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환경개선
· 낚시터환경개선입니다
민물낚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화합을 다져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이름도 없는 아주작은 동회회 입니다.
저는 선배가 제 허락도 받지않고 억지로 가입을 시켜 어찌어찌 동호회 회원이 되었습니다.
몇번의 정출후 저는 여러차례 탈퇴를 결심하였고 그분들과 인연을 끊을까도 많이 생각했습니다.
나이꽤나 드시고 아실만한 분들이 쓰레기를 아주 대수롭지않게 버리고 다니는 모습을보고
정말 많은 실망을 하였습니다.그때까지 동호회 회원중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이는 한분도 안계셨습니다.
그러나 선배의 얼굴도 있고 해서 탈퇴를 하기에도 여의치않았던 저는
그 뒤로 혼자 묵묵히 그분들의 뒷정리를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런모습을 본 회원님들은 스스로를 각성하기보다 저에대한 험담을 더 늘어놓으셨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혼자 줍기 시작하게 된것이 옆에 지켜보고있기 난처했던 후배들이 하나둘 줍기시작했고
선배들도 하나둘씩 줍기시작하여 지금은 저수지에 도착하면 누구랄것도없이 봉투를 들고 쓰레기부터 한봉지씩 줍고나서
서로의 포인트에 자리를 잡습니다.사실 낚시후 아침에는 피곤해서 자신의 쓰레기도 치우기 귀찮아집니다.
낚시를하면 아무렇지않게 쓰레기를 버리고 가시는 조사님들을 심심치않게 만나게됩니다.
저는 이분들에게 다가가 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느냐고 따져물을 용기는 없습니다.
그저 제가 할수있는 방법은 봉투가 있으면 더 주워오는것이고 없으면 그냥 돌아오는것 밖엔 없습니다.
저수지의 쓰레기들은 100명의 사람이 버리고간 것들입니다.
그중에는 고기를 잡으러왔던 낚시인도 있을것이고 물가에 놀러왔던 행낙객들도 있을것이고
농사를 짖는 농민들도, 아랫마을에 사는 동네주민도 있을것입니다.
100마디의 말이나 욕,질책보다 단 한번의 묵묵한 행동이 숨어있는 양심을 깨우치게하는 계기가 되기도합니다.
여러분은 쓰레기를 버렸을 100인을 욕하십니까? 쓰레기를 보고 그냥 지나쳐왔을 나 자신을 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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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가서 제 주면 3m까지는 청소하고 왔는데
올해부턴 5m이상으로 넓혀 청소하겠습니다.
저부터 NATO(No Action Talking Only)족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