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파키라사건?에대해 일체 댓글을달지 않았습니다.
좋은재료를 가지고있는 사람의 갑질?인가...
서로나누며 정이 오가던 공방에 이상한 기운이
감돌아 기분이 좋지않았습니다.
그.래.서
말이아닌 행동으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저또한 선별된A급 파키라가
라면박스로 한박스정도있기에 더이상
파키라에 욕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찌공방에 계속되는 파키라분양에 문제와
오해 뒷담화들...맘이 많이 상했습니다.
하여 오늘 달력에없던
휴무를잡고 발품을 팔아 봤습니다.


점심먹고 두시간을달려 파키라를 구하러
나섰습니다.
30여분 돌아다니다보니 한자리에 무더기의파키라 나무를 보았지요.
화원 주인과 이야기나누고 커피한잔먹고 사용 용도를 설명해드리고 수거해가라 하셔서 싫을수 있는 만큼만 싫어 왔습니다.

좋은곳에 감사히 잘쓰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어떤분은 지하에 파키라 수백그루를 가져다놓은분도계시고...
또 용달화물차를 동원하여 수거하시는 분도계시고
어떤분은 나무한그루당 찌하나를
만들어 달라하시고.
어떤분은 쓸수도 없는파키라를 보내주시고
찌10개 만들어달라하시고.
어떤분은 무분으로 성의표시를 했는데도
부족하다 욕심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개인적으로 맘상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군소리않고
보내주신분들
성의에 답례하기위해 정성껏 작업해 드렸습니다.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는 이유는
이곳 공방에서 찌자작과 정보공유의 틀을
만들고저 이렇게 글을 써내려갑니다.

나와라뚝딱하면 나오는게 파키라가아니라
발품팔면 나온다뚝딱 하는게 파키라다.
하는것을 몸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요번수거한 파키라는 보관상태가좋고
짧고 굵으며 하단부는 무늬가 진행중인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될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저의 파키라 감별법은
껍질을 벗기기보다는
절단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단부분에 무늬가 있으면 99프로
무늬를 만들수 있는 파키라입니다.

아마 죽을때까지 만들어도 다만들지 못하고
죽을 양입니다.
이걸 어떻게 쓸려는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욕심이 많으면 화를 부르기마련이죠...


서로 나눌줄아는 공방이 되길 다시한번 바래봅니다.
아래 사진은 올봄에 엄청무거운 생나무 상태의
파키라를 건조시킨겁니다.
올 여름 더위에 아주가볍게 잘 말랐더라구요.


파키라는 필요한 양만큼만 가지고 있으려했으나
개인으로 생각하고 계흭한부분을
실천하기위해 많이 가져왔습니다.
시간을두고 기다려봐야겠지만.
멋진 무늬가 드는데로 꼭 필요한분께
아무 댓가없이 임의대로 조용히 무분하겠습니다.



서로의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분위기가 다시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일교차 심한날 건강과감기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하게 작성한글이다보니.
오타가 있어도 너그러운 양해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