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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낚시] 정말 가보고 싶었던 대호만, 하룻밤 가을 붕어낚시 다녀왔습니다!

I붕어하나I IP : b8d213f038ec120 날짜 : 2022-10-21 20:28 조회 : 1304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붕어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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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약 두 달정도는 낚시를 잊고 살아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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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일도 많았고.. 정신없이 보내온 일상에 낚시를 잊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낚시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저와 같이 불현듯 낚시 생각이 다시 떠오르게 하는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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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작년 가을에 출조 하였다가, 적합한 포인트를 찾지 못해 팔봉수로로 발길을 돌렸었던 기억이 있는 대호만으로 한번 더 나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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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운이 좋았는지, 오전에 철수하시는 분이 있었던 자리를 이어받아 자리하게 되었네요.
전날 낚시하셨고, 이쪽 상류권엔 붕어가 없고 살치 성화만 심하다고 하셨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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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0번 수로, 2.5번 수로를 타고 내려와서 낚시 포인트가 될 법한 자리를 처음 발견한 지라..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것이 붕어낚시니까,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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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은 없고, 밤이 되서야 찌올림이 보이는데, 저녁 8시가 넘은 시각에도 살치가 올라옵니다.
붕어의 찌올림과 매우 흡사한 찌올림에 어렵게 챔질에 성공했는데 허탈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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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를 넘겨서 고민하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 때, 잠을 자두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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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두 분께서 밤낚시 자리하셨는데, 입질을 보지 못하셨다고 하네요.
그렇게 기대감을 가지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새벽낚시를 진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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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게 찾아옵니다.
오히려 더 빠르게 찾아왔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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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날이 밝아서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 써볼수 있는 모든 걸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래서 아쉽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구나 하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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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다리고, 기다려보며 한대 두대 정리를 합니다.
그 중에 잘 보기도 힘든 우측 끝에서 올라온 붕어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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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진 않지만 손에 비릿한 내음을 느끼게 해준 첫 붕어입니다.
그렇게 또 희망에 불씨를 살려 집중하며 정면에서 한 마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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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쓸만한 사이즈의 붕어가 올라옵니다.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자리, 그리고 가장 공을 들여 어렵게 넣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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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반가운 붕어가 되었네요.
제가 지나쳐 왔던 포인트에서 저처럼 하룻밤 낚시를 하신 분들께서 오셔서 이야기 나누는데, 침수수초에 포인트 안착이 어려웠고 붕어가 안나왔다고 아쉬운 마음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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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을 더 기약하고 싶었던 아쉬운 낚시.
회사에서 긴급한 일이 생겨 출근하게 되어 급하게 철수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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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과 다르게 분명 붕어는 들어와 있는 듯 해 보였고, 다만 날씨가 비가 올 듯 어제 오후부터 흐리고 찬바람이 불었던 탓에 활성도가 떨어져 보여 미련 없이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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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나누던 이야기 중에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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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조황 정보를 확인하고 출조지를 정해 나가게 되면 자리를 잡기 어렵고, 그냥 나서자니 오늘과 같이 붕어얼굴 보기 어려운 것이 주말 꾼의 슬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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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바에는 인근에 유료 낚시터로 갈껄 하는 후회를 철수길에 꼭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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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기하게도 다음 출조 때는 꼭 또 다시 수로로 향하게 됩니다.
저는 유독 수로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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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낚시를 접하게 되었던 것도, 제 장비를 구입해서 낚시를 시작하게 된 것도, 가장 재미를 보았던 것도 모든 기억이 수로 낚시에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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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에도 영상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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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풍족한 조과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많이 부족한 저의 낚시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 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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