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 좀 잘 온다는 소류지에 출조했다가 방금 돌아왔습니다...

항상 그 저수지에는 새우쓰시는분들이 많아서 출발시각도 늦고..
미끼 비교도 할겸 콩으로 낚시했습니다.(지렁이는 가방속에 잠재워놓고..)
결과는...말뚝...
1시쯤되니 미끼 새우쓰시는팀 2팀이 짐을 쌉니다...새우가 잘듣는곳인데..말뚝입니다..

물에 손을 넣어보니 수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어제는 비오기 시작할때 활성도가 살아나더니...
강수찬스는 오늘 오후 비가 그침으로서 종료된것 같아보입니다..
아마도 어제 비오는 와중에 꿋꿋이 낚시하신분들은 덩어리 품에 안으셨을것 같습니다.

이번주 금-토-일 2박3일을 각각 다른저수지에서 하게 될텐데...저수지 선정에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오랜만에 내린 비에..'새물찬스' '오름수위찬스' 등이 머릿속에 떠오르다가..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니..새물찬스와 오름수위 찬스는 비가 그친 뒤 하루를 못넘긴다는 사실을 잊었네요..

단지.. 비같은 비가 왔다는 달콤한생각으로
전반적으로 수심이 깊지않은 평지형 소류지를 찾았다가는... 수온저하로 몰황을 당할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내일은 제대로된 햇볕도 안납니다..)

새물찬스나 오름수위 찬스는 장마철로 미뤄두고..

이번 주말에는 수심이 좀 있는 준계곡형이나 계곡형 소류지 중상류권..
또는 중,대형급 저수지 상류권이 훨씬 더 나아보입니다.

보기좋게 틀릴수도 있지만.. 저랑 생각 같으신분 계십니까..?