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후편을 써야 은성이나 판매한 총판이나 부담이 없으실 것 같아 간단하게 남깁니다.

전 총판에서 총 2번 교환, 은성 본사 AS팀으로부터 2번 교환받았습니다.

처음 총판에서 교환을 2번 한 결과 제대로 된 상품을 받지 못했고,
이에 월척에 글을 올렸습니다.
총판의 입장은 물건을 많이 갖고 있지 않아 제대로 검수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전 애초부터 총판의 잘못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물건 출시할때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은성에 대한 원망이 더 있었죠.

사실 명파 시리즈를 지난 몇년간 쓰면서 감동적인 AS 등으로 나름 은성 애호가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은성대를 매우 아끼셨으며, 아직도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은성 받침대를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런 일이 발생하여 왠만하면 넘어가고 싶었으나, 받침대 도색은 원래 그런 부분이라면서
생산된 전 제품이 제가 쓴글처럼 차이가 난다는 말에 화가 좀 났던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받침대는 환불을 했고, 부산 본사의 세심한 배려로 제대로 된 32칸을 받게 되었습니다.
창고에 직접 가셔서 일일히 절번을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시더군요. 다시한번 은성 본사 여성분(이름을 모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교환할때는 원래 낚시대의 1 2 3번대를 서비스로 주시겠다며 빼고 반품하라고 까지
하셨습니다. 해줄게 없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까지도 제 마음을 녹였습니다.
다만... 앞으로 검수과정에 조금 더 신경을 써달라는 이야기를 꼭 남기고 싶습니다.
교환... AS.... 분명 은성은 강점이 있는 회사입니다. 비싼값을 치루더라도, 하나 두개씩 모으는 이유는
믿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믿음이 물건을 개봉했을때부터 시작된다면
은성은 일본 조구사들도 따라올 수없는 강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은성을 쓸 사람으로 전에 글을 삭제하고자 했으나
덧글이 달려 삭제가 되지 않네요.
다만, 은성이 마냥 고객의 소리에 손을 놓는 나몰라라 하는 조구업체는 아니라는 점을
다른 분들도 알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