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글은썼지만...자기에 잘맞는 낚시대가 최고겠죠..아무리 비싸다고해도 나한테 맞지가 않으면 무용지물이고 또한 싼가격의 낚시대라도 나에게 맞으면 최고의 낚시대가 되겠죠..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버님께서 고려시대쩍부터 써오신 낚시대를 아직도 쓰고계시거든요..이름은 모르겠구..원다꺼더라구요.. 일흔을 훨씬 넘기셨는데 총각때는 오리지날 대나무 길게 만들어 버스타면 낚시대가 접히는게 아니어서 창밖으로길게 빼서 다니시곤 하셨다고 하네요..ㅎㅎㅎ 지금생각하면 큰 어른들께선 이렇게까지 하셨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여렸을쩍엔 그렇게 아버님이 낚시하는게 싫었던 적이있었어요..다녀오시기만하면 술을 어찌나 드시고 오시던지..ㅎㅎㅎ 제가 낚시에 취미들기 전 왜 울 아부지는 낚시대를 내몸 아끼듯 닦고 또 닦고 하실까 뭐가 저렇게 좋을까 했었는데..제가 낚시에 흠뻑빠져보니 조금이나마 아버님이 왜 그러셨는지를 알겠더라구요..지금도 낚시대라던지 낚시용품 달라고하면 혼내십니다..니돈으로 장만하라구요..몇십년 가까이 애지중지해온 낚시대가 아들인 저에게도 주질 않으시더라구요..
이번참에 총알이 부족하더라도 아버님 낚시대를 교체해드리고자 문의드립니다..
회원님들께서 제 닉네임만봐도 어떤 낚시대를 사용하시는지는 다들 아시지만 이것저것 접해보질못해 선배조사분들께 여쭙고자합니다..다들 자기가 소유한 낚시대가 최고라고하시겠지만 그래도 이 낚시대는 정말 잘 만들었다 하는 낚시대가 뭐가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