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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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밤생이. 그리고 손맛.
오전 나절 양어장 투입. 오로지 손맛이 어떤가 궁금.
원줄 카본 0.8호, 목줄 카본 0.8호, 바늘 오너쎄사 7호 , 찌 녹수 모든 채비후 영점맞춤, 원줄길이 낚시대와 1:1
앞치기: 팅~ 헉^^;; 경질대처럼 딱딱 꼽히는 앞치기 생각하면 클남. 앞치기 영 불편.
("아 *대리님~ 원줄 좀 짤라야 한다니까요~ 시끄러 쉐꺄~~!" " 흐흐흐" )
30분동안 소식없다가 드디어 찌가 꾸물꾸물~~ 쑤우욱~~ 쒝~! 터억~~!!
입걸림: 전 손맛보다 입걸림할때 가장 큰 쾌감을 느낌. 밤생이는 쌀 정도는 아님. 그냥 뭐 정소가 꽉찬 정도.. ㅋㅋ
힘겨루기 들어가고 찌올림은 붕언데 용쓰면서 쳐박는거 보니.. ㅉㅉ 4짜 가까이 되는 잉어.
제압력: 허당. 전형적인 연질 제압력. 옆에 같이 갔던 회사후배(밤생이 이놈 친구분꺼임) 지 낚시대하고 엉킬까봐 욕지거리하고 난리침.
( 아~ *대리님~ 것봐요 원줄좀 짤르라니까~~!! "저 시끼가 죽고심나..." .. 아 *대리가 저임 ㅋㅋ)
잉어손맛: 그냥 가벼운 보론옥수 쓰는 느낌.
다시 앞치기~ 팅~
(초보라 그런가 앞치기 영 불편.. 던질때마다 다른곳으로..ㅠ.ㅠ 그래도 후배놈보다 한달이라도 오래했는데 원줄을 왜 짤라..체면이 있지 ㅋㅋ)
또 한번의 찌오름 후 쒝~~! 터억~~!! (역시 입걸림이 수준급은 아님)
쳐박는 꼴이 아까와는 사뭇 다를줄 알았는데 비슷..
"쉐꺄~ 니꺼 낚시대 걷어봐 손맛좀 징허게 보게~ " "궁시렁 궁시렁.."
수면으로 떠오른 붕어 최대한의 손맛을 위해 다시 힘 빼고..
다시 땡겼다가 또 힘빼고..(붕어 입장에선 죽을맛이었을듯..)
9치 랜딩완료^^
후배놈 낚시끝나고 다시는 낚시 같이 안간다고 개지라ㄹ떰. 근데 얼굴에 표시는 못냄.
내가 회사에서 얼마나 독종인데.. ㅋㅋㅋ
사용기가 아니고 조행기 같네요.. ㅋㅋ
손맛평가: 지극히 주관적임을 밝힘. 느끼는대로 쓴거니 그냥 그려려니 하심이.
1)일단 낚시대는 중탄성 연질대의 느낌. 고탄성 연질이라기엔 어딘지모를 아쉬움.
(니가 고탄성과 저탄성을 아느냐 그런다면 역시 할말 없음, 밤생이는 경질대에 가깝다고 해도 역시 할말 없음)
2)쳐박은 손맛은 좋으나 앙탈거리는 손맛은 딱히..
(갠적으론 쳐박는 손맛은 손맛이라기 보단 팔뚝맛이라는 범주가 존재한다면 거기에 넣고 싶음)
3)비교대상일지는 모르겠으나 붕어가 쳐박는 느낌은 보론옥수로 잉어잡을때의 느낌.
4)중경질이나 경질에 익숙해진 분이라면 동경할 정도의 낚시대는 아님.
(팔뚝맛은 기깔남)
5)얼마전 본 댓글에 딱 알맞은 표현이 있었는데 손맛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선 테크노스골드에 몰표를 주고싶다.
저역시 공감함.
6)다른 낚시대와 비교해드리고 싶은데 둘중 하나는 형편없는 낚시대가 될듯하여 포기.
대부분의 분덜은 A보다 B가 쬐금더 좋다그러면 A는 형편없는 낚시대로 만들어버리는 재주를 가지셧음 ^^
7)예전 은성방에 밤생이를 재생산해야한다는 의견을 본인이 피력했으나 써보니 밤생이는 재생산하면 재미못봄. 오히려 단종으로 인해 그 가치가 상승한 전형적인 케이스. 자동차계의 아카디아가 떠오름. 세월앞엔 장사 없겠죠..
8)단종으로 인한 수리의 번거로움으로 추천은 하지 않겠음.
손맛에 관한 견해:
역시 댓글에서 그 표현을 빌리자면 중저가 손맛대에서 고가의 손맛대로 오면 그 차이가 60점에서 90점으로 엄청나나 고가의 손맛대끼리에서의
그 느낌차이란 95에서 99점 사이의 미세한 차이만이 존재하고 나머지는 취향의 차이일뿐.
손맛에 영향을 주는 요소: (역시 주관적임)
첫째는 역시 낚시대
둘째는 컨디션: 같은 낚시대로 컨디션이 좋은날과 나쁜날 물가에서 꼭 테스트 해보시길...
셋째는 붕어의 운동량: 잘쳐먹는 붕어라 긍가 유난히 심하게 앙탈거리는 놈들이 있음.
넷째는 원줄의 굵기와 길이
다섯째는 휨새가 덜한놈(현재 연구중임. 상식적으로 같은 재료일경우 휨새가 덜 할수록 힘의 분산이 덜 일어나서 진동이 잘 전달되어야 하나
자꾸 안그런 놈들이 있어서 확답은 힘듦. 토론방으로 토론한번 해보고 싶음)
나머지는 모르겠음. 그거 손맛 대단히 차이나는것 같아도 갈수록 무뎌져서 구분하기가 더더욱 힘들어짐.
사용기도 쓸 밑천이 없음. 원하는 낚시대가 나오기전까진 낚시대 안바꾸고 돈 아낄예정 ^^
월척횐님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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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쓰고 후배한테 선물로 준 낚시대
앞치기와 늘어짐으로 저와는 않맞았던 낚시대 ㅎㅎ
뫄한머루님 정말 대단 하시네요
낚시에 대한 열정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