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낚시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한 7월 초 하룻날 조황정보를 작성하고 있으니,
어쩐지 기분이 업 되는 느낌입니다.

대구,경산권은 타 지역에 비해 이번 비의 양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100m/m가 채 오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몇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만수위를 보이는 상태 입니다.

이제 배수는 당분간 그리 큰 악재가 될것 같지 않으며,
예년과 달리 풍부한 수량을 간직한 저수지 들이 많아
지금부터 여름낚시의 최고 피크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여 지는데요.
마릿수와 덩치들을 볼수 있는 기회로 보아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대물터 신제지가 물을 채우면서 월척급과 4짜 조황이 있었구요,
기리지,갑못.삼정지.연지등 평지형 저수지 들이 일제히 입을 열 시기 입니다.

또한 대형 계곡지들도 활발한 입질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고,
그동한 조용했던 연호지,송백지 등이 마릿수 붕어를 토해낼 것으로 전망 합니다.

소류지들 또한 만수위의 좋은 조건에서 낚시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여
본격 여름 피서철인 7월 중순 이전까지 최고의 활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는 바 입니다.




만수위에 무너미 물이 살짝 넘치는 남산의 요리지 입니다.



올들어 최고의 그림을 보이는 모습인데요.
어느곳이나 탐나는 포인트 들이 산재한 저수지 입니다.



감탕의 유입이 전혀 없었고, 현재 물색또한 좋아 말 그대로 굿 이네요.



워낙 흐린 날이라 화질이 별로 입니다만,
수초와 잘 어우러진 요리지 모습, 보기 좋습니다.





밀못, 경산권 낚시터 중에 빼 놓을수 없는 멋진 곳입니다.



이번비로 인해 새물의 유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물길이 마른상태고 저수율은 100% 입니다.



상류 물 유입구 모습.



평일 인데도 더러 꾼들이 보입니다.



산밑 상류에서 낚시를 하시다 미류나무 아래로 포인트를 옮기신 분은
어제밤 이곳에서 마릿수 물소리를 듣고 유혹을 못 이기신듯 합니다.
새로 잡은 자리는 수심이 80cm 에서 1m 권으로 밤낚시 하기엔 그만인것 같습니다.



어제밤 손맛보신 밀못의 붕어 인데요.
아주 튼실하면서도 이쁘게 생겼습니다.
지금의 활성도 라면 곧 덩어리 들의 상면이 어렵지 않아 보이는 군요.





청도 금천의 심곡지 제방 모습 입니다.
불과 몇년전 제방 수리를 한 이곳은 이제 그 흔적이 많이 지워 졌습니다.



그 아름다운 모습은 여전해 보이는데.
공사 당시 바닥을 박박 긁은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붕어가 마릿수로 낚인다고 합니다.
믿으시겠습니까?
남산 어봉지에 이어 또 한번 놀라게 하는 소식 인데요.
뻘이 거의 없는 저수지도 새로 물이차면 고기가 낚인다는 소식이 경이롭기 까지 합니다.



지금은 감탕이 인 상태 이지만 상류부터 맑아지고 있고요.
준치들의 극성이 대단 하다고 합니다.
이것만 잘 극복 한다면 이쁜 심곡지 붕어를 만날수 있을 것입니다.





오름수위가 시작 되면서 부터 붕어소식이 들리던 북신지 모습 입니다.



터트린 분이 계시다는 제보가 있었는데,
곧 터질것 같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네요.



그렇지만 엄청난 양의 쓰레기에 질리고 말았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이런 모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저 답답 하기만 합니다.





만수위 이지만 감탕의 유입이 없었던 다문지 입니다.
상류에 대를펴신 분이 보입니다.
살림망도 담겨져 있지만 조용한 아침시간 이라 확인하지 못했음을 이해 바랍니다.



침수수초가 전역을 덮고 있는 모습 인데요.
이런곳이 오히려 낚시하기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흐린 물색속에 가물치 치어들이 한가로운 모습 입니다.



현재의 분위기로 본다면 아마 곧 좋은 소식을 전해줄 다문지 모습 이였습니다.





환상의 그림을 보여주고 있는 이곳은 아사의 대곡지 입니다.
하지만 수위가 문제네요.



보시다 시피 이번비로 수위를 다 높히지 못했습니다.



현재 계곡 유입수는 완전히 끊긴 상태며,
다음 비소식이 있어야 채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갈수기 경계선인 이곳과......



양쪽 중 하류및 제방을 노려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것은 여기 까지 입니다.
붕어가 보이지 않는다구요?
염려하지 마십시오, 대구 인근과 경산권은 붕어 얼굴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천마지나, 황룡지 등은 현재 낚시가 잘되어 손맛 보시기는 좋다고 하네요.
또,맨날보는 붕어 몇일 안보면 뭐 어떻겠습니까.

암턴,낚시하기엔 멋진 계절 입니다.
아직까지 열대야도 없고 다량의 비소식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번주와 다음주가 빈바구니 없는 시즌이 될것임에 틀림 없을것 같구요.
현재의 정황으로 보아 붕어 활성도는 한결 나아질 전망 입니다.

장마철과 농번기가 겹친 어수선한 계절 이기도 합니다.
양보하는 미덕, 그것이 최선임을 다시한번 상기 시켜 드리며,
풀숲에 버려진 양심,다시 챙겨 오는것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손맛도 많이 보시고, 추억도 많이 만드시는 좋은 주말 되시길 바라며,
더욱 알찬 소식으로 또 다음주에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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