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군대 제대하고 대학교 2학년 복학하기 전까지 2달 동안 충주댐 월척골에서 살았습니다. 끼니는 대다수가 라면으로^^
그러다가, 아버지한데 뒤지게 혼나고 서울로 온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때, 핸드폰이 없던시절이라 연애하던 아가씨도 뚜껑열렸었지요. 그 아가씨가 지금의 마눌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길게 장박해봐야 3박 4일인데 ...그때가 그립습니다.
직장또는 자영업하시는 분들이라면 길어야 3박4일정도가 가장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3박4일이 가장 길게 한것같네요.
저의 친동생과 같은 후배이자 제 낚시의 사부인 후배는 홀로사는 놈으로 올해 3월 말부터 지금까지 물가에 있네요
지금은 예산 수철리지 에서 쭉우욱..................
제가 중간중간 1박 또는 2박으로 합류하면서 보급품 조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박하는것을 보니 낚시하는 시간보다 먹고 자는시간이 훨씬 많은것같더군요.
우리 꾼들의 소망이 그런것 아닐까요?
한 일주일 또는 열흘쯤 아무생각없이 물가에 앉아서 살아온 인생도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생활도 생각하면서 소박하게
4짜 몇마리 할수있었으면 하는 바램 말입니다...............................................ㅎㅎㅎㅎㅎㅎ
지금은 물마른 소월지...그때가 그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