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의자 7번 좌판입니다
프라스틱이 늘어져서 일부를 등판과 교환해서 사용했었는데 또다시 늘어졌습니다
구입하려고 알아보니 프라스틱 1개당 2,600원씩 8개 + 택배비 2,500원 2만원이 넘게 들어가게 생겼습니다
자누 9번의 알루미늄판으로 개조할까 했는데 알루미늄판도 개당3,900원 인데 이것도 오래사용하면 휘어진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고친다고 완벽해지는것도 아니고 해서 개조하기로 했습니다
왼쪽은 제거한 프라스틱과 파이프들입니다
오른쪽은 개조한 좌판입니다
개조한 좌판의 윗면
좌판 프라스틱을 제거하고 앞과 뒤쪽에 프로파일(20mm X 20mm)을 연결하여 사각틀을 만들고
바닥판은 알루미늄판(1.5T)을 부착했습니다
뒷쪽의 파이프는 불필요해서 잘라버렸습니다
아랫면입니다
의자에 부착한 보습입니다
볼트 4개로 좌판을 간단하게 탈부착할수있습니다
좌판의 윗면에 쿠션을 넣었습니다
자누7번 구입할때 함께주는 시트를 깔았습니다. 처음처럼 깔끔하게 원위치 되었습니다
의자를 접었을때도 슬림하게 잘 접어집니다
별도 판매하는 쿠션시트를 부착하면 의자가 완전히 접어지지 않아서 구입을 망설였는데
개조하면서 바닥에 쿠션을 넣었더니 부피는 그대로이면서도 엉덩이도 편하고 좋습니다
의자의 무게도 거의 비슷합니다
또다른 장점으로는 자누 9번처럼 의자 밑에 난로를 놓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의자 아랫부분을 천으로 감싸면 최소의 열기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이글루를 갖고 있는 분들은 의자밑에 난로를 놓고 의자 아래의 옆과 뒤를 천으로 막으면
이글루 안에 난로를 놓았을 때 보다 다리도 편하고 난로에 장화나 옷이 눌을 염려도 없을것 입니다
저의 사용예 입니다
제 글에 자주등장하는 좌대를 의자앞에 놓고 아래에는 난로를 놓습니다
그림처럼 천으로 바람막이를 만들었습니다
(햇빛가리개를 반으로 잘라서 서로 길게 연결하고 좌대위에 딱맞는 두툼한 사각천에 연결하였더니 앉을때 알루미늄의 차가운 느낌도 없어지고 설치시에는 좌대위에 덮고 양쪽끝 고리를 의자에 걸기만 하면 되어서 편리합니다)
의자의 뒷쪽까지 완전히 난로의 열기를 차단합니다
저는 평소 낚시할때에도 이렇게 해놓고 신발벗고 앉아서 낚시를 합니다
취침시에는 의자를 눕히고 바람막이를 등판쪽으로 더 길게 서로 연결하면 등도 따뜻합니다
이렇게 난로를 넣습니다. 그동안에는 이렇게 사용했었는데
이제부터는 의자의 아래쪽에 난로를 놓아도 되겠습니다
난로가 없을때에는 버너를 놓아도 됩니다
유리병은 무었일까요? 끄으름이 나지 않는 초가 들어있습니다
얼음 밤낚시 할때에 텐트안에서 조명겸 난방용으로 사용하던것 입니다
시장에서 촛불의자를 보신분들은 촛불의 위력을 아시겠지만
촛불이나 버너를 사용할때에는 윗쪽에 열기를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 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촛불 하나만 켜놓아도 의자가 삼겹살 구이판 됩니다 (저는 얼음뜰채망 처럼생긴 철망을 사용합니다)
그림처럼 그냥 사용하면 윗쪽에 열기가 올라가지 않고 분산되어서 뜨겁지 않습니다
반드시 천으로 바람막이를 설치하여야 합니다
처음에 의자를 구입할때 7번과 9번이 서로 장단점이 있어서 어떤것을 구입할까 망설였었는데
좌판을 개조하였더니 장점이 많습니다
의자바닥이 탄탄해서 자누 9번처럼 안정감이 있어서 편하고
자누 9번처럼 등판과 목받침이 불편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의자밑에 난로를 놓을수 있어서 엉덩이가 따뜻해서 보일러가 없어도 걱정없습니다
자누 9번의 알루미늄판은 휘어진다고 하던데 이것은 휘어질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7번과 9번의 장점 + α 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자누 7번 사용하시는 분들중 프라스틱이 늘어진분들이나
도날드나 다른 의자를 사용하시는분들중에 바닥판 천이 손상된 분들은 천갈이 하지 마시고 개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의자에 앉을때마다 의자가 밑으로 처지면서 안으로 조이는듯한
의자가 부서질것같은 기분나쁜 느낌이 없어질것 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느끼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조한 후에 기존에 사용하던 의자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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