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번주 토욜 지인분들과 점심때쯤 도착한
토종터에 열명 모두 몰꽝 !
저번주 금욜 오후에 도착해서 대핀 다른
토종터에서 또 꽝 !
옆에계신 조사님 새벽에여섯치 일곱치 정도되는
붕어 한수!
그분이랑 다른 저수지에서 토욜 낮낚시강행
그분은 저녁 까지4수 정도
저는 밤 늦게까지 꽝!
다음날 새벽에 갑자기 폭팔적인 입질에
13센치에서26까지 아홉수!
토종터 에서 낚시도 왜 이리 힘든지....
그대로 쭉 정진하심 꽝클럽 가입의 영광을 누리실 수도 있습니다.
허나 꽝클럽 회원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여 용맹정진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같은 저수지 10연속 올꽝에 수로 20회연속 올꽝 그리고 1년간 2치 이상 붕어를 낚으시면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하셔야 합니다.
이 모든 험난한 길을 통과하시면 꽝클럽 가입 원서를 작성하실 수 있으며, 작성하신 후에는 3년간 메기, 가물치, 갈겨니, 피라미, 돌고기, 살치, 배스, 블루길, 자라, 청거북을 50수 이상 하시되 붕어는 한마리도 낚으심 안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가입을 완료하시면 비로소 주변 낚시인들의 초대를 마구마구 받게 됩니다.
내기를 하자는 둥 어차피 못 잡을 거 먹을 거나 잔뜩 가져가자는 둥 차라리 모텔로 가자는 둥 여러 건설적인 제안을 받게 됩니다.
갈켜니만 잡고... 붕어는 사이즈 불문하고...
얼굴도 못봤다고 하면 믿으실런지요^^;
채비 문제도 아니고... 자리 문제도 아니고...
참 의아했습니다 ㅋ
토종터에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