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고 속이는게 부부라는 글을 읽다보니 생각나서 질문드려 봅니다. 가족에게 가장 미안할 때가 언제인가요? 전 3,4월에 밤낚시 하고 오는 길에 신록이 푸르르지는 모습을 보면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좋은날 가족들 데리고 제대로 놀러도 가보지 못해서......
맑은 하늘을 볼때 가족에게 미안합니다
특히 저의 아내는 등산과 꽃구경을 좋아하는데 자주 같이 다니질 못합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하는 사람들을 볼때 더욱 미안해집니다
밤을 샐때는 더욱 그렀습니다
다음날 피곤한 심신으로 인하여 낮잠을 자야하니 휴일날 외출을 자주 못하거든요......
그리고 한가지는....
아내몰래 낚시장비를 구입할때입니다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지만 저의 아내도
낚시장비의 가격은 제가 말하는 가격의 30%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족이 함께하기엔 어렵고 저혼자 즐기는 취미인데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기에 떳떳하게 말하기가 미안해집니다
저만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