪽이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차는순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포효와 함께 응원하던 관중들과 한바탕 난리법석을 피워야 정상인데 의외로 숙연하다고나 할까?
아니나 다를까 조중동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이 제각각 한마디씩 내뱉는다.
공룡 여당이 된만큼 책임감이 더 무거우며 잘못되었을 경우 남의 탓을 할 상대가 없으니 오롯이 정부 여당에 책임이 돌아감을 명심하라.......
뭐 이런 패러다임이다. 치사한 작자들... 쪽수론 안되니 잔꾀로 정부와 여당을 또 움켜쥐려 드는 수작이다.
민주당 지도부들도 애초부터 예견 했는지 준엄한 국민들의 명령을 잘 받들고 겸손하겠노라고 자세를 잔뜩 낮춘다.
과연 그래야 할까?
어느 격투기보다 화끈한 얼티밋 파이팅....우리네 정치풍토에서의 여와 야의 대립은 나 살고 너 죽자판인데 승자가 겸손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말이다.
입장을 뒤집어 야권이 대대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가정해 보자... 보수들과 언론들에 의해 문재인은 그날로 땅속에 파묻힐것이 자명 한데도
정부 여당은 그냥 국정이나 잘 이끌 생각이나 하고 작살난 야당이 몸을 추스려 차기 대선에 등장할때 까지 숨죽여 기다리란 말인가?
이참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대 양당의 우열이 확실하게 나뉜 지금이 찬스다.
레임덕에 들어설 시기의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오히려 상승하고 중간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정부여당이 압승을 거머쥔 이유는
사사건건 발목잡는 야당과 검찰공화국을 꿈꾸는 검새들의 검찰개혁... 사회 도처에 짱박혀 국가의 이익을 해치는 케케묵은 친일파들의 잔재.........
그럴듯한 시장경제 체제를 내세우며 마구잡이로 잡아먹는 천민자본주의의 폐해를 제어치 못하게 사회주의란 단어의 올가미로 옥죄어 들어오는 기득권들의 패악질을 시원하게 때려 눕혀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라고 단언한다.
어느 신문의 한페이지에 총선 결과를 숫자로 분석해 놓고 자위질 한것을 보았다.
지긴 했으나 표의 차이가 크지 않대나? 이곳 토론방의 댓글중에도 인용해다 써 붙인 글도 있던데 말이다.....
재검표를 했는데도 1표의 차이가 확실하다면.....그 한표를 앞선자가 승리자다.
현행법상 틀림없는 진리임에도 무었을 획책하려는 그들의 잔꾀일까? 엄청나게 패한것이 아니니 추스려서 또 엉겨붙어 보자?
세월이 한없이 그대들을 기다려 준다는 보장은 있고?
나는 패장 황교안의 앞날을 벌써부터 이곳 토론방에 써놓은 적이 있다.
몇일은 지나서 기자회견을 할줄 알았더니 야반도주하듯 허겁지겁 자취를 감추네?
그가 우리 국민들과 사회를 만만히 본다는 것 외에 더 할말이 없다. 품격을 갖추지 못하면 진심 반성하는 척이라도 하고 사라져도 사라져야지....말이다.
끝까지 문재인 정부를 견제해 달라나? 욕좀하자...... x랄한다 정말......
선전선동과 우격다짐으로 아스팔트에서 태극기 휘날리면 다 될줄 알았던 정치9급 황교안.....
오래전에 재미를 보긴 했지?.....멀쩡히 돌아가는 경제를 다 조져놨다고 프레임을 짜서 융단폭격을 퍼부어서 선량한 국민들 입에 " 이게 다 노무현 탓"이란
비아냥을 달고 살게 해놓고 자연스레 사기꾼 이명박이 국가 재정을 탕진할 기회를 주었던 역사적 사실....
정부 여당을 응원하는 입장이라서 나만 모를까? 대체 무었이 독재요.....무었 때문에 경제가 폭망했다고 선동질을 해왔을까?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고 차기 대권까지 거머쥘려면 상대당을 제껴야 하니 그랬다 치더라도... 어여쁘게 봐주기엔 나가도 너무 나가던
황교안이 완전히 궤도를 이탈하는 것을 보고 사필귀정이란 성어를 또한번 곱씹게 됐다.
앞뒤 재지말고 밀어부쳐라.....
헌정사상 국민들이 지금처럼 민주세력에게 힘을 실어준적이 있었나?
해방후 동족상쟁의 전쟁을 겪으며 분단된 한반도 남쪽의 한귀퉁이를 움켜쥐고 쥐락펴락 하던 구태 정치세력을 이참에 싹쓸이 해야 한다.
잔인한가? 모가지 따는 장면을 떠올리지 말라.....구태의연한 기득권의 지위를 계속 누리려 앞으로 계속 발전해야 하는 신세대들의 앞날을 틀어막지 못하게 제어하란 말이다.
총선때 통합당이 입에 달고살던 구호들이 국민들의 눈에 얼마나 우습게 보였었는지 결과로 보여줬다.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간 정치인들의 사진을 보면서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 해 본다..........진상들......
두려워 말라.
정부 여당에 칼자루가 쥐어졌다. 낡고 썪어빠진 환부는 과감하게 도려내라.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당분간은 용인된다. 시기를 놓치지 말고 강력하게 밀어부쳐라.
ufc를 보아오던 사람들은 익숙한 장면이다. 레프리가 두 선수를 떼어놓기 전엔......떡실신한 상대방도 달려들어 패딱는다. 왜? 또 살아나서 엉겨 붙을까봐....
추스릴 기회를 주고 또 리턴매치를 벌이게 되면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거나 낭심을 차는 반칙을 동원해서라도 벨트를 빼앗으려 들것이니
정부 여당은 상대방이 회복할 틈새를 주지말고 밀어부치고, 국민들의 무한한 신망을 받으며 희망찬 대한민국의 앞날을 설계하길 바란다.
이곳 이슈방에 출입하며 민주 세력들을 빨갱이들이라고 욕보이던 잘나신 애국투사님들께 고양이 쥐 생각하듯 위로의 말씀을 좀 드리자면.....
너무 낙담은 하지 마시란 말씀을 드린다. 어차피 세상은 돌고 도니까...궤도이탈만 안하면 살아남아 좋은 날도 볼수 있으니 말이다.
쟁취한자들의 웃음보다 패한자들의 악다구니가
판치는 이 세상은 근 한세기를 호령하던 그리고
기죽어 살던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익숙하게도 우린 그것들을 또 어느새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낙수불입님의 날카로운 지적에 아~~~
우리가 이긴거지? 하고 되뇌이는 시간이 됐습니다.
너무 긴시간 그들의 우격다짐에 원래 그래야 하는
것처럼 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힐뻔...
삶이란게 주어진 채로만 살던것에 익숙했던 사람들,
이젠 위대해진 이 국가와, 세계를 이끌어가는데도
전혀 낯설지 않을 우리가 돼있는데 어깨한번 더
활짝열고 고개도 더 들고 당당하게 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