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지구에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큰 두개의 저수지가 있습니다..
얼마전 노 전대통령 화장장이 위치한 신대저수지 얘기좀 해볼까 합니다..

요즘 공사가 한창이죠.. 작년 11월 부터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 되었고..
기존 낚시업을 하던 업자는 손 땐지도 1년이 넘은 듯 합니다.

쓰레기가 난무하고 상류 수지 상현동 쪽에서 내려오는 오수로 수질오염에 기사화 되었기도 하구요..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soc&arcid=0920561632&cp=nv

저도 올 봄 산란철 상류에서 하룻밤을 세면서 냄세에 눈도 아프고 그랬었던 곳입니다..

그나마 영업하던 식당들이나 오염원들이 철수해서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 보이긴 합니다.

노 전대통령 서거때 참으로 깨끗하게 정리되어서 겉으론 깨끗해 보입니다...


각설하고....

저녁 짬낚시를 위해...(낚시 금지구역이라 잘 한 건 아니지만...ㅡㅡ

저녁에 공사판 뒤쪽으로 봉고차가 두 대 서더니 그물을 치더군요..

2여시간 만에 집안 욕조 5개를 채울만한 어마어마한 떡붕어들이 정말...2-4짜 까지

빵이 얼마나 좋은지 신대저수지에 고기 없다는 말은 무색하게 만들더군요...

배수기에 피라미 입질만 받은 저는 빵좋은 4짜를 보니 아찔하더군요...

망보던 약간 모자라 보이는 사람한테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잡아서 양어장에 파는거냐??

그물에 걸려나온 놈은 힘이 없어서 금방 죽는다나...

지방에 업자한테 갖다준다...

어리버리...

식용으로 판다..(업자가 있다..)

1관에 8천원 받는다...

그것도 지방에다가........

철수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차피 개발지구 더러운 물에서 서식하던 고기들을 싹 겆어서
손맛터에다가 팔면 좋은 일인데...

토종으로 서식환경을 바꿀수도 있고..

식당에 갖다준다니..이거 보통일이 아니네요.

올 봄 피라미는 잘 안나오는데 등이 휜 피라미를 보고 손 담그기도 싫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물에서 나온 떡붕어가 지방 모 유명 식당에서 찜이나 죽으로 아님

약을 내려서 나온다니.......

끔직하네요...

3번째 라고는 하는데 얼마나 많은 양이 유통되었을지 .....

이 양반들 겨울철 낚식꾼이 없는 소류지 낚시금지인 곳을 두루 다니면서
그물질 한다고 하는데 다음에 만나면 신고해야 할 듯 보여집니다..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양반들 ftv 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정보를 얻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